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위에 서린 무지개

<1만년고래나라> 41년만에 나타난 긴수염고래 밤사이 밀렵꾼들이 접근했을 가능성

작성일 작성자 오두

<1만년고래나라> 

41년만에 나타난 긴수염고래 밤사이 밀렵꾼들의 손에 넘어간 것일까?


관련 동영상 출처:  http://tvpot.daum.net/v/v7839P9O259Zna9krRLZOrC



41년만에 남해 양식장에 그물에 걸친 채 41년만에 나타난 수염고래류의 출현 뉴스는 반갑고도 우려스러웠다. 아직 그물에 걸린 그물 줄을 모두 제거되지 않은 채 긴수염고래 구조 활동을 마치고 구조팀이 철수하고 밤사이 사라졌다는 것은 많은 의혹을 남긴다.


사라지는 장면의 사진 한 장 없고 촬영을 할 준비도 미쳐 하지 못한 채 그렇게 기다리던 긴수염고래는 실종되었다.


밤사이 사라졌다고 살아서 갔다고 할 수만은 없다. 긴수염고래를 밤사이 지키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상처가 심해 죽을 수도 있다는데 어떻게 살아서 갔다는 것인가? 


41년만에 나타났다가 사라진 긴수염고래

*41년만에 나타나 양식장 그물에 걸려 숨을 내쉬는 긴수염고래. 



긴수염고래라고 해도 내가 알고 있는 한 비개가 많은 경우 외에는 죽은 고래는 바다 속에 가라앉는다는 것도 추정이 가능하다.(*아래 첨부자료 참고) 


고래 체형에 따라 죽으면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다는데 대해서 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안두해소장은 필자와의 대화에서 "긴수염고래가 죽었다면 물에 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죽었다면 물에 떠서 확인되었을 것이기에 살아서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물에 갈아앉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면서 동시에 밀렵꾼들이 채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이런 경우 경비원도 없는 밤사이 밀렵꾼이 가져갔을 수도 있다는 것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밤사이에 왜 긴수염고래를 지키지 않았는 그것이 의심스럽다. 현재 상태로는 실종이지 살아 돌아갔다는 아무런 증거가 없다. 죽었으면 바다에 떠 있을 수 있는데 보이지 않으니 살아서 갔을 것이라는 것도 문제가 있다. 


1) '바다의 로또'라고 선전해 온 한 마리에 1억 또는 수억이 호가될 수 있는 13-14미터 길이의 긴수염고래가 밤사이 지키는 경비선 한 척없이 그물에 방치되어 있었다. 밀렵꾼들이 접글할 개연성은 충분하다. 이러한 가능성을 두고 왜 구조대들은 경비선 한 척 없이 철수했을까?


2) 외부에서 침입자가 있을 수 없다는 근거로 대는 내용이 양식작 복판이기 때문에 배의 접근이 어렵다고 했는데, 잘못된 판단이다. 밀렵 배가 양식작 근처에서 기다리다가 도망쳐나온 긴수염고래를 작살로 잡아 배로 다른 곳으로 끌고 갈 수 있다. 


3) 큰 배는 양식작 가에 세워두고 작은 배로 들어가서 긴수염 고래에 매인 줄을 끊은 후에 고래가 밖으로 움직여 나올 때 작살로 잡을 수가 있다. 


4) 밤중에 밀렵꾼들이 배를 대기하고 죽어 뜨든 살아서 나오든 기다렸다가 잡아갈 수가 있다. 힘없는 고래를 작살만 꽂은 채 배로 옮기면 잠시만에 다른 곳으로 옮길 수가 있는 것이다.


5) 긴수염고래가 가라앉았을 경우도 작살을 쏘아 끌어올려 배로 끌고갈 수가 있다. 


6) 과거를 보면 서해바다에서 고려청자를 건지던 당국의 잠수부들이 서로 눈감아 준 채 고려청자 일부를 빼돌린 기억이 남아 있는 마당에 왜 밤사이 긴수염고래를 지키는 경비선 한 척도 배치하지 않았을까?


