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어느때라도 경외하며 감탄하며 걷는 길,설악산의 사계와 야생화〉가 책으로 발간되었답니다.

수없이 오르고 오르며 담아낸 오색찬란 설악 이야기에 한권쯤 소장할 가치 있을거랍니다.

설악산의 사계와 야생화를 검색해 보시면 되구요.인터넷 주문이 10% 저렴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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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의 산,어디까지 가보았나~

강화도의 6대 산이라 불리는 마니산,혈구산,진강산,고려산,별립산,해명산을

제외하고도 강화도에는 은근 좋은 산들이 많이 있다.

강화도는 고립되었던 섬이었지만 역사적인 의미와 유적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강화의 최고봉이자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마니산과

이름도 생소하게 들릴수 있는 봉천산을 간단히 정리해보려 한다.

아쉬운 것은 미세먼지 띠가 극성이라 사진이 이쁘지 않다는 것이다.

 

 

** 강화 마니산

 

 

산행코스 : 마니산국민관광단지~계단로~참성단~표지목봉~단군로~마니산국민관광단지(약 5km)

    (원래 계획은 분오리돈대에서 시작해 후포항으로 종주 코스를 택하려 하였지만

    미세먼지로 날이 탁하니 시야 좋은 날을 다시 기약하기로 하고

    가장 기본이 되고 많이들 오르는 코스로 가볍게 둘러보기로 한다.)

 

마니산은 여러차례 다녀왔지만 어렴풋 끊어진 필름처럼 남아있을 뿐

들머리가 어디였는지 날머리가 어디였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기록을 남기지 않은 이유였다.

별거 아닐수 있지만 기록이란 그렇게 짧아질수 있는 내 기억을 늘려줄수 있는

중요한 남김이었던 것이다.

 

  

 

서울서 강화도는 거리상으로는 그리 멀지 않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면 오가는데 무려 5시간을 투자해야 했다.

동서울이나 남부터미널에서 강화터미널 가는 버스가 없음은 아쉬움이다.

지하철을 타고 1시간 정도 걸려 신촌역에서 내려 4번 출구로 나와

CGV 영화관 앞에서 3000번 버스를 타고 강화터미널로 간다.

신촌역에서 2000번 버스를 타면 마니산 국민관광단지 입구로 바로 갈수도 있다.

 

 

 

그렇게 1시간 30분 이상 걸려 강화터미널에 도착하면 관광안내소가 터미널 내부에 있어

교통편을 전혀 모르고 왔다 하여도 목적지에 어렵지 않게 찾아갈수가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교통편 안내소 운영이 잘 되고 있는 점은 뚜벅이로서 기쁜 일이 아닐수 없다.

워낙 강화도에는 가볼만한 곳이나 유적지, 행사 유치하는 곳들이 많아서일 것이다.

버스 노선도와 번호 등을 프린트 해 배치해 두기도 하였다.

 

마니산 가는 길은 다양하니 버스 시간대에 맞게 코스를 선택해도 좋겠다.

때마침 터미널에서 화도행 마니산 국민관광단지로 가는 9시 50분 버스가 있어

700-1번 버스를 타고 마니산에서 내린다.

  

 

 

마니산 입장료는 2000원이 있고 안으로 들어서니 관광단지답게

잘 다져진 등산로가 한동안 이어지다가 계단로와 단군로로 나뉘어진다.

계단로로 올랐다가 단군로로 내려오려 한다.

 

 

 

기가 좋기로 유명한 마니산답게 생기처 안내문과 함께

오늘 이 산에서 사람보다 더 많이 만나게 되는 냥이들.

살이 찐 것인지 부은 것인지 어쨌든 오동통한 고양이들이 많이 보인다.

계단로답게 많은 나무 계단,돌계단들을 올라서니 조망이 트이는 지점에 이르게 된다.

마니산 종주코스로 후포항으로 가다보면 만날수 있는 상봉도 보인다.(마지막 사진)

 

 

 

탁한 날이라 사진도 좋지 않지만 그래도 강화의 산 정도 알아보기는 어렵지 않겠다.

좌 석모도의 상봉산 해명산부터 그 우측으로 나즈막한 국수산,(사람 머리 위쪽)

해명산과 국수산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곳은 상주산이다.

우측 끝 진강산까지.

