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펜션 / 아늑한 한옥펜션에서 누린 따뜻한 남도 여행 <솔바람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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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펜션 / 아늑한 한옥펜션에서 누린 따뜻한 남도 여행 <솔바람펜션>

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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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펜션 / 아늑한 한옥펜션에서 누린 따뜻한 남도 여행


유난히 추웠던 올 겨울.

철새들이 겨울에 남쪽으로 날아가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일기예보가 나오면 남도의 날씨에 먼저 눈이 가고,

틈만 나면 따뜻한 남쪽 나라로 떠날 궁리를 하고 있으니...


결국 떠나고야만 남도여행!

그 목적지는 순천이다!


순천만습지,

순천만정원,

송광사, 선암사,

낙안읍성 등

하나하나의 고유명사 만으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곳!


그런데 순천에는 또 하나의 명소가 있었으니

바로 선암사 근처에 위치한 순천 한옥펜션, 솔바람펜션이었다.






뒤로는 야트막한 산이 감싸고 있어 아늑한 느낌마저 드는 이곳은

펜션 하나를 통째로 쓰는 독채펜션이었는데.



방이 3개에 화장실도 2개!

단체로 10명 정도 와서 묵기에 더 없이 좋은 순천 펜션이었다.



순천펜션에서 광양까지는 그리 멀지 않은 터라

식사는 광양시내에 나가서 먹었다.



광양 생선구이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 있다 하여 찾아갔는데,

점심시간에만 장사를 하는 식당이라

손님이 바글바글~



생선구이 정식을 시켰는데,

남도에서는 생선구이를 시키면 이렇게 양념된 구이가 나오나보다.

순천에서 먹는 생선구이가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이 계절, 남도여행을 와서 마주하는 밥상에 빠지지 않는 꼬막을 포함하여,



밥에 싸서 살짝 간장에 찍어먹는 김맛도 일품이었다.



해초류가 들어간 콩나물도 남도여행에서만 볼 수 있는 비주얼인듯!



광양맛집의 생선구이 정식의 방점은 이 누룽지가 찍는다.

집에서 엄마가 차려준 밥을 맛있게 잘 먹은 기분이다.



그렇게 다시 펜션으로 돌아와서 너른 마당을 거닐며

순천 펜션의 구석구석을 돌아봤는데...



전부칠 때나 염색할 때 색을 내는 치자 열매가

겨울 햇살 아래 나와 있는 것이 반갑다.



집안 곳곳에 걸려 있는 꽈리 열매도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모든 것이 자연과 잘 어우러져 있어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얼어붙었던 물이 한방울 한방울 떨어지는 소리는

봄이 오는 소리 같다.



펜션에 비닐하우스가 있네~ 하고 슬쩍 들여다봤더니

겨울에도 끄덕없는 야외 바베큐장!



이곳 순천 펜션은 곳곳에서 마치 시골 외갓집에 온 것 같은 정겨움이 묻어난다.



외관으로는 한옥펜션의 '멋스러움'을 한껏 뽐내는데,

내부는 '편안함'을 한껏 배려한 것 같다.

커다란 TV에 최신 에어컨으로 무장하고 있으니,

'고급스러움' 마저 묻어난다. 



방 하나는 그 뜨끈뜨끈함의 느낌이 일반 보일러와는 다른 느낌!



방 3개 중에 하나는 장작을 지펴 불을 때주는 구들방이라고 한다.

요즘에는 흔히 만날 수 없는 구들방이라 엄청 반갑다.



예쁘게 묶인 커튼 너머로 보이는 바깥 풍경도 너무나 평화로워

창 밖을 바라보고 서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



한옥펜션이라 화장실도 혹시 고전식이 아닐까 했는데

그 어느 펜션보다 깔끔한 욕실 분위기에 모두들 대만족!



주방도 현대식으로 잘 갖춰져 있을 뿐더러

차를 마시는 데 최적화 되어 있는 주방 도구들이 심상치 않다.



아니나 다를까,

작은방에 다기들이 마련되어 있다.


서글서글한 첫인상이 너무나 좋았던 솔바람펜션 사장님,

우리가 "차 한 잔 마셔도 돼요?" 물었더니

"드시라고 놔둔 겁니다" 라고 유쾌하게 대답해주신다.



전통다기세트는 고풍스런 이곳 순천 펜션과 참 잘 어울린다.



하루만 늦게 왔어도 없었을 거라며

솔바람펜션 사장님이 내어주신 감과 곶감.

이런 시골 펜션에 와서 우리가 목말라하는 것이 이런 인정임을....

솔바람펜션 사장님은 너무나 잘 알고 계신 듯 하다.



전통차는 전통예법에 맞춰 마셔야 하는데

우리 중엔 다도를 아는 이가 없어

사장님께 좀 가르쳐 달라고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차를 우려 잔에 따라주시기까지...



그렇게 마주한 차 한 잔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따뜻한 방에 앉아 누리는 차 한잔의 여유...

여기가 펜션 맞아? 하는 생각마저 드는데...



차를 너무 잘 마신다고

빛깔 고운 비트차까지 내어주신 인심 좋은 사장님~

펜션도 좋았지만,

펜션 사장님의 인심도 너무 좋으셔서

머무는 내내 내 마음까지도 온화해지는 기분이었다.



이곳 솔바람펜션이 좋았던 또 하나.

차 받침은 수세미,



포크는 대나무!

그래서 이곳에서 머무는 동안 매우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아늑한 한옥펜션에서 누린 진정 따뜻한 남도 여행이었다는...



순천 솔바람펜션에서 15분 거리에

우리 나라 3대 읍성 중 하나인

낙안읍성 민속마을이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 3대 읍성은

순천 낙안읍성

서산 해미읍성

고창 고창읍성



600년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낙안읍성은

원형이 잘 보존된 성곽과 소담스러운 초가집들,

그리고 고즈넉한 돌담길까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순천 한옥펜션에서 제대로 힐링하고

낙안읍성도 돌아보고

남도의 맛있는 먹거리도 함께 하며

3박자가 제대로 맞았던 어느 겨울날의 남도여행!

여행의 위력일까?

일상에서 다시 맞이한 차가운 겨울바람이 전혀 차갑게 느껴지지 않는다.



예약문의는

010-7637-5110


순천솔바람펜션

전남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323-1

(선암사길 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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