이번 긴수염고래의 방문은 향후 우리나라 고래 회귀의 잣대가 된다. 그런 면에서 밤사이 사라진 수십년만에 찾아온 긴수염고래의 최종 생존을 확인되지 못한 것은 문제다. 긴수염고래의 행방에 대해서 관련당국은 명확한 결과를 계속 추적해 알려야할 것이다. 만에 하나 긴수염고래가 밀렵꾼들에게 넘어가도록 방치했다는 것이 드러난다면 일벌백계해야 할 것이다. (02/25/15 오두 김성규. 코리안신댁륙발견모임)




*Would a dead whale carcass sink or float?


According to Dr. Craig R. Smith, professor of Oceanography at the University of Hawaii in Manoa, great whales that die in the wild are usually in poor nutritional condition and therefore will sink at death. Once the lungs deflate the carcass will sink quite rapidly. If the whale sinks in deep enough water the "hydrostatic pressure will limit the generation of buoyant decompositional gases through reduction of gas volume and increased gas solubility" (Allison et al. 1991). The soft tissue will be removed by scavengers or disintegrate from microbial decomposition long before positive buoyancy can be generated, and the carcass will remain on the seafloor (Allison et al. 1991)

These dead whales are called whale fall. Smith was one of the first scientists to "discover" a naturally occurring whale fall in the late 1980s. His studies of this natural phenomenon have led to the discovery of several new species of deep sea marine life that exist only at whale fall sites.

Smith goes on to say in his chapter entitled Bigger Is Better: The Role of Whales as Detritus in Marine Ecosystems in the book Whales, Whaling and Ocean Ecosystems: "At shallower depths, there is some probability that gas generation could refloat a whale carcass, although this will depend in part on the outcome of competition for soft tissue between scavengers and microbes."


죽은 고래가 바다에 가라앉는 경우와 뜨는 경우 참고 사이트


sunk 
http://www.youtube.com/watch?v=letqkpG3b... 
http://sabbah.biz/mt/archives/2004/08/02... 
http://www.publicaffairs.noaa.gov/releas... 

floating in the sea (sorry for the bad quality) 
http://www.filecabi.net/video/27greatsharks.html 
http://www.vimeo.com/223590 

washed on shore 
http://youtube.com/watch?v=_psVpS4JEA0&feature=related 
http://www.youtube.com/watch?v=F2W7GNjkVzQ 
(Whale explosion) http://www.youtube.com/watch?v=hvha8N3a28U&feature=related





아래는 이번에 발견된 긴수염고래 관련뉴스들


41년만에 나타난 '긴수염고래' 사라졌다(연합뉴스 종합)


41년만에 나타났다가 사라진 긴수염고래

41년만에 나타났다가 사라진 긴수염고래(남해=연합뉴스) 세계적인 멸종 위기종인 북태평양 긴수염 고래가 지난 11일 오후 경남 남해군 미조면 앞바다 홍합 양식장 부이 줄에 걸려 힘겹게 사투를 벌이고 있다. 밤새 몸부림을 치던 긴수염 고래는 12일 오전 현장을 확인한 결과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1974년 동해에서 잡히고 난 뒤 41년만에 나타난 이 고래는 다행히 양식장 줄을 끊고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5.2.12 choi21@yna.co.kr
남해 양식장 줄에 걸려 구조 진행중…74년 동해 이후 처음 

(남해=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간밤에 집으로 갔나 봅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요."

지난 11일 오전 경남 남해군 미조면 앞바다 홍합 양식장 부이 줄에 걸려 생사의 기로에 섰던 북태평양 긴수염고래(Right whale)가 고향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와 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12일 오전 9시를 기해 구조작업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에 현장을 확인한 결과 긴수염고래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주요 이동경로로 추정되는 동해가 아닌 남해에서, 그것도 양식장 줄에 걸린 채 모습을 드러냈다가 죽을 뻔한 위기를 넘긴 것이다.  

