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 정당화를 위한 나폴레옹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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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에서

독재 정당화를 위한 나폴레옹의 노력

방울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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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은 1815년 세인트 헬레나 섬으로 유배된 뒤 그의 열정과 분노, 아쉬움 등을 삭일 겸

회고록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직접 구술한 회고록이니 소중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자료지만,

사실 그 회고록의 진실성에 대해서는 당대는 물론 현대에도 그닥 높은 점수가 주어지지 않는다.


나폴레옹은 소싯적부터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거짓말을 아주 많이 했기 때문이다.

인생 노년기에 그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쓴 회고록의 모든 내용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다.

 

구텐베르크 프로젝트 사이트 등에서 공짜로 볼 수 있는 ‘나폴레옹 회고록’. 사실 그의 친구이자 비서였다가 개인 비리가 적발되어 쫓겨난 부리엔의 회고록이다.


이 회고록도 부리엔 개인의 이해 관계에 따라 매우 왜곡된 부분이 많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의 회고록 일부에는 이런 주장도 있다. 나폴레옹 집권 기간 중 프랑스의 문맹률이 무려 96%에 달했다는 것이다. 이 부분 역시 많은 역사가가 고개를 갸우뚱하는 부분이다.

이미 1680년대에 프랑스 인구 중 20% 정도는 자신의 이름을 쓰고 읽을 줄 알았다. 1780년 정도가 되어 그 비율은 37% 정도에 달한다.

특히 프랑스는 워낙 큰 나라다 보니 나폴레옹 시대에 프랑스 전체의 정치 판도는 비교적 부유한 프랑스 북부 지방 인구가 좌우하다시피 했는데, 그 프랑스 북부 지방에서는 전체 성인 남자의 2/3 정도가 글을 읽고 쓸 줄 알았다고 한다.


왜 나폴레옹은 자기가 다스린 나라의 국민들을 글도 못 읽는 미개한 국민으로 깎아내렸던 것일까?

한마디로 ‘이런 미개인들을 이끌고 위대한 업적을 남기려면 나 정도의 독재 행위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는 것을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다.


정말 그의 말대로 어쩔 수 없는 일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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