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도

김홍도 금란교회 목사 “감리교 사태 연말까지 해결 안되면 단독 총회 구성”

작성일 작성자 어깨동무

 

김홍도 금란교회 목사 “감리교 사태 연말까지 해결 안되면 단독 총회 구성”

  • 2011.07.17 18:14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감독회장을 지낸 김홍도(73·사진) 서울 금란교회 목사가 올해 말까지 감리교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단독 총회를 구성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란교회 동사목사로 재직 중인 김 목사는 지난 15일 김정민 담임목사, 교역자 시무장로 원로장로 남녀선교회원과 공동으로 낸 성명서에서 “2009년 감독회장 선거 이후 갈등과 대립이 심화돼 감리교단은 낯을 들 수 없을 만큼 수치를 당하고 교단의 명예가 실추됐다”면서 “오는 12월 31일까지 본부 및 감독회장 건이 해결되지 않을 시 독립연회를 새로 발족하는 등 중대결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또 현재의 기감 사태에 대해 “교단 내 문제는 교단법에 따라 처리되면 되지만 일부 기득권자들이 사회법으로 고발했기 때문에 이런 혼란의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성명서가 나오자 김국도 목사 측에서는 환영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 목사 측 관계자는 “교단이 교권에 집착하고 김국도 목사라는 실체를 인정하지 않다 보니 투표에 물적 인적 에너지를 쏟아 붓고도 법정에서 번번이 무효 판결을 받고 있다”면서 “성명서 작성에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감리교의 미래를 생각하는 측면에서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기감 본부 측에선 총회를 압박하기 위한 ‘카드’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신경하 전 감독회장은 “성명서는 결국 총회를 압박해 자기 뜻을 펼치려는 것”이라며 “만약 자신의 뜻이 성사되지 않았을 경우 교단 분열의 명분으로 내세우려는 전략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금란교회는 교인 수 12만 여명으로 기감 내 대표적인 대형교회이자 세계 최대 감리교회다. 김 목사는 3년째 전개되고 있는 기감 사태의 당사자인 김국도 임마누엘교회 목사의 친형으로 1996년부터 98년까지 감독회장을 지낸 바 있다.

백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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