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타고 떠난 꽃한송이

서울 가볼만한곳 서울시립미술관, 진품 명작을 볼 수 있는 기회! <르누아르의 여인展>

작성일 작성자 김작가

서울 가볼만한곳 서울시립미술관, 진품 명작을 볼 수 있는 기회! <르누아르의 여인展>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르누아르의 진품 명작 47점이 우리나라에 왔다는 기사를 접했다.

유명화가의 명작이, 그것도 진품이, 대거 47점씩이나 우리나라에 왔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인데...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19세기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르누아르의 작품 전시가 기획된 것.

그것도 르누아르가 즐겨 그렸던 '여인'을 테마로.

올 겨울, 서울가볼만한 곳이 확실히 생겼다.

 

 

장소는 덕수궁 돌담길 옆에 있는 서울시립미술관 SeMA.

 

 

화려한 색채로 빛나는 르누아르의 여인들이

서울시립미술관 전시관 입구에서부터 반긴다.

르누아르의 여인전 전시 기간은

2016년 12월 중순부터 2017년 3월말까지 약 100일 정도 전시되는 셈이다.

 

 

이런 유명화가의 전시는 도슨트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오디오가이드를 대여해 설명을 들으며 보는 게 좋다.

그냥 스쳐지나갈 수 있는 것들이 의미있게 와닿는 터라

나도 전시회를 가면 오디오가이드를 대여해서 들으며 감상하는 편이다.

이번 르누아르의 여인 전시의 오디오 가이드는 배우 김성령이 맡았다.

 

르누아르의 여인 전시 도슨트 시간은 평일에는 11시, 2시, 4시, 6시 이렇게 네차례고

주말 공휴일은 11시와 18시 두차례만 한다고.

 

이번에는 프레스 초대를 받은 거라 사진 촬영이 허용돼 사진을 찍으며 봤는데,

도슨트 설명도 듣고 오디오 가이드도 들으며 다시 한번 보고 싶다.

 

 

"만약 신이 여성의 몸을 창조하지 않았다면 내가 화가가 되었을지 모르겠다"

 

르누아르는 유독 여성의 이미지를 그리는 걸 좋아했는데

여성은 르누아르에게 험한 세상을 단순하고 소박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이상적 삶의 얼굴이자 가치였다고 한다.

 

 

르누아르가 여인의 모습을 많이 그린 만큼

르누아르의 여인 작품을 만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그의 명화들을 그것도 진품으로 이렇게 한곳에 모아놓고 보는 것은

다시 만나기 힘든 기회인 것은 분명하다.

 

 

첫번째 전시관의 테마는 어린아이와 소녀.

소녀를 모델로 한 초기 작품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르누아르의 색채화가로서의 면모이다.

"삶은 아름다워야 한다"라고 했던 그의 말처럼

그가 그린 소녀들은 한없이 행복한 세상을 표현하고 있는 듯.

 

 

두번째 전시관의 테마는 일상의 여인!

그가 스무살에 그렸던 최초의 여성이었던 어머니 마그리트의 초상부터

마지막 모델 카트린느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초기의 평범한 습작부터 말기에 류머티즘으로 인한 통증 속에서 그린 그림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르누아르여인전!

그 작품 전시 중에 유일한 남자의 모습!

그것은 다름 아닌 르누아르 자신의 초상화이다.

가족 속의 여인을 담고자 했던 르누아르의 작품들을 보면서

여인을 바라보는 르누아르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목욕하는 여인과 누드!

혹자는 "살결이 빚어낸 초자연적인 아름다움"이라 평했을 만큼

르누아르의 누드에는 독특한 아름다움이 담겨 있다.

 

 

서울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할만한 시립미술관!

3월말까지 전시되는 르누아르이 여인전에서 가장 이색적이었던 것은 바로 이 공간이다.

유명화가의 전시인만큼 사진 촬영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는데,

유일하게 사진 촬영이 허용되는 포토존!

 

 

전시 중간에 르누아르의 작업실을 연상케 하는 공간을 만들어

관람객들로 하여금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

르누아르가 작품에 몰두했던 100여년 전,

프랑스의 어느 작업실로 이동한듯한 느낌!

서울시립미술관에 와서 마음껏 인증샷 하나 남기는 것에

관람객들 모두 꽤 만족해하는 듯 하다.

 

 

또 하나의 이색 체험!

전시된 작품엔 "절대 손대지 마시오~"지만

터치가 허용된 작품이 딱 하나 있었던 것!

물론 이것은 진품이 아닌 레프리카(모조품)이지만

원작의 느낌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하는 르누아르의 여인전은 여러모로 독특한 전시회였다.

 

 

전시실을 나오면 아트샵에서 판매하고 있는 르누아르 작품 관련 소품들을 만날 수 있다.

 

 

 

르누아르의 여인전이 주는 여운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이곳 아트샵마저 전시 관람의 일부인 것 같았다.

 

 

둘러보는데는 한시간도 안 걸리지만,

르누아르의 진품 명작들이 전시가 결정되고

비행기를 타고 바다를 건너 이곳 서울시립미술관으로 오기까지는

몇 달, 길게는 몇 년이 걸렸을지도 모른다.

르누아르의 손길이 스쳤던 진품 명작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볼 수 있다는 벅찬 감동!

 

 

3월말까지라고 하니 전시회 좋아하는 벗들과 함께

2~3번 더 르누아르의 감동을 느껴볼 예정이다.

한번은 오디오 가이드로, 한번은 도슨트 가이드로~

 

 

아는만큼 보인다고,

다음에 갈 때는 르누아르에 대해 좀 더 공부를 하고 가서

더 많은 것들을 담아올 수 있길.

서울 가볼만한 곳, 서울시립미술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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