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중년의 첫사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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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성

[스크랩] 중년의 첫사랑 (3)

자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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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더욱 대담해진 그녀

 


    "여보세요! 박민숩니다."

    "나야 오빠! 나좀 도와 주세요."

    "뭔데?"

    "3층 소모품 창고에 박스가 무거워 내가 못들겠어."

    "알았어 내가 갈게."

 

  사무용 소모품 수급 관리가 그녀의 담당 업무중 하나랜다. 그런 관계로

하루에 몇 시간씩 소모품 창고에서 일을하는 그녀다.

타인의 출입이 많지 않고 시선을 피하기 좋은 장소이기에 그녀는 가끔 내게 전화를 해

도와 달라는 명분으로 나를 부른다. 그녀의 목적이 업무용 도움이 아니라는거

뻔히 알면서도 난 그녀가 있는 곳으로 간다. 부름이 아니더라도 보고싶은 마음에

그녀를 보러 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소모품 창고엔 그녀 혼자 있다는 생각에

괜히 가슴이 두근 거리는건 또 뭔일인가. 마음 한 구석 엉뚱한 상상을 함인가.

즐거운 상상은 행복일 수도 있으니 탓할 일은 아닐게다.

야설같은 상상으로 꿈틀 거리는 내 요사스런 그놈을 억 누르며 창고로 갔다.

 

    "커피 한잔 하고 하세요."

    "그래 고마워."

    "오빠 나 요새 잠자는약 않먹어도 잠 잘잔다."

    "다행이네. 그래 끊을 수 있으면 끊어야지..."

    "오빠 덕분이야 고마워..."

    "고맙긴...내가 뭘 했다고...?"

    "어머? 이 아저씨봐...나한테 엄청난 일 해놓구서 시치미 떼시네..."

    "그게 뭐 그렇게 엄청난 일이야?" 
    "나한테 살맛 가르쳐 줬잖아." 

    "으휴...넌 못말리는 아줌마야..."

    "오빠 잠깐...."

 

그녀가 출입문을 잠근다.

 

    "아무도 못들어와."

    "문을 왜 잠궈...내려가야지..."

    "싫어...오늩은 그냥 안보낼꺼야..." 

 

  아 이런 여기 오는길에 요사스런 상상이 맞아 들어 가는것인가.

그녀의 눈빛이 오늘은 단단히 벼르고 다른목적으로 나를 부른것같다. 
그녀가 입술을 들이대며 목을 감아온다. 첫 정사후 더욱 대담해져 가는 그녀다.

타인의 시선을 피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키스를 하고 스킨쉽을 해온다.

그렇게 적극적인 그녀가 부담 스럽기도 하고, 만약의 경우 자칫 일이 꼬이게 되면

나나, 그녀나 치명적인 일이아닌가. 상상하기 조차 끔찍 스러운 일이 벌어질건

불을 보듯 뻔한이이다.


   키스와 포옹 만으로도 그녀의 몸은 뜨겁게 달아 오르고 호흡이 거칠어 진다.

체질적으로 타고난 것일까? 내 손길이 어디든 스치기만 해도 즉각 반응을 보이는

불같은 여인이 모든 남자들이 원하는 로망 아닌가.

그러다 보니 항상 불을 끄는건 내쪽이다. 그점이 그녀에겐 불만일 수 밖에 없다.

그녀가 빠른 손놀림으로 내 벨트를 풀고 지퍼를 내린다.

 

    "윤희야 잠깐..."

    "싫어 오늘은 그냥 안 보낸다고 했잔아..."

    "그래 알았어 알았으니까 잠깐 내얘기좀 들어봐..."
    "얘기해 듣고 있으니까..."

    "퇴근하고 가자 어,,,윤희야...이건 아니잖아..."

    "괜찮아 올사람 아무도 없어..."


   아니다 아니다 하면서도 본능은 어쩔 수없이 그것은 내 의지와는 관계없이 잔뜩 부풀어져

지퍼가 열리자마자 튕겨나와 그녀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속수무책이다.

이 작고 귀여운 여인의 불을 끄기엔 내 의지가 약한 탓인가...?

아니면 나도 어쩔 수 없는 사내이기 때문인가...? 강한척, 냉정 한척 하면서도

이 여인 앞에서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마는, 다 그렇고 그런 내숭에 지나지 않는가?

