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여우 (할매들의 반란)

** 사진을 클릭하시면 좀더 크게 보입니다. **



구월도 왔고 가을분위기 내보기 위해
무우 하나로 온갖 요시락 방정으로 도시락을 싼다.
청색 홍색 노랑색 피망과 파 고춧가루로.




물 때로 변한 물방울들이 비말이 유리창을..
캄캄한 밤을 지나 동녘하늘을 깨고 나오는 여명이다.
이런저런 사건사연들을 다 감싸 안으면서




나는 식초를 잔뜩 넣고 짝꿍은 매꼼하게
두 식구가 ‘아무렇게 해도 괜찮아’ 하다보니 병이난다.
배려가 무조건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챈 나이들.




‘내가, 블로그를 떠나는 이유…’ 라는
모호한 글과 꼬리만을 남기고 떠난 그녀가 다시 돌아
올 때마다 울 집에서는 분란이 일기도 하지만
조금은 미운데.. 난 그녀가 참 좋다!




.. 또 너의 옆지기가 볼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그런 생각이 들자 .멜 하기가 싫어졌다.
이해 안 될지 모르겠지만.. 그게 나다.

* 내 입을 떠났으니 ..이젠 모르겠다.
난 비밀을 나눌때 後 을 생각하지 않는다.
이 말 너만 알고 있어..라든지, 절대 아무에게도 말하면
안돼.. 라든지.. 요딴 얘기를 난 잴루 싫어한다.

판단은 상대방이 하는 거고..
상대방의 인격을 믿었으면 그걸로 끝.인거다.




누군가 날 좋아해 주던지 말던지 나 역시
한번 내 입이나 손가락을 떠난 말이나 글들에 연연해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간직하고 있는 이유는..
아마도 끊고 맺는 걸 잘 못하는 성격탓?




아침을 빵으로 먹다보니 점심은 밥과 국으로
배둘레가 넘치게 잔뜩먹게 돼 저녁을 굶기도 했는데
출출한지 눈치를 보는 것 같아 누룽지다.




식은 밥 삶아만 먹어도 좋았는데 구찮지만
저리 만들어 먹으니 천국의 맛이다 너무 먹게 되지만
김치에 다른 반찬에 숫갈놓자 바로 졸면서도..




costco에서 큰 맘먹고 사온 치킨이 짜서
냉동실에 꿍쳐 뒀다가 꺼내서 팔자처럼 전을 부친다.
치커리는 팔팔한데 창밖 호박잎은 늘어진다.





From YouTube: 닥터 요한

Saltnpaper (Look At Lyrics)

가끔은 비현실적인 이 블로그 세상에서
초현실적으로 모든 걸 찾아내고 버리기도 하면서
남의 글들 말고 내 글로 말을 하다보면

오해가 있으실 것 같아 덧붙입니다.
블친흠 잡는 거 아니고요 블로깅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녀의 마지막 글에서 보자는 겁니다.
파란글은 이멜로 제가 절교당한 거고요.

그러함에도 저는 '그녀가 좋다' 고 해서
짝꿍과 가끔 다투는 거고요.


비말 飛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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