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펜션] 바베큐와 무료 조식을 즐길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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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곡성펜션] 바베큐와 무료 조식을 즐길 수 있는 곳

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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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있어서 어떤 걸 중요하게 여기냐는 질문을 받으면

나는 "맛있는 음식" 혹은 "잘 먹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보고 듣고 느끼는 견문도 중요하지만 일단은 입이 즐거워야 하고,

기분 좋은 포만감이 함께 하면 그 여행은 무지개빛 색깔로 채색된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달 다녀온 곡성 여행은 잘 선택한 펜션 하나로 인해 너무나 행복한 여행이 되었다.

저녁에 먹을 펜션 바베큐도, 아침에 먹을 조식도 모두 펜션 안에서 해결되었기 때문이다.

펜션 바베큐는 원하는 사람만 사전 예약주문을 받고, 조식은 무료로 제공된다.

여행지의 맛집을 검색하고, 해 먹을 음식을 바리바리 싸서 다니는 수고로움을 더는 것만으로도

여행을 떠나는 마음이 훨씬 가볍고 즐거웠다.

 

 

 

펜션 바비큐와 무료 조식을 누릴 수 있는 곡성 펜션 화이트빌리지.

보통 이런 펜션은 여행 중 '숙박지'로의 의미가 큰데,

곡성 화이트빌리지는 그 안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밌고 힐링이 되는 곳이었다.

 

 

 

2012년 여수엑스포 숙박 지정 업소!

201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숙박 지정 업소!

2009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 인증 우수 숙박업소!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우수 숙박시설!

입구에 걸려 있는 이런 인증패들이 이곳 곡성 펜션을 숙소로 정한 나의 선택에 힘을 실어주는 것 같았다.

 

 

 

화이트빌리지 펜션 안에 들어서자 입구를 지키고 있던 개가 고개를 내밀며 인사한다.

마치 기다린 듯 "왔어?" 하며 반기는 것 같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새끼 강아지 4마리가 줄 지어 달려 나와 함께 인사(?)를 하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체크인하는 것도 잊고 강아지 삼매경에 빠졌다.

 

 

 

새끼들이 서로 장난치며 노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나도 같이 장난 치며 놀고 싶은데...

 

 

 

"어디서 왔어요?"

"곡성엔 무슨 일로 왔어요? "

내 앞으로 다가온 강아지가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물어보는 것 같다.

강아지들과 놀고 있으니 주인아주머니가 나와 인사를 하신다.

아주 인자한 인상을 가진 분이었는데, 예약사항을 얘기했더니, 바로 방으로 안내해주셨다.

 

 

 

이곳 곡성 펜션은 독채로 되어 있어 조용하고, 방 바로 앞에 차를 주차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방 바로 앞에 이렇게 차를 댈 수 있음에도 짐을 최소화해서 단출하게 온 게 억울할 정도.

저녁은 펜션 바베큐를 예약해둔 데다 조식이 무료로 제공된다고 해서 장을 전혀 봐오지 않은 터였다.

 

 

 

방은 오후 시간임에도 햇살이 들어와서 굉장히 아늑하고 따뜻하게 느껴졌으며

햇빛에 방이 자연 소독되는 느낌이었다.

햇살 아래 잠시 누워 쉬는데, 입구에서 봤던 그 강아지들이 자꾸 생각났다.

 

 

 

마치 뭔가에 홀리듯 방을 나서,  내 발걸음은 어느새 강아지 집으로 향하고 있더라는...ㅋㅋ

강아지 가족과 다시 상봉해 그들의 오붓한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나 또한 행복해지는 기분.

 

 

 

강아지들 곁을 자꾸 서성거리니 주인아주머니께서 "한 마리 분양해줄까요?" 물으신다.

귀여운 강아지 한 마리 데려가고 싶지만,

어미를 바라보는 새끼 강아지의 그윽한 눈빛을 보고 있노라니 심쿵!