41년만에 나타났다가 사라진 긴수염고래
41년만에 나타났다가 사라진 긴수염고래(남해=연합뉴스) 세계적인 멸종 위기종인 북태평양 긴수염 고래가 지난 11일 오후 경남 남해군 미조면 앞바다 홍합 양식장 부이 줄에 걸려 힘겹게 사투를 벌이고 있다. 밤새 몸부림을 치던 긴수염 고래는 12일 오전 현장을 확인한 결과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1974년 동해에서 잡히고 난 뒤 41년만에 나타난 이 고래는 다행히 양식장 줄을 끊고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5.2.12 choi21@yna.co.kr

무게가 수십t으로 추정되는 거구를 밤새 누군가 다른 곳으로 옮겼을리는 없다는 게 관계기관의 판단이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지난 11일 구조신고를 접수하고 씨 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와 함께 긴수염고래를 구조하려고 출동했다. 

몸길이가 10m 이상인 것으로 추정됐던 긴수염고래는 양식장 부이 줄 4곳에 엉켜 오도가도 못 하는 신세였다.  

합동 구조반은 가까스로 줄 3개는 끊었지만 긴수염고래가 워낙 격하게 움직이고 날이 저문 탓에 나머지 줄 1개는 끊지 못 했다.  

첫날 오후 구조작업 종료 후 긴수염 고래가 부상과 탈진 등의 이유로 밤을 무사히 보내지 못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41년만에 나타났다가 사라진 긴수염고래
41년만에 나타났다가 사라진 긴수염고래(남해=연합뉴스) 세계적인 멸종 위기종인 북태평양 긴수염 고래가 지난 11일 오후 경남 남해군 미조면 앞바다 홍합 양식장 부이 줄에 걸려 힘겹게 사투를 벌이고 있다. 밤새 몸부림을 치던 긴수염 고래는 12일 오전 현장을 확인한 결과 사라졌다. 1974년 동해에서 잡히고 난 뒤 41년만에 나타난 이 고래는 다행히 양식장 줄을 끊고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수산과학원>> 2015.2.12 choi21@yna.co.kr

안두해 고래연구소 소장은 "이 같은 대형 고래는 오호츠크해를 통해 내려와 동해를 지나 태평양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과거 고래를 너무 많이 잡아먹은 탓에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었고 국내를 찾지도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합동 구조반은 긴수염고래가 사고 지점 주변의 그물이나 양식장 줄 등에 걸렸는지 확인하려고 추가 수색을 벌였지만 발견되지 않았다.  

고래연구소는 긴수염고래가 대한해협을 통해 동해를 따라 오호츠크해로 돌아갔거나 일본 주변 해역을 지나 태평양으로 향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긴수염 고래는 지구 상에 남아 있는 개체 수가 300마리 이하인 대표적 멸종위기종이다.

이번 국내 방문은 1974년 동해에서 잡히고 난 후 41년 만이다.

41년만에 나타난 긴수염고래 시료 채취
41년만에 나타난 긴수염고래 시료 채취(남해=연합뉴스)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원들이 지난 11일 경남 남해군 미조면 앞바다 홍합 양식장 부이 줄에 걸려 힘겹게 사투를 벌이던 세계적인 멸종 위기종인 북태평양 긴수염 고래에서 채취한 시료를 담고 있다.밤새 몸부림을 치던 긴수염 고래는 12일 오전 현장을 확인한 결과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1974년 동해에서 잡히고 난 뒤 41년만에 나타난 이 고래는 다행히 양식장 줄을 끊고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수산과학원>>2015.2.12 choi21@yna.co.kr

고래연구소는 지난 11일 채취한 긴수염고래 표피를 분석해 유전정보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이동경로와 현장의 수중 생태를 파악하려고 플랑크톤을 수집하는 등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고래연구소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 논문을 내놓을 예정이다.



긴수염고래는 1974년 우리나라 동해에서 잡힌 이후 41년 만에 발견됐다. 





끊임없이 바다에 작살을 내리쳤습니다. 사람들 스무 명 남짓을 나눠 태운 배 두 척이 위태롭게 출렁였습니다. 경남 남해군 미조면 앞바다. 이미 얽히고설킨 홍합 양식장 밧줄이 고래 꼬리를 팽팽히 조이고 있었습니다. 20톤의 몸뚱이가 거칠게 몸부림쳤습니다. 잡아 올린 미끄덩한 물고기를 옮길 때 쓰던 얄따란 작살로 밧줄을 자르기란 역부족이었습니다. 