 

 

 

우측 앞줄 진강산과 뒷줄은 고려산, 혈구산,

가운데서 좌측 뒤로 희미하게 볼록 올라온 산은 별립산이다.

맨 좌측은 국수산.

 

 

 

가운데 볼록 올라온 봉우리는 초피산,

우측 뒤로는 길상산,좌측 뒤로는 정족산이다.

 

 

 

그렇게 계단을 따라 올라서면 마니산 참성단 앞에 이르게 된다.

동절기(11월~3월)엔 개방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절기(4월~10월)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로 달리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참 감회 새로운 참성단(사적 136호)에 올라서면 제를 지내던 제단과

천연기념물 제 502호로 지정 된 소사나무가 눈에 띈다.

 

마니산 천제단이라고도 불리는 참성단은 단군께서 하늘에 제사를 지냈던 제단이라고 전해져 내려오고

자연석으로 기초를 둥글게 쌓고,단은 그 위에 네모로 쌓여졌다. 조선시대에도 제사를 지냈고

고려와 조선시대에도 이 참성단을 보수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지만

참성단의 축조연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한다.

혹 정말로 단군께서 쌓으셨나~^^

 

 

 

올라가지 말라 써 있는데도 유일하게 제단 여기저기를 거니는 자,고양이들이다.

사람들이 참성대로 들어서면 그 옆을 배회하며 먹을걸 달라 하다가

줄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멀찍이 떨어져 나간다.

그러다가 따스한 볕에 꾸벅꾸벅 졸기도 한다.

 

예전에 이 참성단은 개천절이나 신년행사 등 1년엔 한두번 개방을 하던 곳이었다.

굳게 닫힌 철문 앞에서 허탈하게 내려섰던 오래전 어느 해에도 이곳을 올랐던 기억이 있고

우연히 개천절에 올랐다가 개천 행사를 한 뒤

떡을 얻어먹었던 기억은 오래도록 뇌리에 남아버렸다. 물론 모두 산행을 위해 준비하고 온 길이 아닌

그저 강화 한바퀴 돌려 왔다가 오른 길이라 요즘같은 산행 느낌은 아니었을 것이다.

 

 

 

소사나무는 남쪽 바닷가 산지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데

중부의 서해에서 만나는 소사나무,그것도 한아름의 꽃처럼 균형잡힌 모습은

이 참성단의 기원과 더불어 잘 어우러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잎이 무성해지는 계절에 이 아래 서는 기분은 또 다르겠다.

수령은 약 150년,높이는 약 4.8m로 추정되는 소사나무다.

 

 

 

좌측 정상석이 세워진 표지목봉과 우측 뾰족봉은 469봉으로 함허동천과 분오리돈대 방향이다.

거리가 그리 길지 않아 함허동천이나 분오리돈대에서 들머리를 삼거나 날머리를 삼아도 좋다.

마니산은 참성단을 정상으로 보기도 하고, 저기 469봉을 정상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예전 지도에는 참성단이 465m라 표기되어 있고,저기 469봉을 정상으로 표시하였으니

정상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음이 당연했을 것이다.

 

지금 인천 강화군과 마니산측에선 참성단 높이를 472.1m로 표기하였고 참성단을 정상으로 보고 있고

저기 표지목봉에 정상목을 세워둔 것으로 보인다.

표지목봉 뒤로 정족산과 길상산도 보인다.

 

 

 

선명하진 않지만 좌측으론 신.시.모도와 우측으론 길다란 장봉도도 보인다.

수도권에선 당일로 둘러볼수 있는 인천의 대표적인 섬 트레킹 코스들이다.

 

 

 

참성단에서 헬기장이 있는 마니산 표지목봉으로 건너오니

곳곳에 자리잡은 고양이들이 더 많이 보일 정도다.

이 좁은 곳에도 다 자기네들만의 규칙이 있던지 활동범위를 크게 벗어나진 않았다.

 

 

 

마니산 표지목봉에는 마니산의 유래와 참성단의 성화 채화,칠선녀 성무 등을

소개하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뒤로는 참성단도 들어온다.

 

마니산의 원래 이름은 우두머리라는 뜻의 두악이라고 고려사,세종실록지리지,태종실록에 기록되어 있고

마리는 머리를 뜻하며 민족의 영산으로 불려지고 있다.

강화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나즈막한 산이지만 사면이 급경사 화강암으로 넓게 분포되어 있다.

