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에도 맘을 베인다

** 사진을 클릭하시면 좀더 커게 보입니다. **



창밖 하늘위 떠도는 구름에 한 마음 싣고
‘눈 버려, 햇빛 보지마’성화대는 짝꿍이야 그러던가
말던가 ‘이미 버린 몸’ 욕주세요 하는 소리로.




동남쪽 하늘이 해질녘 먼동 닮은 풍경이다
짝꿍이 오랫만에 팬케잌을 만들었는데 쫀득한 것이
찰쌀떡같은 맛으로 찰지고 달콤고소 하기도.




해가 너무 밝아서 주위의 것들을 다 죽인다
지 혼자 기운내 해무리 일으키며 늘푸른 소나무색을
시커멓게 만들어 버렸네, ‘그래, 니 잘났다’




네 이름이 뭐였던 간에 올봄 너의 푸르름은
‘단연 최고다’ 들리지않을 속삭임으로 ‘너 참 예쁘다’
옆의 목백일홍은 아직 채 싹도 못 틔웠는데.




치커리에 실파 한줌 넣고 5 개 1 불 주고
사다둔 오이를 썰어 쩔이지도 않고 바로 버무리니
당근은 색을 더해주고 싱싱한 맛으로 먹을 만.




혼자만 아껴도 되는데 뜬금없이 짝꿍까지
동참하며 온갖 것들을 다 아끼려 드는데 골이 쑤신다
세일을 않해 못 본척한 카레 사다가 카레라이스




‘비말님, 착한 여자 콤플렉스 있어요?’ 오래전
블친께서 농담처럼 놓고 가신 댓글에 가슴에 파도가.
더러 마음을 숨기고 착한 척한 벌 이려니하고.




카레가 맛 났다고 하길래 양배추와 홍당무를
많이 넣고 다시 한번 만들었는데 이것도 괜찮다고?
당연히 돈적게 들고 영양가 좋을 것같은 ‘너다’




아날로그 시대 95 년도에 시작한 인터넷은
그 반경을 벗어나지 못한 체 구석기시대 여인들처럼
돌과 나무와 풀만 가지고 툭닥이고 사그라진다.




https://www.youtube.com/watch?v=rL73nc7_fQE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유은정)


비말 飛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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