 

“처음엔 고랜지도 몰랐죠. 커다란 검은 물체가 떠 있는데... 뒤집혀 있는 것도 같고. 계속 허우적거려서 파도가 이니까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우선 신고를 했어요.” (박세안 씨. 양식업자) 

지난 11일. 박세안 씨는 이틀 만에 조업을 하러 홍합 양식장에 나갔습니다. 남해 항도마을 항구에서 1.5km. 배로 5분 남짓 걸리는 작업장입니다. 오전 9시 20분쯤. 북태평양긴수염고래가 처음으로 남해안에서 목격됐습니다. 1974년 동해안에서 발견된 후 40여 년 만에 우리나라에 나타난 것입니다. 거대한 몸뚱이를 허우적거릴수록 납으로 된 심이 박힌 3cm 두께의 밧줄이 단단히 꼬리지느러미를 옭아맸습니다. 

●전 세계 300여 마리 뿐인 ‘북태평양긴수염고래’ 

북태평양긴수염고래는 멸종위기종입니다. 헤엄치는 속도가 비교적 느린 편이어서 포획이 쉬운 편이라고 합니다. 11세기부터 포경업자들에게 희생돼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3백여 마리만 남아있다고 전해집니다. 몇 해 전까지 북방긴수염고래로 분류됐다가 현재는 대서양긴수염고래와 북태평양긴수염고래 등으로 세분됐습니다. 성체 길이는 최고 20m, 100톤에 달합니다. 길게는 80년까지 사는데, 홍합 양식장에 걸린 고래는 13m, 20톤 크기. 7살 정도로 추정돼 사람으로 치면 청소년기를 갓 지난 나이에 해당합니다. 

 

연신 물기둥을 뿜어내는 드센 고래 몸부림에 구조용 배가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승용차 천장을 두 개 이어놓은 것 같은 덩치의 꼬리지느러미가 해수면을 내리칠 때마다 위기였습니다. 1차 구조작업은 잠수부들이 동원됐습니다. 모두 네 개의 줄이 묶여있는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바닷속에서 직접 줄을 풀어보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무리였습니다. 2차로 어민들이 배에 올라타 줄을 끊어내려고 시도했지만 고래가 숨을 쉬느라 위아래로 허우적대 접근조차 힘들었습니다. 

해가 지고 나서야, 기운이 빠진 고래가 다소 잠잠해졌습니다. 합동구조팀이 조명을 비추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세 개의 비교적 얇은 줄을 잘라내는 데 성공. 또다시 고래가 버둥거렸습니다. 저녁 7시 20분. 고래 꼬리지느러미에 가장 두꺼운 줄 하나만 메여진 채로 10시간 넘게 이어진 구조 작업은 중단됐습니다. 

●밤사이 스스로 빠져나가 생존 

“이대로라면 밤사이 탈진할 수도 있습니다. 내일 아침까지만 버텨주면 풀어줄 수 있을 것 같은데….”(김현우·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연구원) 

12일 오전 8시에 구조 작업이 재개되기로 예정돼 있었습니다. 이보다 서둘러 새벽, 양식장 주인과 남해 해양경찰이 현장을 찾았습니다. 고래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곧바로 고래 연구원들과 부산 씨라이프 아쿠아리움 구조팀, 민간 잠수부 등이 현장으로 달려왔습니다. 탈진한 채로 해저에 가라앉아있거나 죽은 채로 수면 위로 떠올라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변 수색이 시작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잘라내지 못했던 줄 가닥만 현장에 남아있어요. 고래는 안 보이네요. 새벽 사이에 스스로 다행히 잘 살아서 빠져나간 것 같습니다.” 
(해양경찰) 

어젯밤까지 꼬리지느러미에 엉켜있던 밧줄 마지막 한 가닥이 풀려있었습니다. 새벽쯤 고래가 스스로 빠져나간 것입니다. 이튿날 오후까지 여수와 통영 앞바다에서도 고래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수심 150m 연안을 벗어나 제 살던 큰 바다로 안전하게 돌아간 것으로 결론짓고 현장 구조팀은 철수했습니다. 연구원들은 상처가 잘 치유되는 편인 고래의 특성상, 어린 고래가 무사히 생존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왜 남해안 얕은 바다까지 온 걸까” 

12일 오후, 구조팀과 함께 철수했던 고래연구원들이 다시 바다를 찾았습니다. 

