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공간으로 처음 들어온 그녀

너무 이쁘면서도 늘씬한 그리고 가녀린 모습으로 주저없이 들어온 그녀

처음 모습은 "너무 추워서 잠시 들어왔어요!"이칸다

사실 어제의 날씨는

한낮엔 여름날 처럼 약간은 더운기가 느껴질만치 따사로웠던 날이라 그런지

그녀의 옷차림이 봄날 처럼 상큼하게 입었으니 해가 질무렵에는 아마도 조금 차가울수

있을것도 같다


 

우린 어제 분명 처음 업무상 만난게 분명함에도

마치 오래전에 만나서 친근하게 지내다가 오랫만에 다시 만난것 처럼 반가움도 살째기

담겨 있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던가 한다


우선 몸이라도 녹이라고

따스한 차 한잔을 건네면서 편안하게 쇼파에서 우리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조금은 섹쉬한 모습을 겸비하면서 청초한 이미지까지 담겨 있고 눈망울은 또랑거려서

아주 미인형에 늘신하기 까지했으니깐 암튼 그녀는 이뻤다.

서로 눈을 마주보며 이야기는 술술술 하게되었는데 나도 왜그랬는지 저절로 모르게

 바져든 묘한 매력은 무어라고 딱히 집어낼 수가 없다

나중에는 내가 더 말을 많이 하고 있더라...


중간즈음에

그녀는 갑자기 눈시울이 붉어지고 눈물을 흘리게 되면서 '주책맞게 왜 그런지

모르겠다며' 울기에 얼른 일어서서 등뒤를 토닥이며 그녀를 꼬오옥 안아주었다


이태 사이에 나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기에

직감적으로 경험에서 우러난 가슴에 한이 있는 사람들에 느낌은 금새 피부로 느껴질수 있는 내공이 생긴게  아닌가 한다


누군가에게 가슴에 응어리가 진 무언가를 털어내고 싶었던 수 많은 것들을

안고만 있다가 털어내긴 해야되는데 그걸 털어내지 못한체 생활에 빠져 있는 우리들이 아닌가

때마침 그것이 봇물처럼 터지는 날이 어제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그녀는 생각지도 않게 처음 본 내게 허물없이 아무런 준비도 없이 무장해제 한체

안기며 흐느끼다가 "너무 편하게 해주셔서 나도 모르게 그랬어요" 라며

다시 미소를 지으며 눈물을 흠치는 그모습 조차 어여뻤다


그녀는 사실 순둥이 처럼 여리디 여린 가슴을 안고 세상 밖으로 나와

처음 업무를 배우는 입장에서

현장에 나오는 일들이 신기하면서도 해맑아 용기있게 도전하려고 나온것이 분명한데

자칫 그 순수함으로 사회에서 또 다시 상처를 받지나 않을가 염려도 되긴 하더라





내가 니편이 되어줄게....




얼굴 이미지는 전혀 마음고생하곤 거리가 멀게만 느껴지는 여인 그녀

그녀 역시 내가 전혀 마음고생한게 없어 보이는 이미지라며 서로 그렇게 다둑이면서

보낸것이 그새 두어시간이 흘러가버린것이다

누군가에게 아니 집안형제에게도 다 털지 못하고 안고갔던 일들을

서스럼없이 털어낼 만치 믿고 풀어가는 그 모습이 어여뻤기에 그랬던것 같다


그렇다

수많은 사람들을 우리는 서로 스치며 지나가면서도 사회에 한 무리에 속하며 살아가고 있다

다들 어떻게 살아가는것을 온전하게 다는 알지 못한다




설령 조금 안다손쳐도 섣불리 아는체를 하거나 또는 관여 할 수도 없다

아는체를 함과 동시에 지극히 사적인 영역을 침범한다고 느껴서 경계를 하기 때문에 

어쩌면 오지랍 넓다고 핀잔을 들을수도 있어서  

 굳이 알려고 하지도 않고 또 타인에게 알리고 싶지도 않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각자 살아온 이야기가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녀가 편안하게 받아드리기만 해도 나는 족한다

다행히 흡족하였는지 오늘 점심때 다시오겠다며 식사를 같이 했으면 하더라

어제가 나의 생일인데 가족과 먹는다는 것을 늦게나마 알고나서

어제는 가족과 어울리는것을 방해하지 않고 오늘이라도 꼭 같이 밥한끼를 하고 싶단다



어찌 거절을 하겠는가!

새로 시작하는 일들을 잘 배워서 멋진 커리어우먼으로 거듭나길 바라면서

그 모습 고이 간직해서 여린 가슴이 또 상처 받지 않게 조금은 단단해질 심장을 기대 해본다

밥은 내가 살게 !! 그래도 언니잖아 !!



그래서 오늘은 그녀에게 줄 위로에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

따스한 차와 함께




멋진 그대여 !!

우리 함께 노래 불러봐요

사랑은 따스한거라고 말해봐요



걱정말아요 그대 ... 전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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