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호는 대한민국(大韓民國)이다.
신라였다가 고려였다가 조선이었다가 대한제국이었다가
지금은 대한민국이다.
우리나라 이름이 왜 대한일까?
대한(大韓), 왜 하필이면 大韓일까?
한(韓)나라는 이미 옛날부터 중국에 있었다.
진(晋)나라에서 분파되어 한건(韓虔)이 창건한 춘추전국시대의 한나라(BC403~BC230),
삼국지 속의 명장 한신(韓信)과 한비자(韓非子,BC281~BC233)의 나라.
지금의 중국 호남성에서 호북성을 아우르던 나라이다.
그런데 우리의 대한은 그 한나라와는 문헌상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렇다면.
우리의 대한민국은 어떻게 고대 중국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부 재야 사학자들은 우리 민족과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함)
대한민국이라는 명찰을 가슴에 달게 되었을까,
.
광복 후 1948년,나라를 헌법적으로 공표하기 직전까지 우리의 국호(國號)는,
대한민국, 고려공화국, 조선, 韓등으로 논란이 많았다.
심지어 우리 헌법 초안에는 "조선"으로 표기 되었다.
그러다가 헌법 위원회 심의에서 다수결에 의해
비로소 "대한민국"이라는 첫 명찰을 달게 된다.
대한(大韓)은 우리의 고대 국가의 이름인,
마한(馬韓), 진한(辰韓), 변한 혹은 번한(弁韓 혹은 番韓)의 삼한(三韓)을
아우르는 대단히 큰 한국이라는 의미이다.
1897년 고종조(高宗朝)에 본의아니게 대한제국으로 개칭할 때,
이미 "대한"의 의미를 마한, 진한 , 변한이라고 출처를 은연중 밝혔다.
단지 제국은 황제의 나라이지만 민국은 백성의 나라 라는 점만 달리 했던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마한, 진한, 변한은 지금의 어디일까,
우리는 지난 국사 시간을 통해 이미 세 곳의 고대 한국(韓國)의 강역을 알고 있다.
세 곳 모두 지금의 한반도 중부 지방 이남에 존재하는 것으로.
그런데 이렇게 편협된 지역을 대변하는 명칭을 굳이 국호로 정했을까?
이에 대한 고고학적인 반론도 만만치 않다.
환단고기, 삼국사기를 비롯한 수많은 고대 역사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고대 삼한국의 권역이 진실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다양한 논거를 바탕으로 증명하고 있다.
즉 삼한은,
백제, 가야, 신라를 대표하는 중남부 지방이 아니라,
마한(馬韓)은 지금의 백두산을 비롯한 한반도 전역을 통치 권역으로 했고,
진한(辰韓)은 중국 흑룡강성 이북을 아우르는 고구려 전성기의 권역 전체를,
그리고 변한(弁韓)은 북경을 포함한 그 이남 지역과 지금 중국의 동해안 전부를
묶는 거대한 삼한의 권역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고토(古土)회복의 염원을 담아 대한이라는 이름을 택하여 제국명으로하고
1948년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이라는 당당한 이름으로 세계만방에 출생신고를 하게 된다.
이렇게 의미심장하게 출발한 우리의 대한민국,
그런 우리나라 헌법 전문에 의하면...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확실하고도 분명하게 우리 국가의 헌법적 법통을 밝혀두고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우리의 당당한 뿌리라는 것을.
그런데....
우리나라의 근간이고 기본인 그런 중차대한 역사 유물이
남의 나라 소유가 되어있고 그런 의미로운 공간에 외화를 지출하며 입장을 하고
남의 나라 사람에게 남의 나라 역사관에 의한 해설을 들어야 한다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
오늘은 광복 69주년, 그날의 의미를 생각해야 하는 날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