“고래가 남해안 얕은 바다까지 온 게 특이한 현상인데요. 긴수염고래는 주로 여름철에 오호츠크 해 쪽에서 먹이활동을 활발히 하고, 겨울에 바다가 얼면 남쪽으로 회유합니다. 먹이 활동보다는 번식을 위해서죠. 긴수염고래는 동물성 플랑크톤이나 크릴새우, 주로 요각류를 먹는데 남해안보다는 동해안이 더 살기 적합합니다. 남해안의 서식 환경이 바뀌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박겸준·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원 박사) 

워낙 희귀해 긴수염고래의 분포 현황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고래 연구소는 고래의 사진과 DNA 분석 자료 등을 환태평양 지역 고래 연구원들에게 보내, 오는 5월 국제포경위원회의에 관련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플랑크톤 네트로 바닷물 시료를 채취하는 작업을 물꼬로 남해안에서 긴수염고래 관련 세부 연구가 시작됐습니다. 

 

●만약 고래가 죽었다면 소유권은? 

고래가 바다에서 허우적대던 채로 발견된 첫날, 취재 중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입니다. 고래가 만약 폐사했다면 고래의 소유권은 최초 발견자에게 돌아갑니다. 이번 경우 처음 양식장에서 고래를 목격한 양식장 주인의 것으로 인정되는 것입니다. 만약 양식장 주변을 지나던 다른 사람이 고래를 발견했고 양식장에 메인 채로 죽었다면, 양식장 소유자와는 별개로 그 목격자에게 소유권이 돌아가는 식입니다. 

긴수염고래는 해양수산부 지정 보호대상 해양 생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희소한 만큼 연구가치가 높고, 거랫값도 상당할 것입니다. 하지만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소유권 이전이나 매매가 무척 까다롭습니다. 북태평양긴수염고래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auna and Flora)’에 의해 해외 거래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귀한 어린 새끼라던데 다행히 잘 살아서 나가서 맘이 편해요. 양식장 시설은 좀 망가졌지만, 또다시 설치하면 되고요. 아무튼, 천만다행이죠.” (박세안. 양식장 주인) 

소유권을 노려 고래가 죽기까지 신고하지 않는 경우도 아주 드물게 있다곤 합니다. 무참히 경매장에 해체된 채로 팔려나가기도 합니다. 불법 포경업자들의 처벌만큼이나 최초 발견자에 대한 적절한 보상안도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로또 맞은 고래가 도망갔다’는 동료들의 농담에도 박세안 씨는 연신 밝게 웃었습니다. 적나라한 고래의 몸부림을 곁에서 지켜봤기 때문일 것입니다. 




[박재홍의 뉴스쇼 전체듣기] 


- 버스보다 큰 12m 크기 긴수염고래, 구조 어려움 겪어 
- 탈출한 고래, 고래 지문 사진 통해 행방 추적 가능 
- 우리 연안에 많았으나 미프영러 포경으로 거의 사라져 
- 긴수염고래 중 전세계 300마리 안 되는 북태평양 멸종위기종 
- 동물성 플랑크톤이 먹이, 플랑크톤 풍부한 남해 찾아 온 듯 

■ 방송 : CBS 라디오 FM 98.1 (07:30~09:00) 
■ 진행 : 박재홍 앵커 
■ 대담 : 안용락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박사) 

