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달려가던 텃밭
한주만 거르면 풀이 허리만치 웃자라
이것도 만만치 않다





계절이 하도 변화무쌍하다보니
숨어 있는 앵두가 붉게 익었더라




몇알 맛보고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바닥엔 비닐을 깔았다

장갑낀 손으로 훑다싶이 만지니
후두둑 소리가 제법이네

반 양동이를 따서 술을 담갔었는데
요거이 어느새 발효가 되는중인지
위가 가득차서 올라왔다


더 두었다가 펑 터질까봐
살살 달래 공기를 조금 빼서 한켠에
두었는데 어쩔지 모르겠다

앵두가 별일없이 숙성이 되야할낀데
내없는사이 펑하고 사방팔방 터질까
조바심이 난다

에고 넘 이뻐서 담가둔 앵두술로 안절부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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