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리실견분 제오-9



시고 불응취법 불응취비법 이시의고 여래상설 여등비구 지아설법 여벌유자 법상응사 하황비법

是故 不應取法 不應取非法 以是義故 如來常設 汝等比丘 知我說法 如筏喩者 法尙應捨 何況非法


이러한 연고로 응당 법에 취하지 말며 법 아닌데도 취하지 말지니라

 이러한 뜻으로써 여래가 항상 말하기를 너희들 비구가 나의 설한 법을 뗏배에 비유함 같이 알라 하였나니

 법도 오히려 놓아 버려야 할 것이어늘 어찌 하물며 법아닌 것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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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이 본래 없는 법을 법으로 하였으므로 법(法)과 비법(非法)을 다 놓아버려야 한다.

 피안(彼岸)에 이른 자에게는 피안도 없거니 하물며 이 언덕이 있을 수가 있으랴 

 법과 비법을 여의었다는 이 법도 더러운 허물이 되거늘 더구나 법이니 법 아니니 하는 거짓법이야 말하여 무엇하리요




 달을 보았거든 손가락 보기를 놓아버리고 집에 돌아 왔거늘 질을 묻지 말라고 고인이 말 하였다.

강을 건넌자가 육지에서도 배를 타고 가려함은 심히 어리석은 자가 아닌가 

팔만사천의 법문이 모두가 바다를 건너가는데 타고가는 베에 불과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이러하므로 부처님께서 일체법을 설하심은 일체 마음을 제도하기 위하심이니 내가 만약 일체 마음만 없고 보면

일체법이 무엇에 필요할 것인가

 마치 병이 천이면 천가지 약이 있고 병이 만이면 만가지 약이 필요하나

  병하나 없는 사람에게는 한가지 약도 필요치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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