사랑의 밥상

입안가득 바다를 맛보다! 밥 뚝딱, 해물 꽃게탕

작성일 작성자 행복한 요리사

강릉갔다 빈손으로 온 남편위해

해물 꽃게탕

 

 

 

 

새벽 공기가 차갑습니다.

서울이 5도이하이면

 강원도 산간엔 서리가 내릴겁니다.

새벽밥을 먹고 집을 나서려면 아무래도

뜨거운 국이 있어야 하루가 든든한

전형적인 한국인 체질의 남편을 둔 주부에겐

 아침 끼니때마다 국물있는 음식을 마련하는 것이

하나의 숙제이기도 하지요.

 

 

 

 

 

요즘엔 붕우라는 단어가 어색하지만

어쨌든 강원도 강릉에 붕우의 모친상에

문상을 다녀 오려면 귀가시간이 늦을거라며

출근하는 남편에게 동해안에 가면 해물좀

사오라고 텔레파시를 보냈습니다.

 

 

 

 

 

우리네 삶이란 것이 비슷비슷 하지 않나요?

성실이란 밭에 유능이란 씨를 뿌리며

성공가도를 달리는 것은 아닐지라도 산처럼

 대지처럼 언제나 묵묵히 그자리를 지키며

세상의 모든 애환을 받아들이는 가장의

모습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가정의 구성원들,

너무 당연한 것처럼 고마움을 잊고

살때가 많은것 같습니다.

 

 

 

 

 

 

늦가을의 아침 6시는 여명이지요.밤 12시는

 한밤중이고요, 삼성에 근무할때부터

습관처럼 되어 있는 남편의 출근과 퇴근시간,

잠자는 4시간을 빼고 오직 일에만 집중하는

남편에게 강릉에 갔으니 해산물을 사오리란

 기대를 한 것은 애당초 과욕이었습니다. 

 

 

 

 

 

찬서리 맞으며 강원도에서 빈손으로 돌아온

남편을 위해 그래도 고마운 마음을 담아

봄꽃게만큼 실하진 않지만 가을 꽃게와

집에 남은 바지락, 오징어 미더덕 새우를

꺼내 해물 꽃게탕을 끓여 봅니다.

 

 

 

 

 

 

 

 

재료

 

 

꽃게4마리(작은것),오징어1마리,새우12마리,미더덕,바지락 1줌씩,

애호박1/3개,양파1/2개,느타리버섯,미나리,콩나물 적당량씩,대파1/2대,

홍고추2개,청양고추2개,된장1큰술,멸치다시마국물 7~8컵.

양념: 고춧가루 3큰술,고추장 2큰술,청주 1큰술,다진생강

1/2큰술,다진마늘1큰술,국간장1큰술.

* 고추장이나 고춧가루는 식성에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냄비에 물을 여유있게 붓고 손질한 멸치,다시마,파뿌리

대파잎,무를넣고 끓이다가 다시마를 건져내고

뭉근하게 끓여 체에걸러 준비한다.

2. 꽃게는 다듬어서 먹기좋은 크기로 자르고

새우는 소금물에 씻어 놓는다.

3. 바지락은 옅은 소금물에 담가 해감을 토하게

한다음 씻어 준비하고 오징어도 손질한다.

4. 콩나물은 머리와 꼬리쪽을 떼어내서 씻고

마나리도 줄기만 씻어 물기를 뺀다음 자른다.

5. 느타리버섯은 밑둥을 잘라 먹기좋은

크기로 찢고 호박은 반달 썰기 한다.

6. 양파는 채썰고 청,홍 고추와 대파는

 어슷 썰어 씨를 뺀다.

7. 양념을 만든다.

 

 

 

 

 

 

 

8. 육수 7~8컵을 냄비에 붓고 된장1큰술을 체에 걸러 풀어준뒤

끓으면 채썬 양파,2의꽃게를 넣고 끓인다.

9. 8에 새우,미더덕,바지락,7의 양념을 넣고 끓인다.

10. 9에 손질한 콩나물,느타리버섯,고추,대파,호박을 넣고

이다가 미나리를 넣고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한다.

 

 

 

* 게는 옅은 소금물을 담아 몸체와 다리 사이를

솔로 깨끗하게 씻고 배딱지는 가위로 잘라낸다.
    * 등딱지도 벗기고 까만 부분을 떼어 낸다.
    * 불필요하게 양념을 빨아들이는 다리 끝 마디는

잘라내는 것이 좋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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