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타고 떠난 꽃한송이

[기차여행추천] 서해금빛열차 온돌방 좋네요~ 족욕까지 함께 누려보아요~

작성일 작성자 김작가

여행...

이 두 글자만으로도 그 설렘은 큽니다.

그런데 이 여행 앞에 어떤 수식어가 붙냐에 따라

그 설렘의 강도는 더 커지기도 하는데요.


매우 평범한 단어지만 여행과 함께 어우려졌을 때

시너지 효과가 배가 되는 단어.

바로 기차입니다.

여행은 여행이로되 기차여행이라...

무엇을 타고 가느냐 하는 것만 정해졌을 뿐인데

여행에 낭만이 더해지는 건 저만의 느낌일까요?



우리나라 열차 중에

세계 최초로 온돌마루를 도입한 열차가 있습니다.

바로 서해금빛열차.



서해금빛열차는 코레일에서 운영하고 있는 7~8개의 관광열차 중에 하나죠.

아침 8시 37분에 용산역에서 출발

오후 12시 5분에 익산역에 도착

다시 오후 4시 20분에 익산역에서 출발

저녁 7시 57분에 용산역에 도착하는

하루에 딱 한만

익산에서 용산까지 돌아오는,

하루에 딱 한번만 운행되는 관광열차입니다.



총 5칸의 개실 중 5호칸만 온돌마루실로 되어 있는데요.

친구들과 여행을 계획하면서 온돌마루실을 예약해봤습니다.

예약방법은 코레일 톡에서 서해금빛열차 좌석을 예약할 때

온돌마루실을 추가로 클릭하면 됩니다.

3명이상일때만 가능하구요.

온돌마루실은 좌석요금에 3만원이 더 추가됩니다.



이렇게 다리 쭉 뻗고 앉아 편히 올 수 있다는 건

서해금빛열차 온돌방의 가장 큰 매력인데요.

최대 6명까지 이용 가능!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일반객실과 똑같겠지만

이곳 온돌방에서 좀 더 편한 자세로 누리는 풍경은 좀 다르게 와 닿는답니다.



여차하면 다리 쭉 뻗고 누울 수도 있으니...

부모님과 함께 여행할 때 온돌마루실을 예약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서해금빛열차 온돌방이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계절은 겨울이라고 하는데요.

겨울에는 바닥이 뜨끈뜨끈~ 진짜 온돌방으로 변한다니,

겨울철에 제대로 한번 누려보고 싶기도 하네요.



벗들과는 여행 후 올라오는 길에 서해금빛열차 온돌마루방을 예약했는데,

다리 쭉 뻗고 누웠더니 하루종일 걸어다니느라 쌓였던 피로가 좀 풀리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발가락으로 하트 만들기를 장난으로 시작했다가 발에 쥐나고...

다시 피로가 좀 쌓이기도 했답니다. ㅋ



센스쟁이 친구가 서해금빛열차 온돌방에서 즐길 놀거리를 준비해왔더라구요. ㅋ



나름 고스톱의 여왕이라 자부하는 바,

실력을 뽐내려고 다가가 앉았는데,

이런~

나의 벗 둘은 고스톱을 못 친다고 하잖아요.

그럼 동양화는 왜 챙겨왔냐 하니

민화투가 얼마나 재밌는데~ 하는데 뜨악~

저는 민화투를 배운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고스톱 여왕이 민화투판에서 돈을 다 잃었네요. ㅎㅎㅎ



도중에 펼친 상황극!

갑자기 카메라가 현장을 덮치고...



현장에 있던 여인들은 자체 모자이크와 목소리 변조로 해명중.

이렇게 까르르 저렇게 까르르~

한참을 웃고 놀았네요.



서해금빛열차 3호칸은 힐링실인데,

스낵바와 함께 족욕실이 있답니다.

여행의 피로를 풀기 위해 족욕을 미리 예약해두었는데요.



건식족욕은 20분에 4000원,

습식족욕은 20분에 8000원.



저희는 습식족욕을 선택했는데요.

따뜻하게 받아놓은 물에

온양온천 온천수로 만든 입욕제를 넣어준답니다.



이렇게 발을 담그고 편하게 앉아 즐기는 열차 안에서의 족욕.

정말 이색적이었어요. 



매순간 변하는 창밖 풍경을 보며 앉아있노라면

지루함도 없고,



이렇게 옆에 앉은 친구랑 수다떨기도 가능~



물이 식을 즈음엔

다시 뜨거운 물을 보충해주기도 하더라구요.



족욕을 끝내고 나면

젖은 발을 닦으라고 수건을 주는데,

서해금빛열차 로고가 새겨져 있는 이 수건은

기념으로 가져와도 된답니다. 



기차여행 하면 보통 '낭만'을 떠올리는데,

낭만에 '럭셔리함'을 더해 누릴 수 있었던 서해금빛열차.

매순간을 즐길 줄 아는 나의 멋진 벗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된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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