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도

"안티 기독교 세력 게 섰거라!" 악플 잡는 한국교회 3총사

작성일 작성자 어깨동무

 

"안티 기독교 세력 게 섰거라!" 악플 잡는 한국교회 3총사


[미션라이프] 인터넷 공간에 한국교회를 비방하는 글들이 넘쳐나고 있다. 안티 기독교 세력은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정기 모임을 가지며 설문조사와 전시회는 물론 책도 출판한다. 심지어 돈을 모아 ‘나는 자신의 창조물을 심판한다는 신을 상상할 수 없다’는 문구가 들어간 버스광고까지 냈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대처하는 것 자체가 교회에 덕이 되지 않는다’ ‘조용하게 기도하다보면 언젠가 없어진다’며 안이하게 대처한다. 이런 현실에서 구원투수로 뛰어든 삼총사가 있다. 한국교회언론회 이억주 대변인과 이병대 심만섭 사무총장이다.

목사님들이 너무 무관심하고 안일해요. 인터넷에서 기독교에 대한 내용을 들여다보고 교인이 될 사람은 한명도 없습니다. 기독교를 없어질 종교로, 목사를 파렴치범으로 몰아갑니다. 심지어 기독교를 박멸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성경을 19세 이하 금서목록에 넣어야 한다고 해요. 복음을 전하는 목회자에 대한 신뢰와 존경심을 땅바닥에 떨어뜨려 젊은이들을 교회에서 멀어지게 하려는 간교한 술책이죠.”

이 대변인은 “이 같은 현상이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더욱 심해졌는데 이 대통령과 기독교를 동일하게 취급하며 비판하고 있다”면서 “한마디로 기독교 없는 국가를 만들자는 것인데 이 문제를 대응하지 않는다면 한국교회엔 미래가 없다”고 성토했다.

이 사무총장은 “심지어 한국교회 건강한 지도자로 추앙받는 고 옥한흠 하용조 목사에게도 비난을 퍼붓고 있다”면서 “아프가니스탄 사태 땐 탈레반에게 봉사단의 인적사항을 담은 메일을 보내 ‘죽여달라’고 부탁까지 했던 반기독교 세력의 위험성을 한국교회가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공간에서 한국교회 유언비어는 날개 돋친 듯이 유포되고 있다. 실제로 장모 목사는 760만 건, 조모 목사는 500만 건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이 자주 쓰는 표현은 개독이다. 기독교를 개독교로, 목사를 ‘먹사’로, 성경을 ‘똥경’으로 지칭한다. 심지어 교회를 ‘개집’으로 묘사한다.

이들 삼총사는 해당 목회자로부터 위임을 받아 포털 회사에 유해게시물 삭제요청을 하고 있다. 명예훼손이 명백한 글은 삭제나 블라인드 처리 된다. 도를 넘은 인사에 대해선 사이버수사대에 신고를 하거나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이들이 나서자 모 언론에서는 “한국교회가 인터넷에 자갈을 물리려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상처받은 목회자의 피해는 생각 않고 가해자를 옹호하며 적반하장의 논리를 펼치는 것이다.

심 사무총장은 “벌금을 내면서까지 기독교를 비방할 사람은 없다”면서 “신고를 하면 악플을 올린 당사자들은 ‘몰라서 그랬다. 용서해 달라’고 하소연하고 부모들이 찾아와 사죄를 한다”고 귀띔했다. 그는 “유해물질과 같은 비방과 독설을 배출·유통시키고 수익창출에만 관심을 갖는 포털 회사에 사회적 책임을 감당할 수 있도록 압박을 가해야 한다”면서 “문제의 글 삭제는 물론 악성 회원에 대해선 글쓰기를 완전히 차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회언론회는 현재 악성 댓글을 조사하고 대응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 대변인은 “자원봉사자들이 한 데 모여 조사를 하기 위해선 공간과 컴퓨터 등 집기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기독 법률가의 도움과 전국교회의 기도후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chpr.org·02-708-4585)

글·사진=국민일보 미션라이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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