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에서 태어나 일생을 바다에서 지내다가
산란철이 되는 이 시기에 또 다시 태어난 곳으로 회귀하는 황어를 아시는지요~^^
연어만 강을 거술러 올라가는것이 아니라 황어도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데
지금 울진 남대천에는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황어들로 아주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두마리도 아닌 수백마리가 떼를 지어서 물살을 가르는 풍경은
지나가는 사람들로 하여금 절로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회귀본능에 따라 태어난 곳으로 다시 이렇게 돌아 온다는것이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신기하기만 한 자연다큐이기도 합니다~^^
바다에서 여기까지 올라오는것이 힘이 들긴 하나 봅니다~
잠시 한곳에서 모여 한숨 고르는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여전히 물살을 가르며 위로 올라오는 황어들은
한 두마리가 아닌것 같습니다~^^
색감이 아주 짙은 황어가 잠시 물밖으로 뛰쳐 나오는 순간~
요런걸 마구마구 안 놓칠려고 담아보지만 쉬운일은 아니더라구요~ㅋㅋ
황어들이야 물밑에 있겠지만
몸부림 치면서 만드는 물보라도 여기저기서 장관을 만드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천만 다행인것이 며칠전 많은 비가 내려서
울진 남대천을 흐르는 수량이 엄청 많아졌다는것인데
또 한편으로는 이 수많은 황어들이 모래나 강바닥에 알을 부화시키면
그때 물이 안 말라야 저 넓은 바다로 나갈터인데 말이죠~^^
모처럼 만나는 진풍경에 저야 즐거운 눈이 되겠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살짝 되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모든것이 자연의 순리대로 돌아가는 것이라지만
요즘의 날씨는 정말 종 잡을수가 없으니 말이죠~^^
이거 수중 카메라만 있으면 물속으로 들어가서
장관을 담고픈 욕심도 생기는데요~^^
울진의 남대천 물이 바다로 흐르는 곳입니다~^^
저 물길을 따라 올라오는 황어들이죠~^^
이 다리를 지나서 또 얼마를 더 갈것인지 따라가고픈 마음도 굴뚝 같으네요~^^
황어들의 긴 여행 그리고 마지막 여행이라는것에
왠지 마음이 짠해지기까지 하는것 같습니다~^^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황어들에게 힘을 보태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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