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상동樓上洞ㆍ누하동樓下洞ㆍ체부동體付洞




누상동樓上洞 


누상동이란 동명은 누각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누각동樓閣洞’에서 누각의 위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유래하였다.『동국여지비고』에서“누각동은 인왕산 아래에 있고 연산군 때 누각을 지었기 때문에 이름한 것이다. 지금은 여항의 서리로서 늙어 은퇴한 자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 그들은 꽃과 과일 종류로 직업을 삼는 자가 많다”고 하였다. 그러나 누각동의 누각은 광해군 때 지은 인경궁仁慶宮과 관련된 건물로 보는 경우가 많다.

지금의 누상동은 조선 초부터 한성부 북부 순화방 지역이고, 영조 27(1751)년 한성부 북부 순화방 사재감계司宰監契에 속하였다. 누상동이라는 동명은 1914년 고종 31(1894)년 한성부 북서北署 순화방 하패계下牌契 지역에 속하였던 누각동의 북서쪽을 택하여 신설하였다.

이 누상동이란 동명은 1936년 누상정樓上町, 1946년 다시 누상동이 되었다. 법정동인 누상동은 행정동인 효자동 관할 하에 있다. 누상동의 동쪽으로 누하동, 서쪽으로 서대문구 홍제동, 남쪽으로 필운동ㆍ사직동ㆍ무악동, 북쪽으로 옥인동 등이 있다.




누하동樓下洞


누하동이란 동명은 1914년에 이전 누각동에서 누각 아래쪽에 있는 마을을 택하여 신설하였다. 이 누하동에는 이전부터 남척동南隻洞, 유목동柳木洞, 장성동長城洞, 복정동福井洞, 오거리五巨里, 송목동松木洞이란 자연마을이 있었다. 이 누하동이란 동명은 1936년 누하정樓下町, 1946년 다시 누하동이 되었다. 법정동인 누하동은 행정동인 효자동孝子洞 관할 아래에 있다.

『종로구지(하권)』에“누하동에는 사대부들보다도 서리胥吏들이 많이 살았으며, 예부터 집집마다 쌈지와 갓을 만들었는데 용마루 위에 시렁을 얹고 쌈지와 갓을 널어 말렸으므로 ‘누각골 색시는 쌈지 접는 데로 다간다’라는 노래가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배화여자 중ㆍ고등학교 및 배화여자대학교가 누하동 149에서 필운동 12번지 사이에 걸쳐 있다.

누하동의 동쪽으로 통인동과 체부동, 서쪽으로 필운동과 누상동, 남쪽으로 필운동弼雲洞, 북쪽으로 옥인동玉仁洞 등이 있다.




체부동(體付洞)


체부동이란 지명은 체찰사부體察使府 또는 그를 줄여서 부른 체부청體府廳에서 유래하였다.『한경지략』에는“체부청동은 동현(銅峴: 구리개, 지금의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부근의 지명) 안 왼쪽에 있는데 현종(재위 1659~1674년) 때 체찰사부를 이 동에 설치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동국여지비고』에는“현종 때 허적許積이 동현에 체찰사부를 설치했기 때문에 동현에 체부청동이 있게 되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를 통하여 체찰사부는 조선 중기까지 구리개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것과 영조 46(1770)년 경에 그린「한양도성도」(지도 4) 등 여러 지도에서 체부청동이 경복궁 서쪽에 나타나는 것으로 볼 때 체찰사부는 현종과 영조 사이의 어느 무렵에 지금의 체부동 지역으로 이전되었음을 알 수 있다.

체찰사는 왕의 뜻을 받들어 장병들을 찰시察視, 독려하는 것이 임무로 정 1품인 도체찰사, 종 1품인 체찰사로 칭하였다.

지금의 체부동은 조선 초부터 한성부 북부 순화방順化坊, 영조 27(1751)년 한성부 북부 순화방 사재감계司宰監契에 속하였다. 체부동이란 동명은 1914년 이전 한성부 북서 순화방 하패계 구곡동九曲洞, 체부동, 누각동에 속하였던 전부 또는 일부를 통합하여 신설하였으며 1936년 체부정體付町, 1946년 다시 체부동이 되었다. 법정동인 체부동은 행정동인 사직동社稷洞 관할 아래에 있다.

체부동 안에 있었던 구곡동九曲洞이란 동명은 마을이 아홉 굽이나 꾸불꾸불한 곳에 있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체부동의 동쪽으로 통의동通義洞, 서쪽으로 필운동弼雲洞, 남쪽으로 내자동內資洞, 북쪽으로 통인동通仁洞 등이 있다.



    1 지도 4「한양도성도(漢陽都城圖)」(부분)

조선 영조 46(1770)년 경, 서울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점선에 체부청동(體府廳洞)이 표기되어 있다.


 

    2 지도 14 「경성부시가도(京城府市街圖)」(부분 확대)

1911년,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점선의 누각동은 지금의 누상동과 누하동이 있게 했음을 추정할 수 있으며, 체부동은 체부청이 있던 지역이 그대로 동명으로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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