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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경기 코치, 맨손으로 강도 잡은 뒤 입원

작성일 작성자 空手 빈손

SK 김경기 코치, 맨손으로 강도 잡은 뒤 입원

 

‘역시 미스터 인천!’

SK 김경기 타격코치(39)가 맨손으로 강도를 때려잡은 일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강도는 구속영장이 발부됐으며 김 코치는 강도를 잡다가 다쳐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김 코치는 지난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 3연전 중 마지막인 그날 경기가 4시간 5분이나 걸리면서 다음날 새벽 1시쯤 거의 집에 도착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때 주위에서 여자의 커다란 비명이 들렸다. 심상찮은 느낌에 김 코치는 현장으로 뛰어갔는데 건장한 한 남자가 여자를 깔고앉아 목을 조르고 있었다.

김 코치는 바로 달려가 주먹을 날렸다. 강력한 레프트 훅에 강도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위기에 직면했던 여자가 구출됐다. 이때 지나가던 한 대리운전 기사가 전화로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강도는 체포됐다. 대리운전 기사도 이곳을 지나다 때마침 여자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온 상황이었다.

경찰서에 끌려간 그 강도는 처음 조사 과정에서 “여자와는 아무 상관이 없고 김 코치와 말다툼을 벌이다 싸움을 한 것”이라며 강도가 아니었다고 발뺌을 했다. 그러나 신고한 대리운전 기사가 증인으로 나서면서 결국 강도는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김 코치가 한 주먹으로 때려잡은 이 강도는 이종격투기를 배우고 있었다고 하니 더욱 놀라울 따름이다.

김 코치가 18일 현대전을 치르기 위해 왼손에 붕대를 감고 문학구장에 나타났다. 처음에는 단순히 왼쪽 주먹이 찢어진 것으로 생각했으나 이날부터 손이 퉁퉁 부어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은 결과 손등에 강도의 이빨독이 올랐다는 것이었다. 결국 병원측의 권유에 따라 김 코치는 19일 인천 연수병원에 입원했다. 3~4일간 입원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 일이 뒤늦게 알려진 것은 김 코치가 SK 코치와 직원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당부했기 때문이다. 문학 | 이재국기자 keystone@

2007/05/20 18:54 입력 : 2007/05/20 19: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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