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타고 떠난 꽃한송이

[천년의 금서] 잠자고 있던 역사의식을 깨워주는 책

작성일 작성자 김작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읽었을 때도 이랬다.

책을 덮고 난 후에도 책이 진실 같고, 현실이 허구 같은 기분 말이다.

우리 나라 선수들의 국제 경기가 있을때면 "(짝짝 짝 짝짝) 대한민국"!!을 수없이 외쳤으면서도,

우리 나라 이름에 들어가 있는 "한"이라는 한자에 대해 한번도 고민해보지 않았다는 것이

과연 내가 "한"국 국민으로서 자격은 있는 것인가 하는 자책을 하게 만드니,

소설책 한권을 읽고 난 감동 치고는 너무 가혹하다.

학창시절, 국사시간이면 답답함이 느껴졌던 게 생각난다.

왕의 업적이나 외우고, 생소하게 와닿는 당시의 정책에나 밑줄긋고,

그렇게 국사를 암기과목으로 전락시키고 있는 교육현실이 암울했다.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철기...그렇게 흘러오다가 철기 시대가 되면 부족 국가가 탄생하고,

고조선은 하늘의 아들 환웅과 쑥과 마늘을 먹으며 동굴안에서 100일을 견딘 웅녀가 낳은 단군이 세운 나라다....

신화 같은 이야기로 편협하게 포장된 역사는 재미도 설득력도 없었다.

그런데 단숨에 읽어버린 이 책 <천년의 금서>는 분명 소설임에도 강한 설득력이 느껴진다.

그것은 책 한권을 펴내기 위해 소설속 한은원 만큼이나 많은 공부를 한 작가의 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최초의 국가로 알고 있는 고조선 전에 뛰어난 문명을 가졌던 "한"이라는 나라가 우리의 조상이라는 게 정말 사실이라면?

그것이 사실이고 아니고는 중요하지 않다.

잠자고 있는 역사 의식이 이 책으로 인해 조금씩 깨아나고 있다는 게 중요할 뿐!

그런 의미에서 <천년의 금서>는 참 고마운 책이다.

우리 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받아야 할 자극을 담고 있는 책!

<천년의 금서>는 21세기의 "필독서"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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