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하늘목장에서 백두대간 선자령 정상 오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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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사랑 이야기

대관령 하늘목장에서 백두대간 선자령 정상 오르기 ...

금모래은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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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의 결정체

대관령 선자령에 가고 싶었다.

특히 하얀 겨울날의 선자령 말이다.


선자령 오르는 길을 찾다가

많은분들이 애용하는 대관령휴게소로

오르는 코스가 아닌 다른 길은 없을까 찾아 보다가

대관령 하늘목장을 통해서 가는 길을 알게되어

무신날 갑자기 휭하니 다녀오게 되었다.


사실 대관령 하늘목장은

그동안 몇번 다녀왔지만 자세히

     둘러보지는 못했으니 말이다.    




참고로 대관령 하늘목장은

성인 1인당 6천원의 입장권을

발매해야만 들어갈 수 있다.






대관령 휴게소에서 오르는것 보다는

왕복 2킬로 정도 짧은 코스이지만 그래도

왕복 10킬로 정도로 가장 긴 코스를 선택했다.

좀 더 짧은 거리로 오를 수도 있다.


심지어 이곳 하늘목장에서 운행하는

트랙터를 타고 오르면 선자령 정상까지는

아주 수월하게 오를 수 있지만 우리 일행은

   그냥 막무가내로 걷기로 결정했다. 


 




차가운 겨울날이지만

대관령 하늘목장 식구들은

나름의 겨울활동을 하고 있었다.






음지인 목장의 가장자리에는

지난번에 내렸던 눈이 제법 많이

쌓여져 있어 운치를 더해주고 있었다.


아이젠을 준비는 했지만

이 정도는 아이젠을 안해도

 별 무리가 없었다.






그동안 대관령을 방문하면서

이렇게 날씨가 좋은날은 처음이었다.


삼양목장과 양떼목장을

방문만 하면 비가 내리거나

짙은 운무가 가득했으니 말이다. 






오르면서

한번쯤 뒤돌아봐 주는건

예의겠죠^^ ㅎㅎㅎ






목장길 가장자리의

눈길을 거닐면서 인증샷...






또다시 지나온길 뒤돌아 봐주기...






이번 코스에서 만났던

최고의 눈길이었는데 거의

발목 이상으로 푹푹 빠졌으며

무려 1자 이상이었다는... 






부지런히 올랐더니

어느새 영화 웰컴투 동막골

촬영지가 눈앞에 떡하니 나타났다.


작년에 방문했을땐

눈보라속에서 트렉터를 타고선

 흐릿하게 보았는데 말이다. 






추락한 미그기와

어마무시한 멧돼지를 보니

영화속의 여러 장면들이 상기되었다. 






풍차단지(?)를 오르면서

날씨가 어찌나 좋던지 하늘빛이

마치 물감으로 칠한 듯 했다. 


대관령에서

이렇게 맑은날을 만날 줄이야...

득템한 기분이 들었다.






중간쯤 오른 듯 하니 다시 인증샷^^






시선에 들어오는 모든것들이

아름다운 그림인양하다.


겨울날의 목장 풍경이 이토록

아름답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천천히 오르게 된다.






다시금 부지런을 떨며

정상에 임박해서 고개를 돌려보니

맨처음에 만났던 풍차를 포함하여 저만치

 이런 역광으로 되새김되고 있었다. 






대관령 선자령 정상에 도착했다.


해발 1,157미터다.


그토록 와 보고 싶었던 선자령이다. 

정상에 서니 더워서 바람막이를 벗었다.

뭔가 모르게 속이 후련한 그 기분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었다.  





저만치 동해바다 강릉방면으로는

조금 흐릿하지만 시가지가 보였으며

경포 앞바다의 멋진 호텔까지 조망되며

  바다는 정확하게 구분이 안되었다. 






백두대간의 허리라고 칭하는

선자령 정상에서는 까마귀떼들이

가장 먼저 반겨 주었다.






정상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삼양목장 방면으로는 이런 풍광이다.


몇해전에 방문했었는데

 정확한 위치 등은 기억이 없다.






동행한 일행의 것을 빼앗아

폼한번 잡아보기...


백두대간 선자령 정상석을

언젠가 한번은 꼭 보고 싶었기에

절로 미소가 나왔다.








이 코스를 잘 선택한건지는 모르겠다.

많은분들이 선택하는 대관령휴게소 코스보다는

조금 짧지만 목가적인 풍광의 이곳 하늘목장을 끼고

오를 수 있다는 장점이 큰 매력이긴 하다.


출발지의 해발도 700미터 이상이다 보니

정상과는 불과 400여 미터 내외의 표고차다.


산을 탄 기분보다는 아무래도

멋진 목장길을 트레킹한 듯 하다.


다시금 내려올때는

올라갈때랑은 조금 다른 코스로

아름다운 풍광을 시선에 담아낼 수 있어

 완전 최고의 기분이 들었다.  


선자령...

그러고 보니 누구나 쉬이

한번쯤은 다녀올 만 한 멋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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