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니집

평범함을 유지한다는게 어렵다고 하던데...

작성일 작성자 시크(chic)



여름 장마도 아닌데 며칠새 내리던 비는 폭우처럼 쏟아지는 빗줄기가 무섭기도 했다

폭풍 처럼 쏟아붇다가도 순간 사이사이 간헐적으로 햇살이 비치기도 해서

도무지 알수 없는 요즘에 날씨가 아닌가 한다


우산 하나로는  버티는게 힘들만치 몰아치는 바람은

내 한몸 유지하기도 벅차서 자연앞에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초라한  생각이 드는건 뭘까! 축축하게 소리없이 적시는 옷깇은 습해져서 꿉꿉하





엇그제 오년만에 연락이 된 여고시절 단짝 친구가 콕으로 새로운 친구로 뜨더라

너무 반가운 마음에 친구 이름을 톡에 적어 보았다

혹시나 해서다  이틀후 문자의 답이 친구라는걸 확신하고 반가운 김에 줄줄이 답을 했었다

뜸했던 이유는

그친구가 아직도 019를 사용하고 있어서 그랬는지

내가 몇차례 전화를 했었는데 내 전화 번호가 바뀌면서 모르는 번호로 인식이 되어

 안받게 되면서 일어난 해프닝이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든다



큰아이 결혼을 시킬 무렵 축하하러 지방에서 올라왔던 친구인데

다녀간 후 고맙다는 연락을 하느라 전화를 거는데 연결이 안된어서 그 후로 두절이 되었으니

우리 둘에게 분명 문제가 있었던게 맞는것 같다

이친구 역시 아직 미혼인지라 장녀로서 일찌기 작고하신 아버지의 부재로 인해

집안의 가장이 되어야 해서 혼기를 놓치고 이제나 저제나

때를 보다가 아직도 미혼으로 지내는 친구라서 늘 가슴에 저리는 사람중에 한명이다


내가 살아가는 동안 많은 일들이 겪었을때도

이 친구는 내가 선택한 일에 어떤 결론을 지어도

존중해주고 마음 편하게 살아가라고 지지해주었던 친구이기도 하다


통화중에  주고받는 대화속은 마치 학창시절로 돌아간듯 착각이 들게 해주어

절로 웃음소리가 커지는 이유를 다들 상상하리라 믿는다




그래 평범하게 우리는 살아오지 않은것 또한 맞다


삶이 무에 그리 어려운건지

그냥 더하지도 못하지도 않은 그 평범하게 살아가는게 그리 어려운건지 도통 알수는 없으나

나이들어서는 순탄하게 아니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그런 것 처럼 살고싶다


어제 마침 TVN의 수 목 드라마 "나의 아저씨"가 끝이 났다

주인공 아이유(이지안 역)와 이선규(박동훈)집안 그리고 동네사람들을 보아도

평범하게 살아지지는 않더라


각자 다 아픔을 하나씩 간직하며 그것을 누구에게 털어내지 못해서

어깨에 얹혀진 그 짐으로 인해 처진 어깨가 더 무겁게 느껴지는건 충분히 공감하게 된다

많은 대사가 없어도 눈빛과 가슴으로 통하는 이해도는 충분히 따스했기에

비록 드라마지만 아마도 오래도록 그 여운이 깊게 남을듯 하다


아직도 019를 사용하는 친구야!

 우리는 저 멀리 있는 환타지를 찾는게 아니니

 이제는 작은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자주 소통하자꾸나


그 평범함을 유지하는게 많이 어렵다면 유지할 수 있는것만 먼저 누리고 살자꾸나

사랑하는 친구야 고맙다!!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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