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타고 떠난 꽃한송이

[압구정역 맛집] 속초 청초수물회를 서울 신사동에서 만나다!

작성일 작성자 김작가

어떤 지역이든 대표하는 이미지가 있다.

그게 건물일 경우 우리는 "랜드마크"라 부르는데

때로는 그 지역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음식인 경우도 있다.


내게 속초는 하나의 음식으로 강렬히 남아 있다.

바로 물회!!

7~8년전,

가족여행을 갔을 때 처음 마주한 그 물회의 비주얼과 맛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어떻게 물회가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을까!!!

감탄했던 속초의 물회.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속초의 청초수물회!



웁스~

그런데 그 청초수 물회가 서울 한복판에 분점이 생겼다고 한다.

속초까지 가지 않아도 청초수 물회를 먹을 수 있다고??

한달음에 달려가봤는데,

압구정역 근처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일단 메뉴판 탐색!

청초수 물회의 메뉴 중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메뉴는 해전물회!!

그런데, 1년 전까지만 해도 해전물회 2인분에 40,000원이었던 것 같은데,

그세 5,000원이 올랐네~



성게알 비빔밥 / 홍게살 비빔밥 / 회덮밥 등

밥류도 다양~



청초수 물회의 메뉴 중 물회만큼 유명한 것이 섭국이다.

섭국은 삶아서 살만 바른 홍합을 넣어 된장 고추장으로 맛을 낸 국물요리로

강원도 양양과 속초의 향토음식이다.



물회 맛있게 먹는 방법도 다시 한번 숙지~



물회의 반찬이라고 해봐야 별 게 없지만,

견과류로 만든 반찬이 정말 맛있었는데

속초 청초수물회에서 먹어본 맛과 같은 맛있었다.

반찬까지 본점에서 공수해오나?



마침내 해전물회 2인분이 내 앞에 놓였다.

해전물회 라는 이름이 조금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데.

예전에 속초 본점에 갔을 때 들은 얘기로는

"해삼"과"전복"이 들어간 물회라는 의미라고 했던 것 같다.



지금까지 숱하게 물회를 먹어봤지만,

<청초수 물회>의 물회만큼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간 물회는 만난 적이 없다.



물회가 아닌 싱싱한 회와 해산물을 주문한 것 같은 느낌.



이곳의 물회가 맛있다고 느끼는 것은

해산물의 신선도와도 관련이 있다.



오동통한 문어까지 더해졌으니,

그야말로 럭셔리 프리미엄 물회라 할만한데...



물에 맛있게 먹는 방법에서 알려준대로

일단 살얼음 육수를 국물이 생길 때까지 섞어주기~



살얼음이 어느정도 녹와 육수가 만들어지면

횟감과 야채를 덜어먹기!


청초수 물회의 물회가 맛있다고 느끼는데는

양념이 적당히 잘 된 이 육수도 한 몫 한다.



횟감과 야채를 모두 먹고 나면 대기중인 국수와 밥을 호출한다. 



먼저 국수를 말아 후릅후릅~

물회가 매콤한 냉국수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이다.



마지막으로 밥을 말아 마지막 한방울의 국물까지

밥알에 흡수시켜 먹기!!



청초수물회가 강남으로 진출했다는 건 분명 반가운 소식이다.

물론 그 맛은 훌륭하지만

속초 바다를 곁에 두고 먹었을 때와는 다른

확실히 뭔가 빠진 듯한 허전함이 있었다.

그리고 먹을 때마다 조금씩 올라있는 가격도 좀 아쉬움을 동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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