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빈, 길을 나서다 ~

태기산 드라이브 ~산행코스

작성일 작성자 효빈

원래는 남해 금산과 망운산을 잇는 무박산행을 떠나려다가

갑자기 일이 생긴데다 몸도 좋지 않아 취소를 해야 했다.

 

일출을 보고 싶던 아쉬움 대신 서울을 비롯한 중부권에 첫 눈이 소담스레 내리고 있었으니

오늘은 힘든 산행 대신 차를 가지고도 오를수 있는 태기산을 소개해 보려 한다.

만성 허리통증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다.간단히 정리하려 한다.

 

 

 

 

코스는 아주 간단하다.

양구두미재에서 임도와 포장도로 따라 정상까지 올랐다가

군부대를 끼고 돌아 산길을 잠시 내려와 다시 임도길과 만나는 쉬운 코스다.(약 8km)

임도 대신 산길로 걷기 원한다면 지도 좌측 횡성군 청일면 신대리나

태기산 우측 너머로 있을 봉평 안흥동 코스를 밟아도 좋겠다.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과 횡성군 둔내면의 경계인 6번 국도 양구두미재(980m)가

태기산의 주요 들머리가 되는 것이다.

양구두미재는 한국전쟁때 치열한 격전지로 쉼터엔 경찰전적비도 세워져 있다.

 

이 곳에 태기산 정상이라 써 있지만 이곳은 양구두미재(980m)고

태기산 정상은 우측 도로따라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곳으로 차를 가지고 오를수 있다.

 

 

 

 

정상(1261m)까지 표고차가 높지않아 슬슬 놀면서 걸어도 1시간 30분~2시간이면 충분하고

중간중간 차를 세워둘 공간들이 있어 차를타고 가다가 걷고 싶을땐 내려 걸어도 무방하겠다.

 

눈 내린 겨울철에 차를 가지고 오르려면 사륜구동이거나

바퀴에 체인을 하면 더 안전하게 오를수 있겠다.

어차피 편한 길이니 슬슬 걸어가보려 한다.

 

 

 

양구두미재를 올라서자 이곳의 트레이드 마크인 풍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곳 태기산이 더 이름을 얻게 된 계기.이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면서다.

높이 80m,날개 길이가 무려 40m

태기산의 풍력발전기는 2011년 1월에 설치된 것으로 총 발전량이 40,000kw로

우리나라 풍력발전단지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규모로

발전기 수는 20개로 포스코건설에서 시공하였다 한다.

 

 

 

포장도로 따라 걷는걸 꺼릴수도 있겠지만

겨울, 눈으로 뒤덮힌 길을 걷는건 더할나위 없는 즐거움이기도 하다.

게다가 올해 첫 눈을 맞는 기쁨이니 어찌 걷는걸 마다하겠는가.

 

첫 눈이 내렸다고 해도 눈이 내렸는지 말았는지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 일쑤였지만

올해는 첫 눈치고는 상당히 많은 눈이 내렸으니

서울을 포함한 중부권 곳곳엔 설경을 즐기려는 이들의 걸음도 분주해졌을 것이다.

 

 

 

20대 청춘들은 무얼 해도 즐겁고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가족 나들이객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썰매장이 되었다. 

 

 

 

 

이제 드디어 겨울의 꽃,강원도의 스키장들도 개장을 시작하였다.

평창군 봉평면 휘닉스파크도 바로 건너편에 보여진다.

 

눈이 내린 뒤, 다 걷히지 않아 날은 많이 흐리지만

휑하던 겨울 가지들에도 새 생명이 얹혀지고 있었다.

 

 

 

왼쪽의 휘닉스파크와 오른쪽은 올라섰던 양구두미재 방향이다.

양구두미재에서 봉평 방향으로 내려서다보면 휘닉스파크 초입을 만날수가 있다.

 

이름도 어려운 양구두미재란 지명은 어찌 생겨났을까

옛날 어느 가난한 선비가 묘를 잘 쓰면 부자가 된다는 말을 듣고

용한 지관을 통해 아버지의 묘를 쓴 곳이 이 고개였다 한다.

시간이 지나도 재산이 늘어나지 않자 묘를 이장하려 관을 들어올리자 땅속에서

두마리의 황금비둘기가 나와 고개너머로 날아가 버렸다 한다.

그 후로 사람들이 이 고개를 양구(兩鳩)데미로 불렀다는~

 

 

 

저 구불구불 임도를 돌아 오른쪽 위 군부대가 있는 정상으로 오를 것이다.