1977년 국민관광단지로 지정되었고

전국에서 기가 가장 세다는 전국 제1의 생기처라 하여 사계절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마니산 표지목봉에서 본 참성단.

 

 

 

 

정수사와 함허동천 그리고 분오리돈대 방향의 469봉.

마치 자연스럽게 성곽을 쌓아놓은듯 칠선녀교와 469봉으로 이어지는 바위 능선도 지나만하다.

다음에 좀 깨끗한 날 분오리돈대로 향해 볼 생각이다.

 

 

 

다시 참성단을 돌아 단군로 방향으로 내려선다.

참성단 우측의 뾰족봉이 469봉.

 

 

 

후포항 방향으로 상봉이 보이고. (첫번째 사진)

단군로로 내려서는 곳곳엔 누룩덤 같은 돌무더기가 보기 좋게 쌓여져 있다.

마니산 국민관광단지로 내려서 짧은 산행을 마친다.

강화에 왔다면 유명한 정수사나 전등사를 둘러보아도 좋겠다.

 

 

***강화도 봉천산

 

 

산행코스: 하점면사무소~계곡길~봉천대~봉천산~능선길~5층석탑~하점면우체국

              (4km 정도 될까. 2시간~2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할 거리다.)

 

 

 

지난번 강화도 갈적에 차가 좀 막혀 힘들었던 기억 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보았다.

6시 30분쯤 신촌역에서 3000번 버스를 타고 강화터미널에 도착하니 일출이 시작되었다.

터미널에서 들판 너머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는 기분도 색다르게 다가온다.

8시 15분에 출발하는  25번 버스를 타고 봉천산 들머리인 하점면으로 간다.

27번,32번,70번 등도 하점면 앞을 지난다고 한다.

 

시간을 모르고 왔다면 터미널 내에서 운영하는 관광안내소에 문의하는게 좋겠다.

다른 지역의 관광안내소는 버스시간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강화터미널내의 안내소는

버스 시간 위주의 안내를 많이 해주고 있었다.

아무래도 서울에서 대학생들이며 버스 이용해 찾는 관광객이 많은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약 25분 소요, 하점면사무소 앞에서 내려 산행은 시작된다.

면사무소 뒤로 봉천산이 보인다.

 

 

 

면사무소 좌측으로 봉천산 등산로 표시 따라 오르면 되겠다.

 

 

 

 

약수터를 지나고 뒷산 오르는듯한 오솔길을 지나게 된다.

산행이라기 보다는 슬슬 산책삼아 거닐어 보면 좋겠다.

 

 

 

이 황량한 계절에 노박덩굴 붉은 알맹이가 그나마 숲에 활력이 되었다.

 

 

 

 

정상으로 가지 않고도 오층석탑으로 가는 길이 연결되어 있고

마지막 계단 따라 올라서면 바로 봉천대와 정상에 이르게 된다. 들머리에서 봉천대까지는 30분이면 되었다.

그러니까 나는 능선길이 아닌 계곡길을 택한 것이다.

 

하점면사무소를 들날머리로 해 원점회귀 할 거라면 어느 쪽으로 오르던 상관없겠지만

오층석탑, 석조여래입상으로 하산할거라면

이왕이면 계곡길 대신 조망이 트이는 능선길로 오르는게 좋겠다.

그래서 나는 이따 정상에서 오층석탑으로 바로 하산하지 않고

아쉬워 능선길로 내려섰다가 다시 봉천대로 올라 오층석탑을 가야 했다.

 

 

 

그렇게 하점면사무소에서 30여분 걸려 봉천대에 오른다.

휑한 계절이라 특별히 사진 찍으며 시간 허비를 하지 않은 이유도 있을 것이고

능선길이 아닌 계곡길로 올라 조망 감상하며 시간을 쓰지도 않았으니

좀 이르게 올라선 이유도 되었을 것이다.

 

안내문에 의하면 봉천대(인천광역시 기념물 제18호)는 봉천산 정상에 돌로 쌓아 올린 방형(方形)의 제단이었다 한다.

조선시대 이형상의「강도지」에 의하면 고려때 축리소로 사용하였다고 한 것으로 보아

나라에서 제를 지내는 제천의식을 거행하였던 곳임을 알 수 있다.

 

나즈막하고 거의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정상의 너른 잔디밭은 잘 정비가 되어 있으니

강화군에서 관리를 하고 있는 듯 보였다. 하기야 근처엔 워낙 유적이나 보물이 많으니

지자체에선 특히나 신경을 써야 할 이유가 충분할 것이다.