새끼 강아지를 어미 곁에서 떼어놓는 건 못할 짓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보다 마당도 없는 좁은 집에서 강아지를 기르는 건 서로에게 힘든 일이라 생각되어 정중히 사양!

 

 

 

어미젖을 먹고 있는 강아지를 보니 나도 배가 고파온다.

마침 우리를 위한 바비큐 식사가 준비되었다고 알려와서 저녁 식사가 준비된 곳으로 갔다.

 

 

 

고기와 상추 정도 준비해주는 줄 알았는데, 파무침에 밑반찬까지 차려져 있어 감동!

우리가 준비할 건 딱 하나, 술 밖에 없었다.

 

 

 

사장님께서 토치로 살짝 고기를 익혀주셨는데, 혹시 이것이 바베큐 맛을 올리는 숨은 비법?

 

 

 

한바탕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 오른 후,

마치 마법에라도 홀린 듯 맛있게 익은 바베큐가 나왔다.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새우도 준비해주셔서 맛있게 구워 먹었는데,

보통은 까는 게 귀찮아서 잘 안 먹는 새우도 이 날은 한 마리도 남김없이 다 먹었다.

너무 맛있어서!!

 

 

 

펜션 바비큐를 미리 예약한 건 여러모로 정말 잘했다고 우리는 이구동성으로 얘기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주문한 바베큐와 함께 나온 곁음식들이 다 너무 맛있었기 때문이다.

 

 

 

김치의 경우 배추김치, 갓김치, 열무김치 3종 세트로 내어주시니 정말 감읍할 따름.

다만 반찬은 상황에 따라 그때 그 때 달라진다고.

 

 

 

피자나 햄버거에 콜라가 있어야 한다면, 펜션바베큐에는 새콤한 장아찌가 필수~!

이 장아찌는 우리의 저녁 만찬상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숯불에 구워진 목살은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다.

불향까지 머금어 한 맛 더 하는 바베큐 고기!

펜션 사장님께 고기가 정말 맛있다고 했더니, 오랫동안 거래해서 검증된 정육점에서 믿고 구입한 거라고 하신다.

 

 

 

 

고기 뿐 아니라 버섯 소세지도 야무지게 즐기고 주인 아주머니께서 내어주신 밥도 한그릇 뚝딱~

 

 

 

그렇게 맛있는 안주 덕분에 술잔은 몸살이 나고,

곡성의 밤은 깊어가면서 아주 오랜만에 시골 하늘에 총총하게 뜬 별까지 보며

우리는 행복한 밤을 보냈다.

 

 

 

다음날 아침,

날씨가 좋아 가볍게 아침 산책을 하고 바로 조식 먹는 곳으로 향했는데...

 

 

 

곡성펜션에서 제공되는 간편 조식은 토스트와 커피였다.

구비되어 있는 재료들로 알아서 만들어먹는 셀프 조식!

 

 

 

인심 좋은 주인아주머니께서 마침 옥수수 삶아 놓은 게 있다며 먹어보라고 내어주셔서 

아침식사가 더욱 풍성해졌다.

 

 

 

그런데 곡성 찰옥수수가 이렇게 맛있는 것이었나?

찰옥수수 맛에 반해 조심스레 옥수수 구입을 문의했더니,

아주머니께서 옥수수 농가로 연결해주셔서 우리 일행들은 모두 곡성 옥수수를 택배로 주문했다. ㅎㅎ

그렇게 토스트와 커피 그리고 옥수수까지 곁들인 펜션 무료 조식을 즐기고 이제 떠날 준비~

 

 

 

펜션에 들어갈 때 가장 먼저 인사를 건넸던 견공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곡성 펜션 화이트빌리지와는 이별을 했다.

강아지가 뛰어 노는 풍경만으로도 너무나 평화로운 느낌이었고

펜션 바베큐도 Gooood!!

아침 무료 조식마저도 행복했던 곳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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