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빈, 길을 나서다 ~

몸이 안좋다..바다에 가고 싶다..

작성일 작성자 효빈

 

정확히 어디가 아픈지 모르겠지만 아프다.

진종일 춥고 몸은 무기력하다.

예전 같으면 진통제 한두알로 아팠다 했던게 무색할만큼

금새 일어나곤 했는데

약을 먹고 쉬어봐도 자고 일어나봐도 나아지는게 없다.

 

1년만에 한북정맥길 중 한곳인 청계산~강씨봉도 다녀왔는데

사진정리도 못할만큼 몸이 안좋다.

내일은 거의 두달만에야 대간에 참석하는데

이대로라면 내일도 꿈쩍을 못하게 생겼다.

 

 

 

(남해 설흘산)

 

아파봐야 안다..

떠나고 싶을때 떠날수 있음이 얼마나 행복한 일이었던가를~

 

 

 

 

 

(온산이 울긋불긋 봄이 한창이던 거제도 망산)

 

좀 더 꿈속을 헤매어봐야겠다.

흑기사님이라도 나타나 몸 곳곳에 활기 가득 넣어주실지~~

내일 아침이면 툭툭 털고 일어나게 해주실지~~

 

 

 

 

(거제도 망산 일대에서 바라보이던 바닷가 마을 풍경)

 

 

 

 

 

 

(욕지도의 푸른바다)

 

바다에 가고 싶다.

쪽빛 바다가 일렁이는 곳~

산과 바다를 모두 아우를수 있는 곳.

 

 

 

 

 

(욕지도의 가슴 시원해지는 바다)

 

최근엔 편하게 산악회 산행에 따라다닌게 많은지라

뭔지 모르게 채워지지 않음을 느끼던 차였다.

 

 

 

 

 

그 익숙해지려 하는 편함에 길들여질까 두렵기도 하다.

 

 

 

 

 

 

 

대중교통으로의 여정은 조금 고되고 번거롭지만

살아 있음을 온몸으로 느낄수 있어 좋다. 

진정한 자유를 느낄수 있어 좋다.

 

 

 

 

 

나는 바다와 섬산행을 많이 떠나보지 못했다.

일정이 촉박한 바다와 섬은 내키지 않는다.

 

 

 

 

 

(석모도 해명산)

 

바다에서만큼은 주어진 일정없이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떠나는 여행이라면 좋겠다.

 

 

 

 

 

썰물때의 바닷가 어촌 풍경도 정겹다.

 

 

 

 

 

(무의도)

 

 

 

 

 

 

 

더 늦기전에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산언덕으로 오르고 싶다.

 

 

 

 

 

 

 

 

내일 아침이면 훌훌 털고 일어나게 해주세요~

태동하는 봄의 바다에 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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