최근 경남 남해의 한 홍합 양식장에 낯선 손님이 나타났습니다. 길이 13m 가량의 큰 고래가 양식장 줄에 걸린 것인데 남해안에는 무려 41년 만에 나타난 북태평양 긴수염고래가 손님으로 온 것이었죠. 전문가들이 긴급출동을 해서 고래구조에 나섰는데, 그런데요 하룻밤이 지나고 갑자기 흔적도 없이 고래가 사라졌습니다. 현재까지는 스스로 고래가 탈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41년 만에 남해를 찾아왔던 긴수염고래. 지금 고향으로 잘 가고 있을까요. 화제의 인터뷰, 긴수염고래 행방을 조사 중인 분이십니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의 안용락 박사 연결하죠. 박사님, 안녕하십니까? 
◆ 안용락> 네, 안녕하십니까? 안용락입니다. 

◇ 박재홍> 긴수염고래 원래 몸집이 굉장히 큰 동물인데 이번에 남해에는 나타났던 긴수염고래는 얼마나 큰 거였습니까? 

◆ 안용락> 저희가 현장에서 보니까 13에서 14m 정도로 추정이 되고요. 버스보다 1, 2m 크다가 보시면 되겠습니다. 

◇ 박재홍> 와, 일반 버스보다 시내버스보다. 그러면 완전히 크면 몇 미터 정도 되는 겁니까? 

◆ 안용락> 다 자란 성체 같은 경우에는 17~18m까지 자라고요. 체중은 한 80~100톤 정도 나갑니다. 

◇ 박재홍> 100톤까지… 일반 버스크기로 엄청나게 큰 것인데, 이름이 긴수염고래인데요. 그럼 그러면 이게 수염이 있어서 정말 긴수염고래입니까? 아니면 모양이 그래서 긴수염고래입니까? 

◆ 안용락> 고래 중에 수염고래하고 이빨고래로 나누게 되는데 수염고래라고 했을 때 이빨 대신에 위턱에 수염판, 고래수염이라고 하는 특별한 물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수염판으로 먹이를 걸러 먹는데 긴수염고래 같은 경우에는 이 수염판이 2m~3m 정도로 매우 길다고 해서 긴수염고래라고 합니다. 

◇ 박재홍> 아하, 수염판이 길기 때문에 긴수염고래다 이런 건데. 그러면 이 긴수염고래가 우리나라에 41년 만에 나타난 거 아닙니까? 그렇게까지 귀한 고래인가요? 

◆ 안용락> 긴수염고래 같은 경우에는 지금 전세계에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북태평양 긴수염고래, 그다음에 북대서양 긴수염고래, 남방 긴수염고래 해서 3가지가 있는데 북태평양이 지금 250~300마리 정도밖에 안 남았습니다. 그래서 이 세 가지 종류 중에서도 가장 희귀한 종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박재홍> 전세계적으로 250~300마리 정도밖에 없는 북태평양 긴수염고래가 나타난 것인데 왜 이렇게 왜 이렇게 숫자가 적은 건가요? 

◆ 안용락> 긴수염고래 같은 경우 특징이 연안에 가까이 붙어서 살고요. 헤엄치는 속도가 굉장히 느립니다. 그래서 우리 바다에서도 굉장히 많이 있었는데 1800년대 미국이나 프랑스, 그 뒤에 일본이나 러시아 등이 우리나라에 와서 굉장히 많이 잡았습니다. 

◇ 박재홍> 연안이 붙어 있는 습성과 속도가 좀 느리기 때문에 포경선에 많이 잡혔던 거네요. 

◆ 안용락> 그렇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이 긴수염고래가 갑자기 남해의 홍합 양식장에 나타났습니다, 41년 만에. 지난 수요일이었는데 처음 모습을 드러냈을 때 보시기가 어떤 상태였습니까? 목숨이 위험하다, 이런 이야기가 있었는데… 

◆ 안용락> 일단 밧줄, 로프에 꼬리 지느러미가 걸려서 얘가 움직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호흡은 할 수 있을 정도로 수면에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다행히 숨을 쉴 수 있어서 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료사진)

◇ 박재홍> 제가 TV를 보니까 꼬리가 줄과 엉켜서 몸부림치는 그런 상황이었고. 또 고래가 움직일 때마다 배들이 휘정휘청하더라고요. 그리고 이제 구조작업을 펼치시는 어부였던 것 같은데, "가만히 있어" 막 이렇게 고래한테 막 그러시던데. 구조가 되기가 굉장히 어려워 보였어요. 

