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타고 떠난 꽃한송이

시원한 여름휴가 지리산 계곡 펜션 경남 하동 아름다운산골에서

작성일 작성자 김작가

시원한 여름휴가 지리산 계곡 펜션 경남 하동 아름다운산골에서


요즘 매일 아침 나에게 끔찍하면서도 다정한 문자를 보내주는 이가 있다.

그는 오늘도 나에게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히 물을 마시고

건강에 유의하라고 당부한다.


성은 '행'이요, 이름은 '정안전부'


날마다 나에게 안전안내문자를 보내오는

"행정안전부"도 참 수고가 많다.


여름의 절정으로 향해가고 있는 요즘,

푹푹 찌는 이 여름을 어떻게 버텨야 하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서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고민하게 되는

"피서"


나에게 있어 우리나라 최고의 피서 성지는

"지리산 계곡 펜션"이다.



여행을 떠남에 있어 가장 큰 경비를 차지하고,

그만큼 가장 중요하게 비중을 두는 것이 숙소이다.

여름 피서의 필수는 계곡!

그래서 지리산 청정 계곡을 끼고 있는 경남 하동의 아름다운 산골은

매년 여름마다 찾게 되는 나의 피서 성지가 된 것.

시원한 계곡 물에 과일과 음료 담궈놓고

물놀이하며 하나씩 꺼내먹다보면

어느새 더위는 싹 잊고

"폭염? 그게 뭐예요?" 하게 된다.



자연의 품에 포옥 안겨 있는 첫인상이 너무 포근해

어느새 단골이 된 지리산 계곡 펜션!



이곳 지리산 계곡 펜션에 들어서면 숙소가 있는 곳까지 걸어들어가는 이 길 또한 참 운치있고 좋다.



그 길의 끝에서 만나는 아기자기하고 정감있는 토속적인 방들~

몸이 쉬기에 앞서 눈이 먼저 만족한다.



펜션에서 바로 내려가도록 되어 있는 계곡엔

벌써 발담그고 노는 연인과 입수 준비를 하는 아이들~



차양막까지 설치해 평상 위에서 시원하게 쉴 수 있도록 한 배려가 고맙다.



우리도 도착하자 마자 물속으로 첨벙~

앗 차가워!!

역시 지리산 계곡!!

푹푹 찌는 이 더위도 천하의 지리산 계곡물을 덥히진 못했다.



옷이 젖든 말든 물장구치고 놀다보니 더위는 쥐도새도 모르게 싹~ 가시고

어느새 한기가 납시셨다.



계곡물에 술이며 과일이며 둥둥 띄워놓고 하나씩 꺼내먹는 이 재미가 피서의 진짜 맛 아닐까.



같은 과일도 어디서 먹느냐에 따라 그 맛이 다르다.



물놀이 후 지리산 계곡에 발 담그고 먹는 과일은 순식간에 바닥을 드러낸다.



시원한 맥주까지 한 모금 들이키면 캬~

이 순간만큼은 이곳 지리산 계곡이 지상 최대의 낙원!



저녁에는 문만 열어놔도 지리산 계곡 바람이 솔솔 불어와 시원하기 그지없다.

열대야에 고생하고 있을 도시인들을 생각하니,

이런 시원한 자연풍을 누리고 있는게 엄청난 특권처럼 여겨지기도.



넓지 않은 방이지만 다락방도 있고, TV도 있고, 화장대도 있고. ㅎㅎ

있을 건 다 있다.



지리산 계곡 펜션의 진정한 백미는 이 바베큐 세트인데,

더운데 장보기도 힘들고, 장만해서 준비하는 것도 귀찮아,

펜션 예약할 때 미리 바베큐도 예약했더니

이렇게 근사한 한상 세트가 제공됐다.



호박, 버섯, 소세지에

상추, 된장찌개, 흑미밥까지,

이렇게 풀세트로 제공되니 어찌나 좋던지...



무엇보다 질좋은 지리산 흑돼지고기는 입에 넣을 때마다 감탄사가 튀어나오기에 충분했다.



시골의 정취가 드대로 느껴지는 김치와 각종 장아찌도 인기폭발~



심장까지 시원해지는 지리산 계곡물소리와

귀를 간지럽히는 지리산 터줏대감 풀벌레들의 합주가 어우러져

그날밤 우리 상에 놓여있던 술은 모조리 증발되어 버렸다.



황토방이라 그런지 자고 일어나니 몸도 가뿐한 느낌.

물안개 자욱한 새벽의 지리산 계곡도 그 운치가 끝내준다.



이곳 지리산 계곡펜션은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는데

비수기에는 간단한 무료조식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성수기에는 따로 예약을 받는다고 해서 우리는 미리 주문해 둔 터.




생각보다 괜찮은 조식 밥상에 모두들 좋아했는데,

특히 북어국이 어찌나 시원하고 맛있던지,

뱃속은 든든하고 마음은 흡족한 아침식사였다.



바로 옆으로 지리산 계곡이 흐르고 있어,

발 아래로 계곡을 내려다보며 즐기는 아침 식사 분위기도 굿!!



그냥 떠나기가 아쉬워 아침부터 계곡물에 발담그기를 시도했으나

발을 담그는 이들마다 "으악~ 차가워!!" 하며 자동 제자리 뛰기. ㅎㅎ



지금은 지리산 계곡물이 너무 차갑다고 행복한 투정을 부리고 있지만

이곳을 떠나면 당장 그리워질 시원함인 터라

모두들 그 시원함을 한껏 담아가겠다는 의지로

한참을 그곳에 머물렀다.


시원한 여름휴가를 즐기고 왔다고 어디 소문내도 전혀 손색 없는

지리산 계곡 펜션, 경남 하동 아름다운 산골.

내년 여름 피서도 일찌감치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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