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따스한 봄날...

꽃밭에 분꽃 씨앗을 심었다.
나는 다섯 밤을 기다리지 못하고
덮어두었던 흙을 살며시 걷어 보았다.


그러나 싹은 한 군데도 올라오지 않았다.


씨앗을 믿고 싹이 나도록
천천히 기다려 주어야지...
서로 믿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되고...다시 흙을 덮었다.


믿고 기다리지 못한
부끄러운 내 마음도 함께 덮었다.




(고운 임 먼 곳에 계시기에
내 마음 애련하오나...

전쟁통에 먼 곳에나마 그리운 이 살아계심에
내 마음 밝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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