차로 오를수 있는 산이라는 인식 때문에 산에 좀 다닌다는 사람들은

썩 내켜하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태기산은 영춘지맥(영월지맥)의 한 구간이고 백덕지맥 분기점이 있는 곳이고

얼마든지 폭넓은 산행을 할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제 초겨울,아직 눈의 양이 별로 없어 아쉬움일수 있지만

눈이 소복히 내린 날의 이 길은 그저 도로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그림이 되는 곳이거니와

드라이브 코스로도 손색없는 곳이다.

 

 

 

우측의 철문쪽으로 바로 올라도 되지만 임도따라 슬슬 걸어 올랐다가

하산은 이 철문이 있는 등로로 내려설 생각이다.

형식적인 철문이 된지 오래~ 

군부대측에서도 굳이 만류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다행히 오를수록 날은 조금씩 개이기 시작하고

윙윙 그 소리 한번 우렁찬 풍차 위로

더 큰소리로 잠재우겠다 뱅기 한대 지나간다.

어느게 비행기 소리고 어느게 풍차 소리인지 구별하기도 어려워진다.

 

빠르게 돌고있는 풍차에 비해 바람은 의외로 고요하기만 하다.

어찌된 것인지 저 풍차가 바람을 다 흡수하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다.

 

 

 

그 아래를 걷는 사람은 그저 눈길을 밟고

이 날을 즐기기만 하라는 듯 말이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눈꽃도 활짝 피어나니

폴싹거리는 마음도 들썩이기 충분했다.

 

 

 

 

와우~

군부대 바로 아래 안내도와 정상석이 설치된 곳.

더없이 부드럽고 순한 겨울풍경이 되었다.

 

 

 

봄여름의 온갖 들꽃들과 녹음,

가을의 붉디 붉은 단풍만으로는 다 채워지지 않은 빈자리 하나.

그래~이제부터 그 설원이 시작되는 것이다.

해마다 만나는 설경이건만 또 다시 이 계절을 기다렸음이다.

 

 

 

예전엔 없던 큰 정상석이 몇년전에 새로 세워졌다.

아마도 옛 정상석 찾기 어려운 탓일수도 있었을 것이다.

풍차마다 번호가 있어 옛 정상석 찾는 분들은

8번 풍력발전기 아래쪽에 조그만 정상석이 있었으니 참고해보면 좋겠다.

굳이 그 정상석을 찾아야 한다면 말이다.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과 횡성군 둔내면,청일면을 경계에 둔 태기산(1261m)은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이 신라에 설욕을 하기 위해

이 산에 성을 쌓고 저항하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그래서 일대엔 태기산성과 태기산성비가 남아 있다.

 

 

 

정상석과 안내도가 세워진 곳을 지나 통신탑과 군부대가 있는 진짜 정상으로 오른다.

부지런한 군인들 쓸고 또 쓸어 길은 매끈해졌다.

 

빨래판 같은 길마저도

은은한 설경과 어우러지니 그저 정겨운 길이 되었고

저 볼록거울마저도 풍경이 되는 시간이다.

 

 

 

하나 둘 서이 너이~~

파릇함이 올라오는 계절엔 신대리에서 올라 저기 20기 끝쪽으로도 가보고 싶다.

강원도답게 온갖 야생화들이 손짓을 해댈 것이다.

 

 

 

너머로는 봉복산 덕고산 줄기가 오늘 산행을 쭉 함께한다.

신대리 버스종점에서도 오를수 있는 봉복산 덕고산은 태기산과도 연계산행하고

봄.여름 산나물채취산행으로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덕고산은 한강기맥 줄기이기도 하다.

 

 

 

모든것이 다 깨끗해진 세상.

눈(雪)이란

세상을 모두 정화할것 같은 순수함의 대명사로

우리들 마음속 무의식속에 내재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니 첫 눈을 기다리는 이유일 것이고

눈 내리는 날에 약속을 잡는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이런 날은 누구라도 만나고 싶다.

 

 

따뜻한 커피 한잔과

잊고 있던 시집 한권 꺼내놓고 모처럼 감성에 취해 보고 싶은 날이다.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어머니가 싸리 빗자루로 쓸어 놓은 눈길을 걸어

누구의 발자국 하나 찍히지 않은
순백의 골목을 지나
새들의 발자국 같은 흰 발자국을 남기며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러 가자

팔짱을 끼고 더러 눈길에 미끄러지기도 하면서
가난한 아저씨가 연탄 화덕 앞에
쭈그리고 앉아 목 장갑 낀 손으로
구워 놓은 군밤을 더러 사먹기도 하면서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
눈물이 나도록 웃으며 눈길을 걸어가자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첫눈을 기다린다
첫눈을 기다리는 사람들만이
첫눈 같은 세상이 오기를 기다린다
아직도 첫눈 오는 날 만나자고
약속하는 사람들 때문에 첫눈은 내린다
세상에 눈이 내린다는 것과
눈 내리는 거리를 걸을 수 있다는 것은
그 얼마나 큰 축복인가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
커피를 마시고 눈 내리는
기차역 부근을 서성거리자