◆ 안용락> 고래 덩치가 워낙 크기 때문에 구조 자체가 굉장히 위험한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이게 처음 있는 일이다 보니까 처음 시도를 해 봤는데 너무 가까이서 작업을 했어요.

◇ 박재홍> 너무 가까이에서. 

◆ 안용락> 그래서 조금 위험하다 싶었는데 어쨌든 잘 마무리돼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래서 이제 구조를 중단하고 돌아갔는데 날이 밝았는데 갑자기 고래가 사라진 거 아닙니까? 일각에서는 죽은 거 아니냐, 아니면 누군가 고래를 빼돌린 거 아니냐 이런 가능성도 제기를 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 안용락> 수중작업 전용 포구를 구해서 작업을 시작을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시간도 늦어지고 했는데 아무튼 안정상 철수를 하고 어제 아침에 다시 하기로 했는데 아침에 가보니까 달아나고 사라진 거죠. 그래서 보니까 줄을 몇 개 굵은 걸 끊어주고 나니까 좀 느슨해져서 얘가 움직이면서 풀어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스스로 푼 것이지 외부에 의해서 죽거나 빼돌렸을 가능성은 없을 것이다라는 말씀이고. 그런데 여기서 궁금해지는 것은 이 긴수염고래는 어떻게 하다가 남해의 홍합 양식장까지 온 것일까 이런 것도 궁금해하시는 분도 있으시거든요. 

◆ 안용락> 저희도 궁금한데 얘들이 주로 먹는 먹이가 동물성 플랑크톤입니다. 

◇ 박재홍> 플랑크톤만 먹습니까? 일반 작은 어류를 먹는 게 아니고. 

◆ 안용락> 입을 아주 크게 벌리고 돌아다니면서 골라 먹는데 먹이 때문에 왔다고 볼 수 있고요. 그게 아니라면 단순히 길을 잃어서 우리 바다로 들어온 걸로 보입니다. 

◇ 박재홍> 생각보다 덩치에 안 맞게 다른 어류를 포식하는 게 아니고 플랑크톤을 먹으니까 좀 친근감이 드네요. (웃음) 

◆ 안용락> (웃음) 아주 순둥이입니다. 

◇ 박재홍> (웃음) 그런데 이 플랑크톤이 우리나라 바다에 더 많이 생겼다면 플랑크톤이 풍부해지니까 향후에 또다른 긴수염고래 친구들이 몰려올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 안용락>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웃음) 더 올 수도 있다는 말씀이고. 전세계 몇 백마리밖에 없는 멸종위기종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지금 이 긴수염고래 어떻게 관리되고 있습니까? 

◆ 안용락> 긴수염고래 같은 경우에는 입 주변하고 눈 주위 그리고 우리 사람으로 치면 콧구멍이죠. 콧구멍 주변에 경결이라고 하는 티눈 같은 조직이 있습니다. 사람의 지문처럼 개체마다 다 모양이 다 개수가 다르거든요. 그래서 사진의 좌우측 측면 사진을 찍고 정면에서 찍고 해서 등록을 해 놓으면 국제포유류위원회, 과학위원회에 이 사진이 공개를 하게 되면 어디 일본이나 러시아, 미국에서 관찰을 해서 찍은 사진에서 우리가 풀어준 애가 어디로 이동했다는 게 확인이 가능해집니다. 
ㅋ` 
◇ 박재홍> 그런 식으로 우리나라 홍합 양식장에 있었던 친구를 또 찾을 수 있는 방법도 있는 거군요. 

◆ 안용락> 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웃음) 말씀하신 대로 우리나라에 또 다른 긴수염고래 친구들이 찾아와서 우리 남해안을 더 풍성하게 만드는 또 그런 기회가 오면 좋겠네요.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안용락> 네, 감사합니다. 

◇ 박재홍> 국립수산과학원의 고래연구소 안용락 박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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