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타고 떠난 꽃한송이

제주여행 / 제주 바다를 바라보며 대낮에 튀김에 맥주 한잔~ <제주평대스낵>

작성일 작성자 김작가

"제주도에 가면 바다가 보이는 작은 맥주집에서

튀김안주 놓고 낮술 한잔 어때?"


친구의 유혹은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그 유혹속에는 심쿵하는 말이 무려 3개나 들어있었으니

그 첫번째는 제주도요,

두번째는 바다,

세번째는 낮술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제주도에 갔고,

어느 자그마한 호프집 옥상에 올라가

저 멀리 바다를 바라보며

이렇게 우린 낮술 한잔을 했다.



이런 환상적인 3박자가 가능한 곳은

제주 평대리에 있는 <평대스낵>이라는 이름의 작은 바!

보시다시피 진짜 작다.



이 집이 얼마나 장사가 잘 되는지는 이 안내판으로 보아 미루어짐작할 수 있다.

11시 30분에 문을 열어

주문 받는 시간은 채 6시간도 안 되고

화요일과 수요일은 쉼으로써

주 5일 근무를 야무지게 실천하고 있다.



에메랄드빛 제주 바다를 지척에 두고 있다는 프리미엄이 크게 작용한것 같다.



조그마한 시골마을에 있는 이 집이 전국적 유명세를 타게 해준 1등공신은

바로 <수요미식회>였다고 한다.

수요미식회에 이곳 평대스낵을 어떻게 극찬했을까~ 궁금! 



평대스낵의 진짜 명당은 2층 옥상이다.

옥상에서 바라본 전망은 시골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것이 과히 나쁘지 않다.

다만 힘이 있다면

저 멀리 있는 바다를 좀 더 가까이 끌어오고

오선지처럼 걸려 있는 전깃줄을 좀 걷어내고 싶다.



평대스낵의 옥상은 바처럼 되어 있어

햇살 아래 안주를 두고 먹는 것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

다만 여기는 제주임을 확실히 알려주는 "제주바람"을 포용하겠다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크학~

튀김에 맥주, 튀맥이라니~

그것도 아침식사로 유명 해장국집에서 야무지게 해장을 하고 나온 다음 여정이

튀김에 맥주, 튀맥이라니~



한 눈에 봐서는 정체를 알기 어려운 이 튀김은

평대스낵이 자랑하는 '한치취김'이다.



이 한치튀김으로 말할 것 같으면 한치도 한치지만 바삭한 튀김 옷이 정말 맛있다.



잠시 후 도톰한 새우튀김까지 도착해 안주 3종 풀세트 완성!!

튀김과 떡볶이만 가지고 육지에까지 소문난 집이 되었으니

이곳 평내스낵도 대단~

떡볶이는 특별한 걸 잘 모르겠는데

튀김은 확실히 맛있다.

하지만 이 튀김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떡볶이가 필요하기도 한데..,



튀김을 먹고 남은 튀김 가루를 떡볶이 국물에 이렇게 투하해서 먹으면

별미 중에 별미이다.

물론 기름진 튀김 가루를 떡볶이 국물과 함께 먹으면 그 열량은?

영원히 모르고 싶당~ ㅋ



왼편으로 보니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시골집이 보여 내려가 확인해봤더니...



전혀 카페처럼 보이지 않는,

 분위기가 완전 남다른 카페이다.



제주 현무암이 떡하니 받치고 있는 오픈 표지판부터 재미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커피도 한잔 마셔보고 싶으나

다음 코스는 김녕 해녀해산물직판장에서

자연산 소라 해삼 문어 전복이 기다리고 있다 하니,

뒤도 안 돌아보고 그곳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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