 

-정호승의 첫눈 오는날 만나자-

 

 

 

 

 

겨울 밤

빈 가지에 피어나는 흰 눈꽃

지상에서 한번도 피지못한 자들의

차가운 한숨과 울분과 슬픔의 비나리만 같은

 

눈꽃

하늘꽃

눈물꽃

 

언 바람 우는 빈 가지에

순백의 알몸 던져 피워 올리는

상처 난 것들의 눈물

뜨거운 새싹의 흰 눈꽃

 

 

-박노해의 눈꽃-

 

 

 

 

누구나 살다보면 

삶에 지치고 상처 가득한 하루를 선물 받을지도 모른다.

힘없는 억울함에 눈물을 흘릴때도 생길 것이다.

그럼에도 이런 순백을 기대하며 또 다시 하루를 열어 갈 것이다.

 

 

 

 

더이상 차가운 한숨과 울분의 비나리는 아니기를 바라면서.

봄여름가을의 그 뜨거운 격정을 겪은 뒤 피어난

너야말로 진정한 꽃이 되었다.

 

 

 

 

군부대와 방송 송신탑이 있는 진짜 정상부에 올라서니 철조망마저도 온통 흰 세상.

이러니 눈 내린 날의 모든건 꽃이 될수밖에 없고

시설물인들 아름답지 않을수 없음이다.

 

 

 

 

나열된 풍차의 배열마저 겨울풍경이 되는 곳.

인간이 만든 구조물이라고 자연과 어우러지지 말란 법 어디 있었던가.

저 어마무시한 바람소리는 그저 포근한 자장가 같고

연인의 속삼임처럼 달콤하다.

평온함이란 이런거예요~유혹하는것만 같다.

 

 

 

가운데 맨 뒤로 계방산이 살짜기 드러나지만 보일듯 말듯~

시야 좋은 날 이곳에 서면 강원도의 명산들이 쫙 펼쳐지는 시원스런 곳이다.

일대엔 오대산과 방태산 가리왕산과 발왕산 노추산 백덕산

아름다운 산군들이 포진해 있지만

오늘은 그저 뽀드득 소리 들으며 걸을수 있는 것으로 족함이다.

 

 

 

우측으론 휘닉스파크 스키장이 보이고

가운데에서 좌측 뒤로는 평창올림픽 활강경기장이 있었던 가리왕산은 희미하게 보일 뿐이다.

휘닉스파크 우측으론 청태산 대미산이 이어지겠고

그 너머로는 겨울산행지로 유명한 백덕산이 자리하겠다.

 

 

 

최전방,보초서는 군인이 된것처럼 철책을 옆에 끼고 한바퀴 돌아본다.

아까 임도길에서 보았던 그 철문 앞으로 내려설 것이다.

 

 

 

 

아~

숭고함마저 느껴지는 순백.

요즘은 추워지는게 싫다.

나이가 드는 증거라 했다.

그럼에도 이런 백설 앞에서라면 어찌 추위에 굴할 것인가.

 

 

 

저 블루와 화이트의 조합이라면 무언들 아름답지 않을수가 없으니

이게 어찌 전봇대고 전깃줄이고 철조망과 철탑이겠는가~

고급진 어느 궁전의 예술작품처럼 보인다.

마치 고급선박의 돛대 같고 유럽 대가문의 화이트하우스가 되었다.

 

 

 

정상부 철책을 지나 도로로 내려선다.

 

 

 

 

철문을 내려오면 아까 올라섰던 그 도로와 만나는 것이다.

좌측 도로 따라 정상으로 올랐다가 우측 산길로 내려선 것이다.

처음 올라설때보다 눈은 많이 녹았지만

날씨도 화창해지니 기분마저 많이 업되었다.

 

 

 

 

눈 오는 날에 아이들이 지나간 운동장에 서면
나뭇가지에 얹히지도 못한 눈들이
더러는 다시 하늘로 가고 더러는 내 발에 밟히고 있다.
날으는 눈에 기대를 걸어보아도, 결국 어디에선가 한 방울 눈물로서
누군가의 가슴에 인생의 허전함을 심어주겠지만
우리들이 우리들의 외로움을 불편해 할 쯤이면 멀리서 반가운 친구라도 왔으면 좋겠다.


