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달 그믐날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

작성일 작성자 river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

 

 

 8살 때 엄마께 여쭈었다.

  "엄마!~ 바늘도둑이 소도둑된다"는 말이 무슨 뜻이예요?

  엄마께서 설명보다 얘기를 하나 해 주셨다.

 

 어린 아들이 하루는 옆집에 놀러 갔다가 가져온 조그만 물건을 어머니에게 보여 드렸다

  그 어머니가 아들에게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응 참 좋구나.."

 

  어린 아들은 어머니에게서  칭찬처럼 들려서 기분이 좋았다.

  다음 날 또 아들은 다른 물건을 어제보다 조금 큰 것을 집에 가져왔다.

  어머니는 또

 "잘 했구나"

   라고 아들에게 말했다.

  아들은 어머니가 칭찬해 주는 것에 신이 났다.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가져오면 어머니는 예전처럼 언제나 

 "잘 했구나"

 말했다.

  그러다 아들은 어머니가 기뻐하는 것을 보기 위해..

  어머니를 기쁘게 해 드리려고 날마다 ~날마다~

  점점 더 큰 것을 집으로 가져왔다.그 때마다 어머니는 좋아라 고 했다.

  아들은 기뻐하시는 어머니를 보고  더욱 효도한다며 어머니가 필요한 물건을 요구하는대로 집으로 가져왔다

  여지껏 어디서 왜 누가 주더냐 ..아무것도 묻지 않고 항상

 "참 좋구나.잘 했구나"

라고만 했다.

  그것이 나쁜일인지도 모르고 어머니가 좋아하는 일이면 아들은 효도하는 기분으로

  매일 어머니가 좋다면 다 집으로 가져왔다.

  아들은 드디어 남에 집을 터는 큰 도둑으로 변해 있었다.

  그렇게 아들은 성장했다.

 

  어느 날 아들은 사형에 처해 지게 되였다.

   어머니는

 "아이고~내 아들이 죽는다"

고 야단을 떨며 울고 불고 어쩔줄을 몰라했다.

  하루는 울고 있는 어머니에게 사형수가 찾어 왔다.

   아들이 어머니를 보는게 마지막 소원이다고 찾는다는 소리에

  어머니는 울면서 아들이 처형되는 장소에 다달았다.

  아들은 초췌하게 서 있는 모습을 보니 울음이 복받혀 올랐다.

   "아들아 이게 웬일이냐.."

 아들이 어머니에게 말했다.

  "이리 가까이 오시요"

  "아이고 아들아 이게 무슨 일이냐.."

   "더 가까이 오시요."

 아들 얼굴을 만져볼 양으로 손을 뻗히며

 "아들아...어미다"

울면서 닥아가며 말했다.

   아들은 닥아오는 어머니 얼굴에 침을 확!~뱉었다.

아들이 말했다.

"내가 이 자리까지 오게 만든 것은 다 어머니 잘못된 교육 때문이요

어렷을때부터  남에 물건을 가져 왔을때 혼냈으면 지금

이 자리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요.

이렇게 된것도 어머니 탓이니 앞에 서 있는 여자는 내 어머니가 아니오.

나는 죽기 싫은데 어머니 때문에 나는 죽으요.

아들이 잘 못되게 한 어머니는 내 어머니 될 자격이 없오.

내가 이렇게 가게 된 것도 다 아들을 잘 못 가르친 댓가요.

그 댓가가 얼만큼 아픈지 느껴 보시오.

앞에서 죽어가는 아들의 심정이 어떤지 잘 보시오. "

그리고 아들은 어머니 앞에서 사형을 당했다.

그 어머니는 사형 당하는 아들을 애처롭게도 보지 않으면 안 되였다.

 

"이렇듯 어렷을 쩍 잘 못 된 버릇이 죽음까지 갈 수 있단다. "

 

내가 여쭙었던 질문에 울 엄마는 이런 얘기로 답 하셨다

난 이 애기를 듣고 '성냥개비 한개라도 주인 허락없이 남에 물건에 손대지 말아야겠구나..'

'남의 물건을 허락없이 만진다는게 참 무서운거구나..'

 

 

river 태국- 치앙라이 주변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

작은 바늘을 생각없이 훔치면 습관이 되어 나중에 소처럼 큰 물건도 쉽게 훔치게 된다.

습관은 길들이기에 달렸다.

좋은 습관은 좋은 쪽으로 나쁜 습관은 나쁘게 만들어 진다. 

 

 

 river 태국의 치앙라이 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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