 

 

 

봉천대 뒤쪽으로 돌아가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천정이 나온다.

나뭇가지와 초소에 걸린 이정표시가 정상임을 알려줄 뿐 정상석은 따로이 없다.

 

봉천산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과 양사면을 경계로 둔 291.1m의 산으로

봉두산 또는 하음산이라고도 불리웠다.

봉천산은 고려시대에 하음백으로 봉해졌던 하음 봉씨 봉천우라는 사람이

봉천대를 쌓았다고도 전해진단다.

봉천우라는 사람은 봉천대에서 조상을 도와준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마니산도 그렇고 그 예전에 이 강화가 어떠했을지를 생각해보면

곳곳에 제사를 아니 지낼수 없는 환경이었을 것이다.

뚝 떨어져 유배지 같은 섬에 자연재해는 심했을 것이고

육지 사람들 왕래 어디 쉬운 일이기나 하였겠는가. 그런 강화가 이젠 주말이면

나들이 삼아 찾을수 있는 좋은 명소가 되었다.

 

 

 

정상엔 벤치 하나와 북녘을 향한 조망 안내도 하나가 세워져 있다.

북녘땅 하면 괜히 멀리 있을것만 같지만 저 강 하나만 건너면 바로다.

한강이 마지막으로 서해(황해)로 빠져나가는 그 지점 너머가 이북땅이다.

 

 

 

경기5악(화악산,운악산,감악산,관악산,송악산)이라 하는 송악산도 지척에 잡힐 그 곳.

다리 하나만 놓아지면 금방일텐데 경기에 속하는데도 송악만을 가보지 못하였으니

언젠가는 저곳으로의 왕래도 이어지길 바래보면서.

 

 

 

우측이 고려산, 좌측이 문수산이다.

고려산 하면 진달래로 유명한 곳으로 진달래축제가 있을때면

어찌나 혼잡하던지 중도 포기하고 내려왔던적도 있었다.

진달래를 보려면 고려산으로,북녘땅을 보려면 문수산으로~

 

 

 

문수산성을 따라 능선을 올라서면 한강과 염하강,북녘땅을 가까이에

조망할수 있는 문수산도 가볼만한 좋은 산행지다.

 

 

 

별립산을 담아보고

계곡길로 올라와서 보지 못했던 능선길로 좀 내려갔다가 올라오기로 한다.

다시 올라와 오층석탑으로 갈 것이다.

 

 

 

능선길이란 이름답게 능선길은 조망을 따라 산행할수 있기 때문에

보이는 강화의 산들을 두루 담아볼수가 있다.

그 속을 거닐땐 다 알지 못하던 그 산의 자태도 조금 떨어져 바라보니

이제야 그 모습이 온전히 들어온다.

좌측은 고려산과 낙조봉.맨 우측으로 볼록 올라온 산은 국수산.(맨 아래 사진)

 

 

 

맨 좌측 국수산과 그 우측으로 해명산과 낙가산,상봉산으로 석모도의 산이 이어진다.

미세먼지로 날은 뿌옇지만 그래도 강화의 산들을 짚어보기엔 무리가 없겠다. 

드넓게 펼쳐지는 강화의 들녘도 보기 좋다.

 

예전엔 석모도에 한번 가려면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듯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2017년 6월 석모대교가 개통됨에 따라 해명산 낙가산 상봉산 산행이 훨 수월해졌고

차를 가지고 보문사와 일대 관광지를 돌아보기 너무 편해졌다.

 

 

 

능선길엔 국수산에서 해명산, 낙가산,상봉산과 상주산,별립산까지

벤치에 앉아 둘러보기 좋은 조망처가 나온다.

 

 

 

별립산은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제약이 따르는 곳이다.

가운데가 별립산,좌측이 상주산,우측이 교동도 화개산이다.

별립산과 여기 봉천산은 48번 국도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다.

사실 오늘 봉천산과 별립산을 연계해 볼까도 생각해봤지만 잇는 길을 자세히 알지 못하는데다

다음에 화개산과 연계하는게 더 순조로울것 같아 남겨둔 이유도 있었다.

 

 

 

능선을 따라 내려가다가 다시 봉천대로 올라와 오층석탑으로 간다.

