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께


28일 졸업기념으로 가죽 지갑을 사 놓고

너무 바뻐가지고 이리 갈때 지갑을 잊어버리고 가서

이제야 부치니 용서해다오

소포는 잘 받었는지 소포받고 열락해주기 바람.

전주는 김장 시작도 않한다고 0선이가 이사 가는 바람에

바로 부치지 못했는데 오늘 또 사람들 먹인다고 오라고

열락이 와서 효자동에서 부치고 갈려고 한다

그럼 안녕

*

지금 부치로 갈려고 했는데

소포가 왔더군. 무엇하러 내복을 ..

돈도 없는데 당초 그런 짓 하지 말어다오


1984년 12월 1일 母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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