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타고 떠난 꽃한송이

[부산여행] 광안리 전망 제일 좋은 곳에서 이 계절 가장 맛있는 회를 마주하다!

작성일 작성자 김작가

 해마다 이맘 때쯤이면 간절해지는 게 있다.

여름과 가을 사이...

너무 덥지도 않고, 밤이 되어도 그리 춥지 않은 즈음,

그곳에서 맛있는 회를 먹는 낭만!!

 

 

일단 먹을 회를 회센터에서 미리 준비해야 한다.

 

 

이곳에는 펄떡이는 물고기와 갖가지 싱싱한 해산물들의 유혹이 만만치 않은데...

 

 

붉은 빛깔의 튼실한 멍게도 입맛을 돋우지만

메인 요리가 될 횟감에 집중하기로...

 

 

줄무늬가 진한 네 녀석들은 능성어렸다~!

이 계절 맛있는 회 중의 하나가 농어인데...

 

 

회를 파는 아주머니께서 눈치를 채셨는지

아주 튼실한 놈으로 농어 한마리를 건져 올리셨다.

 

 

농어는 여름 끝무렵에 가장 맛난 생선인데...

칼슘과 단백질 함량이 높아 대표 보양 생선이다.

오죽하면 제철 맞은 농어는 보기만 해도 약이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니...

 

 

무게는 에누리 없이 2kg.

둘이서 술 안주 하기에는 딱 적당한 크기!

 

 

아주머니께서 직접 손질해 회를 떠주시고

간장에 초장, 고추냉이까지 챙겨주셨다.

인근 가게에서 쌈채소도 두둑히 챙겨 이제 회를 먹을 그곳으로 이동!!

 

 

드디어 도착했다.

내가 회를 즐겨 먹는 곳!

광안리 옆 민락동 수변공원 방파제이다.

조금 이른 시간에 갔더니 빈자리가 많다.

 

 

광안대교가 잘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다가

준비해간 돗자리르 깔았다.

 

 

아무리 전망이 최고라는 횟집을 가도 그 전망이 이 정도가 될 수는 없다.

뻥뚫린 천장에 시야도 확 트여 있으니,

자리 깔고 앉아 회를 먹을 만한 곳으로는 최고의 전망이라 할만하다.

 

 

회센터에서 떠온 농어회!

제법 묵직한 것이 엄청 푸짐하다.

 

 

간마늘, 양파, 고추에 참기름까지 듬뿍 들어간 정말 맛있는 쌈장.

 

 

이 정도면 찍어먹을 소스도 남부럽지 않다.

 

 

게다가 아주머니께서 서.비.스.라고 오징어회까지 별도로 넣어주셨으니

에헤라디여~ 진수성찬이로다!!

 

 

게다가 횟집에서 먹는 것보다 1/3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소주까지 대령했으니,

 

 

이보다 완벽할 순 없다!!

 

 

상추 위에 깻잎 깔고

고추냉이 살짝 묻혀 간장을 스치듯 지나 초고추장에 살짝 담궈 올리고,

쌈장에 콕 찍은 마늘과 고추까지 얹고

그 위에 화룡점정인 광안대교까지 담으면

입 속 투하 준비 완료!

 

아, 물론 그 전에 소주로 입안을 적당히 적셔주면 금상첨화!

 

 

어느덧 해가 저물고 광안대교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분위기는 더욱 환상적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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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오가는 유람선과 요트들이 광안리 야경의 방점을 찍는데...

 

 

 

 

좌측으로는 해운대의 야경이 눈부시고, 

 

 

우측으로는 수시로 색깔을 바꾸며 마치 춤추는 것 같은 광안 대교가 펼쳐져 있으니,

매년 이맘때면 이 곳이 그립지 않을 수 없다.

 

 

어느덧 방파제 위를 가득 채운 사람들.

천장이 높아서인지 옆 사람의 웃음소리도 전혀 거슬리지 않는다.

 

 

어느덧 수북했던 회는 어디론가 사라졌지만

초가을밤의 추억 하나가 또 꽉 채워지는 순간이다.

 

내년 이 맘때쯤에도

난 또 이곳에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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