이 계절에도 까마귀밥나무는 종종 만날수 있는데 

까만색의 덩굴별꽃 열매는 정말로 오랜만에 만난다.

 

 

 

강화 장정리 오층석탑(보물 제 10호)이다.

개성에 있던 봉은사라는 사찰은 고려시대의 국가사찰로 고종 19년(1232년)에

수도를 강화도로 옮길때 함께 옮겨졌는데

발견 당시 주변에 흩어져 있던 석재를 1960년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세워진 것이다.

3층 이상의 몸돌과 5층의 지붕돌,상륜부가 유실되었고

현재 남아 있는 부분의 높이는 3.5m이다.고려 후기의 것으로 추정된단다.

봉은사가 있던 절터라 해서 봉은사지라 불리기도 한다.

 

 

 

이 전설의 인물 봉우는 아까 봉천대에서 말한 봉천우의 선조이니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생기는 것이다.

다녀가기 쉽지 않을테니 패스 말고 한번 읽어보자구요~

 

 

 

오층석탑을 뒤로 하고 파스톤빌리지 전원마을과 하점성당 방향으로 내려간다.

강화나들길 18코스 따라가다 보면 석조여래입상으로도 길이 이어지니

한번쯤 다녀와도 무방하겠다. 몇년전 가보았는데 많이 마모가 되어 잘은 보이지가 않았다.

차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이 찾기 쉽게 큰 길로 내려와도 석조여래입상 이정표가 있다.

 

 

 

하점우체국으로 나가면서 바라보니

군부대가 주둔하는 별립산 정상부의 형태가 그대로 드러난다.

 

 

 

내려선 봉천산과 하점성당이 평화롭게 자리하고

 

 

 

도로따라 가면 석조여래입상이 있는 곳으로 갈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나는 좌측 마을길로 내려왔다.

 

 

 

하점우체국 정류장에 도착해 바로 강화터미널로 가자니

조금 아쉬워 돈대 하나쯤은 보고 가고싶다.

무태돈대도 들렀다 가기로 한다. 32번 버스를 타고 창후리 종점으로 간다.

 

 

 

강화도엔 돈대가 많다.강화도의 지리적 위치와 역사가 그리 만들었을 것이다.

마니산의 분오리돈대도 그러했고 갑곶돈대 화도돈대 용두돈대 등등..

돈대란 평지보다 조금 높직하면서 두드러진 평평한 땅을 말하는데

성벽 위에 석재 또는 전으로 쌓아 올려 망루와 포루 역할을 함으로서 외적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여기 무태돈대(인천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8호)는 강화도의 여러 돈대 중 하나로 조선 숙종 5년(1679년)에

유수 윤이제가 재임시 축조한 돈대로 인화보 소관하에 감시소와 방어 진지로서의 역할을 하였다.

 

 

 

포좌 4문을 설치해 해안을 감시하였을 그 시대를 상상해 가며 일대를 둘러보게 된다.

저 다리 하나로 많이 편해졌을 교동대교도 보인다.

 

 

 

좌 석모도의 상주산과 우 교동도의 화개산이다.

 

 

 

 

창후리 버스종점이 있는 해상여객터미널 뒤의 창후포구로 내려와 본다.

교동대교가 생기기전엔 이곳에서 교동으로 배가 오갔다 하는데

이젠 추억속의 이야기가 되었다.

인생도 그러지 않던가. 언제까지나 정상에 서서 정점을 찍을수 없듯

살아나는 무언가가 있으면 또 사라지는 것도 생기기 마련이다.

 

 

 

서해만이 주는 무채색의 무거운 색이 분명 있긴 하지만

그것이 또한 갯벌 많은 서해의 매력이기도 하다.

석모도의 상주산과 좌측으로는 상봉산과 낙가산이다.

  

 

 

 

멍하니 물이 빠진뒤의 깊게 패인 뻘과 낚시배들과 갈매기들을 바라보며

남은 버스시간을 기다려 보았다.

그냥 멍 때리고 바라보기 좋은 풍경이었다.

32번 버스를 타고 강화터미널로 간다.

 

 

 

 

동해와 남해가 청량하고 고운 물빛이라면 서해는 갯벌이 떠오르게 된다.

아름답다라는 생각보다 먼저 삶의 터전 같다는 생각이

더 깊게 자리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삶도 그러하듯 화려함보단 무채색의 서해 풍경이 마음 편하게 다가오는 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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