날개라도, 눈처럼 연약한 날개라도 가지고 태어났었다면
우연도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만남을 위해 녹아지며 날아보리라만
누군가의 머리 속에 남는다는 것 오래오래 기억해 주기를 바라는 것조차
한갓 인간의 욕심이었다는 것을 눈물로 알게 되리라.        

어디 다른 길이 보일지라도 스스로의 표정을 고집함은
그리 오래지 않을 나의 삶을 보다 <나>답게 살고 싶음이고
마지막에 한번쯤 돌아보고 싶음이다.
내가 용납할 수 없는 그 누구도 나름대로는 열심히 살아갈 것이고
나에게 <나> 이상을 요구하는 사람이 부담스러운 것만큼
그도 나를 아쉬워할 것이다.

 

 

 

보지 말아야 할 것은 보지 않으며 살아야 하고
분노하여아 할 곳에서는 눈물로 흥분하여야겠지만
나조차 용서할 수 없는 알량한 양면성이 더욱 비참해진다.
나를 가장 사랑하는 <나> 조차 허상일 수 있고
눈물로 녹아 없어질 수 있는 진실일 수 있다.

누구나 쓰고 있는 자신의 탈을 깨뜨릴 수 없는 것이라는 걸
서서히 깨달아 갈 즈음 고개를 들고 하늘을 볼 뿐이다.
하늘 가득 흩어지는 얼굴.
눈이 내리면 만나보리라
마지막을 조용히 보낼 수 있는 용기와

웃으며 이길 수 있는 가슴 아픔을 품고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으리라, 눈 오는 날엔.

헤어짐도 만남처럼 가상이라면 내 속의 그 누구라도 불러보고 싶다.
눈이 내리면 만나보리라
눈이 그치면, 눈이 그치면 만나보리라.

 

-서정윤의 눈 오는 날엔-

 

 

 

우리 학교때 서정윤의 시가 한참 유행이었다.

카드나 그림엽서들을 많이 주고 받았었는데

친구들에게도 선생님으로부터 받았던 엽서에도 늘 서정윤의 시가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린 나이였지만

오히려 솔직했고

사소한 일에도 마음 나눌줄 알고 슬퍼할줄 아는 순수함이 있었을 것이다.

나이를 먹으며 점점 부끄러운걸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채로,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 쳐들면서,

날리는 아득한 미소.

누군가가 나를 향해 다가오면 나는 움찔 뒤로 물러난다

그러나 그가 나에게서 멀어져 갈땐 발을 동동 구르며 손짓을 한다..(홀로서기 중에~)

 

그립다.

시 한구절 한구절에 감동을 하고

자그마한 일에도 두근거림으로 채워넣던 시절.

이렇게 눈이 내리는 날엔 그날을 함께한 아이들이 더욱이나 보고싶어진다.

 

 

 

시야 좋은 날엔 뒤로 양평의 용문산도 보일텐데 그저 마음속으로 그려넣어 본다.

풍력발전기가 세워진 공터는 백패킹객들에게 인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윙윙 소리 내며 돌아가는 풍차소리도 자장가처럼 들릴 깊은 오지의 밤.

일몰과 함께 밤을 맞았다가 여명이 터올라올때의 그 짜릿한 감정은

주체하지 못할만큼의 뭉클함으로 다가올것만 같다.

 

 

 

아이는 물론 어른들까지 눈썰매로 신이 났다.

재밌으시답니까.

들지 않지~ 매끈한 눈길이 있지~이만한데가 없었을 것이다.

그래도 운전 자신없는 분은 절대 따라하지 마세욤~

커브돌다 낭떠러지로 꼴까닥 할수도 있시요~~

 

 

 

많이 놀았다.

빡센 산행 대신 모처럼 어린아이가 된것처럼 즐길수 있는 하루였다.

이런 날이라면 아름답지 않은 풍경은 없었을 것이다.

양구두미재 아래 봉평 한우마을에서 맛난걸로 마무리하여도 좋겠다.

 

 

 

 

아무 집이나 들어선 봉평한우마을의 한 식당.

무엇보다 반찬이 정갈하게 나와 좋은 집이었는데

막 버무린 상큼한 겉절이가 입맛을 돋구기 충분했다.

 

 

 

고소한 기름이 지글지글~

오랜만에 먹어보는 차돌배기 맛도 일품이다.

 

 

 

 

 

태기산은 굳이 산행이 아니더라도 여행중에 잠시 들러보아도 좋겠고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답게 겨울 드라이브 코스로도 아주 좋은 곳이다.

모처럼 힘들이지 않고 거닐수 있어 좋은 태기산이었다. 이번주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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