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양 목백일홍과 노랑빵 맛



하루 한끼는 밥으로 먹지만 그것도 집에 있는 날만
매일이 37.5 도를 올라서는 날씨들에 내 안과 밖의 내가
하나로 만나지는 시간이 별로 없는 것 같은 요즘이다.




아침에는 뜨겁게 데운 맑은 국에 잘 익은 배추김치로
찹쌀섞은 하얀 쌀밥으로 늘거져 가는 노년을 평온하게
살찌우고 싶은데 현실은 일주일에 여섯끼가 빵이네.




하늘까지 키닿고 싶은 목백일홍은 지나는 구름불러
온갖 쑈를 다 해대나 무심한 그들은 모이기를 더디하고
아니면 말고~ 그러던가 말던가~ 싸아한 외로움이다.




하나의 포스팅을 위하여 희생되는 시퍼런 아이들
아직은 아직인데 쥔장의 눈먼 욕심에 모가지들 뚝뚝
꺽어져 피워보지도 못하고 노리개로 사그라든다.




작년보다 달포나 더 늦게 핀 울집 목백일홍이들은
그래도 좋단다 십 수년 알은 체도 않하다가 블방질에
잠시 이용 당해도 이쁘게 참하게 열매맺고 꽃피운다.




어차피 때가 되면.. 가야할 것은 붙잡아도 갈 것이고
올 것은 막아도 올 것이니 가는 것 오는 것에 야멸차게
무심하게 속마음 드러내지 말고 겉이라도 웃자꾸나.




50 몇 년도 더 지난 어린 날들에는 저런 먹거리들을
그림으로도 제대로 못보고 살았으면서 가타부타 실타조타
말도 많고 탈도 많다 늘거져가는 할매 입만 살아있네.




색바랜 편지방에 오시는 글친구님들의 연령은
비말이가 평균이라 말씀드렸습니다. 살아온 날 보다는
살아갈 날들이 더 짧은.. 남의 것을 빌리든 내 것으로 하던
기분좋게 주고 받으시며 블로깅 하셨으면 합니다.


비말 飛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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