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개심사

선가귀감


12월 15

여기에 한 물건이 있으니 근본으로 쫓아서 옴으로 밝고 밝아 神靈(신령)스러히 알아서

일찍이 나지도 아니하고 일찍이 멸하지도 아니함이라

 名不得狀不得(명부득상부득)이어늘 佛祖(불조)가 出世(출세)하시니 바람이 없는데 波浪(파랑)을 일으킴이로다

 그러나 법에는 많은 大義(대의)가 있고 사람은 많은 기틀이 있으니 施說(시설)함도 妨害(방해)롭지 아니함이로다

억지로 각가지 名字(명자)를 세우시니 或(혹) 마음이요 或 (혹)佛(불)이요 或 (혹)衆生(중생)이라

가히 名(명)을 지켜서 알음알이를 내지 말지어다

當體(당체)가 문득 이것이라

생각을 動(동)하면 곧 어기나니라



世尊(세존)이 三處(삼처)에서 傳心(전심)한것은 禪旨(선지)가 됨이요

一代(일대)에 說(설)한 바者는 敎門(교문)이 됨이니

故로 가로되 禪(선)은 佛心(불심)이요 敎는 이 佛語(불어)라하시니라 

 이런 연고로 만약 사람이 입에 잃은 즉 拈花微笑(염화미소)가 다 이 교의 자취요

마음에 얻은 즉 世間塵言細語(세간진언세어)가 다 이 敎外別傳禪旨(교외별전선지)니라

나에게 한 말이 있으니 生覺(생각)을 끊고 攀緣(반연)을 잊으라

 우연히 일없이 앉았으되 봄이 옴에 풀이 스스로 푸름이로다

敎門(교문)을 오직 一心法(일심법)을 전하시고 禪門(선문)은 오직 見性法(견성법)을 전하시니라

그러나 모든 부처님이 經을 說하심은 먼저 모든 법을 分別(분별)하사 後에 畢竟空(필경공)하다 說하시고

祖師(조사)가 句(구)를 보임은 자취가 意地(의지)에 끊어져서 理致(이치)가 心源(심원)에 나타남이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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