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화와 푸시킨과 나의 조국은

한 때 문학 소년소녀들의 로망이던 시인과
그의 시가 내게 등을 돌리며 ‘참긴 뭘 참으라는 거야’
딴지를 걸며 마음을 꺽어 내리기도 했더랬는데.

.. Life sometime Deceive you,
Don't be sad or mad at it!




삶 (푸쉬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픈 날엔 참고 견디라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 모든 것 하염없이 사라지나
지나가 버린 것은 그리움이 되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노하거나
서러워하지 말라 절망의 나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 반드시 찾아오리라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픈 법 모든 것은 한순간 사라지지만
가버린 것은 마음에 소중하리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우울한 날들을 견디며
믿으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적인 것, 지나가는 것이니 그리고
지나가는 것은 훗날 소중하게 되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설움의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고야 말리니

Alexander Pushkin

(1799-1837 러시아)




누군가들은 그러시겠다.
저런 풍경안에서 저런 푸념을 해대다니..
'반성합니다' 나의 조국과 나의 미래를 위하여~




새벽에 눈을 띄니 동네에 전기가 나갔다.
요즘 세상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나는 일상




컴 전화기 스토브 전기연장들이 쓸모없는
‘무용지물’ 들이 되는 순간, 그 시간들이 두렵고
배고프고 우울하고 참을 수 없어 불안했다.




정신 바짝차려서 남은 날들이라도
잘 살아내야지 진짜로 어물어물 하다가는
이상한 묘비명 하나 세워 놓겠다.




불과 반년이 채 않되는 날들에는
'내 조국 대한민국 어쩌고' 하다가 뜬금없는
조국덕에 좋아하는 글 하나 잃어버릴 뻔했는데
반세기 아닌 반년만에 '조국' 을 노래한다.


http://blog.koreadaily.com/Splashp/1102489

조국 祖國 (2019/05/01)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소프라노 김순영)

From: YouTube


비말 飛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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