그래도 내딴엔 다른사람보다 의지가 강하다고 나름 대로 자부해 왔는데 이러틋

나약한 존재인가? 아니면 이 여인을 사랑해서인가...사랑...나와 이 여인과의 사랑이

성립 될 수 있는 것인가...이 여인은 나를 사랑 한댄다. 하지만 사랑 이기에 앞서

불륜이 아닌가? 불륜도 사랑은 사랑 이겠지. 안보면 보고싶고 가까이만 있어도

가슴이 설레이는...사랑임에는 틀림없다.

아내와 연애하던 젊은 시절 쑥스러워 못하고, 멋적어서 망서리고, 자존심 때문에 그만두고,

하는 풋사랑과는 전혀 다른, 거침없고, 솔직하고, 원숙하고 화끈한 사랑이다.


   창고 한 구석에 작은 쇼파에서 속옷만 내린채 약식으로 동물적인 욕구충족 행위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그래도 그녀는 흘릴건 다 흘리고 느낄건 다 느꼈다.

스릴있고, 짜릿하고 화끈한 불과 몇십분의 쾌락을 위하여 인생의 모든걸 걸다니...

엉클어진 매무새를 바로 잡으며 흡족해 하는 그녀의 상기된 모습이 더 이뻐보인다.

 

   "고마워 오빠..."

   "고맙긴... 내가 할 소리지...윤희야...사랑해..."

   "응 나두...오빠 사랑해요."

 

격렬했던 정사의 여운을 식히며 깊은 입맞춤을 했다.

 

   "오빠 이러면 안되는거 나두알어...하지만...참을 수가 없어...오빠만 보면...다른거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어...이대로 그냥 오빠 품 이라면...죽어도 좋겠다는 생각밖에 없어."

   "이 바보야 왜죽어? 넌 이쁘잖어, 귀엽잖어, 젊잖어,왜죽어?, 나같으면 억울해서도 못죽겠다."

   "ㅎㅎ 그러네...억울해서 죽으면 안되지...그러니까 오빠 나 열심히 사랑해줘 어...

    오빠가 나 버리면 끄때 죽을께..."

   "그 죽는다는 말좀 안할 수 없니...자꾸하면 듣기 않좋아."

   "알았어 안할게,"

   "그래...그런데... 우리 너무 자주 하는거야...나도 하루종일 너를 안고,

    너와 함께 있을 수 있으면 좋겠어. 그런데 우리는 그럴 수가 없잖아. 지킬 것들이 너무 많아.

    너를 매일 안고 싶은데 겁이나. 너나, 나나 잃을 것들이 너무 많아. 꼬리가 길면 밟힌대잖아..."

   "으이구 겁쟁이...걱정마...안 밟히게 할테니까. 언니 너무 사랑 하는구나. 언니가 부러워...

    내가 오빠 지켜줄께...더이상 안바랄께 그냥 우리 이렇게 나 외로울때 안아줘...그럼 되잖어.

    아참 오빠! 우리 그이 승진 할거같아. 그렇게 되면 지방 본부장으로 간대. 잘됐지뭐...

    맘놓고 오빠 만날 수 있잖아..걱정 않해도 돼 그치?"

   "그래... 축하해. "

   "그사람도 나 신경 안쓰고 지가 좋아하는 여자 끼고 살건데 뭐...차라리 그게 낳아...

    한 침대에서 등짝만 보구 자는거 이젠 지겨워..."  

   "그런데...걱정이다."

   " 뭐가 걱정이야?"

   "너...고삐 풀린 망아지..."

   "피...내가 맨날 해달랠까봐 무서워? "

   "ㅎㅎ 그래 니가 무서워."

   "흐흐... 오빠 이럴땐 너무 귀여워 미치겠단 말야...."

   "후후..이 아줌마 콩꺼풀이 완전히 씌었군. 내가 그렇게도 좋으니?"

   "응 좋아.오빠가 뭘하든 다 좋아. 오빠밖에 안보여. 콩꺼풀 씌은거 맞어..."

   "으휴...하느님! 부처님! 이 어린 양좀 어떻게 해 주옵소서..."

   "매일 해 달래소리 안 할테니까 걱정마...이틀에 한번, 됐지? "


  아! 갈수록 태산이다. 승진이라는거 누구나를 막론하고 갈망하는 거지만 회사 규칙상 관리직들은

의무적으로 지방 근무가 원칙이니 그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안그래도 물불 안 가리고 드리대는

이여인의 뜨거운 불길을 끌 일에 눈앞이 캄캄 해진다. 행복한 고민인가? 행복한 불행인가?

고삐풀린 그녀를 잠재울 일이 큰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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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운남고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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