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타고 떠난 꽃한송이

볼만한 전시 추천. 새로운 미술의 세계에 빠지다. 동대문 반고흐 미디어아트

작성일 작성자 김작가

 

디지털 캔버스라고 들어보셨어요?

'유화를 그릴 때 사용하는 천'을 캔버스라고 하는데,

그 캔버스가 디지털이라니?

의아해 하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다른 사람도 아닌 빈센트 반 고흐의 보물같은 작품들을

'미디어아트'라는 장르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펼쳐져 있다고 합니다.

동대문 헬로 apm 쇼핑몰 7층, 특별 전시장에서 말이죠.

 

 

쇼핑몰에서 유명화가의 작품을 감상한다?

좀 낯설긴 하지만,

박물관이나 예술의 전당 같은 곳보다 확실히 문턱이 낮은 느낌입니다.

겨울 구두를 하나 사야지 한달을 벼르다가

이번에 동대문 반고흐 미디어아트 전시에 갔다가

동대문 헬로 apm몰에서 구입했으니,

전시도 보고 쇼핑도 하고 일석이조네요.

 

아, 쇼핑보다는 동대문반고흐 미디어아트 전시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더 편리하실 듯 해요.

저는 멋모르고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했는데,

7층 특별전시장을 가기 위해서는 9층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야 했답니다.

 

 

전시장 가는 길에 만난 반고흐의 초상화와 작품들.

 

 

동대문 헬로 apm 쇼핑몰이 반고흐 축제를 하는 듯한 분위기였답니다.

 

 

일반적인 전시회는 이런 분이기죠.

벽에 걸려 있는 유명 화가의 작품들을

벽을 따라 걸으며 둘러보는...

그런데 동대문 반고흐 미디어아트전은 이런 평범한 전시회가 아니랍니다.

 

 

미디어아트라는 첨단적인 기법을 통해 보여주는 반고흐의 작품들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할 뿐더러 상상도 초월한답니다.

 

 

티켓은 예매를 하고 가면 좀 더 저렴하게 누릴 수 있다고 합니다.

쇼핑몰인만큼 주차도 2시간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가장 반가웠던 건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는데요.

물론 평일에 제한되어 있지만,

전시회에서 사진 찍는 걸 제한하지 않는다는 건 좀 특이하죠?

 

 

동대문 반고흐 미디어아트에 입장하면

'미디어아트' 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해가 된답니다.

 

 

반고흐의 작품만 감상하는 게 아니라

고흐의 삶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그의 작품을 함께 이해해가는 여정.

 

 

반고흐는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화가임에도

이런 미디어아트를 통해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을 듯 하다.

 

 

겨울방학이라 아이와 함께 온 엄마들도 보이는데,

꼼꼼히 메모하며 보는 아이의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더라구요.

 

 

동대문 반고흐 미디어아트전에서 액자로 된 그림을 볼 일은 거의 없답니다.

미술사조의 흐름을 알 수 있는 방에서 보는 그림들은

마네, 모네, 르누아르 같은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이랍니다.

 

 

대자연의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는 방은

누구나 편안히 앉아서 대자연을 느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유명 화가의 작품을 마치 안방에 앉아 보듯 이렇게 편안히 감상해도 되나요?

이런게 미디어아트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다른 방으로 들어가니 이름 그대로 "방"이 나옵니다.

반고흐에게 그의 방은 커다란 영감을 주는 공간이었다고 하네요.

 

 

 똑같은 방도 어떻게 꾸미냐에 따라 다른 영감을 받게 되겠죠.

고흐에게 침실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는

그의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 잘 나타나 있답니다.

 

 

침실 그림을 통해 휴식과 꿈에 대해 말하고 싶다고 했던 고흐...

미술은 그의 직업이 아니라 그의 삶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반고흐와 인상파 화가들은 동양의 색채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그 매력에 푹 빠졌었다고 합니다.

어느 방을 들어가나 그냥 스쳐가지 말고 느긋하게 감상해보라는 무언의 메시지가

저 의자 속에 담겨 있습니다.

 

 

반고흐는 한 사람의 얼굴이라도 계속 그리다보면 다양한 그림을 그려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답니다.

동일한 화가가 그렸음에도 같은 사람 다른 느낌의 그림들!

일반 전시회에서는 구현해낼 수 없는 걸

미디어아트는 제대로 보여주더라구요.

 

 

미디어아트로 구현되는 반고흐의 초상화.

멈추어있는 그림을 보는 것보다 훨씬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총 8개의 존으로 구성된 전시장에서 각기 다른 느낌의 반고흐를 만납니다.

심지어 지금까지 만났던 전시회와는 전혀 다른 신선한 느낌까지...

움직이는 영상을 보고 있노라면

그 영상 안에 담겨 있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알 것 같다는 게 신기합니다.

 

 

 반고흐에게 테오가 없었다면,

고흐는 위대한 화가가 될 수 있었을까...하는 것 또한

강렬하게 와닿더라구요,

 

 

마지막 방에 들어가자 화가가 된 듯 열심히 작업중인 사람들을 만납니다.

 

 

앞쪽 벽에는 반고흐의 그림 배경에 아마추어 화가들이 그린 작품들이 둥둥 떠다니는 신기한 경험이...

 

 

잘생긴 청년이 다가와 이곳은 직접 참여하는 방이라며 상세히 셜명을 해주는데요.

 

 

8가지 샘플 그림 중에 하나를 골라 채색만 하면 끝~

저는 해바라기 기구를 골라 주어진 색을 야무지게 활용해 원색적인 채색을 해보았답니다.

 

 

어른보다 더 열심히 작업중인 아이들의 모습이 예쁘더라구요.

 

 

채색을 다 하고 나면 스캔을 해서 바로 파노라,마 화면에 띄워주는데

순식간에 나타나는 내 그림에 마치 어린애 마냥 신나 저도 모르게 탄성을 질렀네요

 

 

반고흐의 멋진 그림 위에 숟가락 하나 얹는 기분으로

나의 작품을 띄워놓으니, 괜히 흐뭇해 한참을 바라봤답니다.

 

 

 

마지막으로 고흐님과 인증샷 찍으면 끝~

인줄 알았는데...그게 아니었어요.

 

 

마치 고흐의 그림 속으로 들어간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포토존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이렇게 대충 앉아만 있어도 외국의 어느 거리에 실제로 있는 것 같지 않나요?

 

 

반고흐 카페에서도 인증샷 한 컷!

분위기 잡고 사진 찍기에 더 없인 좋았답니다.

 

 

반고흐의 작품이 새겨진 각종 소품을 판매하는 아트샵도 그냥 지나치기 힘들더라구요.

 

 

 

탐나는 우산도 이것저것 써보며 사진 퍼레이드~

 

 

에코백 하나 득템해왔는데,

집에 걸어만 놔도 분위기가 확 달라지네요.

 

 

동대문 헬로 apm에서 열리고 있는 반고흐 미디어아트 전.

반고흐에게 애정이 깊으신 분이나,

화가의 미술작품이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

아니면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와 함게 고급진 문화생활을 누리고 싶으신 분들께

강추해드리고 싶은 전시랍니다.

 

 

이 전시는 2월 28일까지라고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매주 화요일 휴관이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이 글은 동대문 반고흐전에서 지원을 받고 쓴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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