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릉 도

[철암탄광역사촌]어린시절 추억소환 가을여행

작성일 작성자 울릉갈매기


철암을 가면 필히 둘러볼 곳이 철암탄광역사촌이라는 박물관입니다~^^

제게도 남다른 사연이 많은 곳이라서 올해도 점하나를 찍어보는 곳이죠~^^



세월이 지나면서 예전에 있었던것 들이 이제는 하나둘 없어져 가는

그래서 더 아련함이 남는 시대에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곳만 해도 몇해전에 왔을때 있었던 철암시장이 모두 사라져 버리고

새롭게 조성된 광장이 섰으니깐요~^^


오가며 담았던 철암시장의 풍경이 나중에는

정말 귀한 사진이 또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가져봅니다~^^



이곳이 바로 철암탄광역사촌이랍니다~

오래된 건물이지만 허물지 않고 보존하면서 이제는 역사를 이야기하는 곳이 되었네요~^^

 


낯선 풍경들이겠지만 제게는 아련함이 묻어나는 추억의 거리입니다~

그냥 눈에 보이는 풍경들을 어렸을적부터 늘 보고 자란곳이니깐요~^^



간판이 바뀌긴 했지만 저곳에서 약을 사고 저곳에서 뭘 했다는 추억들이 묻어있는 곳입니다~



유년시절 이곳에서 술을 마시고(?) 당구도 치고 놀았었는데

이제는 박물관이라 참 세월의 덧없음이 절로 느껴지네요~^^



탄광촌이 폐광이 되기 시작하면서부터 많은 변화를 가져온곳입니다~

80년도 전성기를 달리던 탄광촌일때는 정말 지나가는 개도 천월짜리를 물고 다닌다고 할 정도로

경기도 좋았고 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함께 부대끼며 어우러져 살았던 곳입니다~^^



영화 촬영지로도 선정할 만큼 탄광촌을 살려보려 하지만 세월앞에 장사 없는 법입니다~^^



하루에 몇차례 지나가는 기차와 여행을 즐기려는 협곡열차만이 철암역을 잠깐이나마 분주하게 해줄뿐입니다~^^

학창시절 무수히 연애편지에 쓰였었던 기차소리와 기적소리이기도 합니다~ㅎㅎㅎ



철암탄광역사촌이라는 글귀를 보는 제 느낌은 다른 사람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저멀리 산아래 제가 살았던 추억도 있습니다~

서커먼 탄 무더기에서 체로 걸려 19공탄을 직접 찍어서 썼었던 기억이 지금 또렸하게 남았으니깐요~^^



철암천을 기준으로 다닥다닥 붙어있는 까치발로 불안하게 서있는 건물들

모든 화장실은 저 끝에 있어서 수세식 아닌 수세식이 되어버린 곳이기도 하죠~^^

 


탄광으로 돈벌러 가는 신랑을 배웅하는 풍경은 탄광촌의 일상이었습니다~^^



그 등에 업힌 사람이 나일수도 친구일수도 나이어린 사람일수도 되니깐요~^^

아침에 갔다가 저녁에 오는것이 아니라 갑,을,병반이라 해서 하루 3교대를 했으니

이런 풍경을 더 많이 볼수 있었던곳이 탄광촌일겁니다~^^

 


누구의 생각에서 나온 작품인지는 몰라도 보면 볼수록 아련함이 묻어나네요~^^



지금은 낡고낡아 버린 건물이지만 그 수많은 세월동안 

많은 이야기들을 간직한 건물입니다~^^

 


지금도 저 창밖으로 많은 이야기들이 새어나오는것 같은 착각속에 잠시 빠져듭니다~

저 안에 저도 있었고 친구들도 있었고 그렇게 그 세월을 우리들의 이야기로 밤을 새우기도 했었으니깐요~^^



이제는 거리에 사람들도 없습니다~

오가는 사람들이라고는 기차가 한번 지나고 나면 내려주는 관광객들 뿐입니다~^^



아무도 없는 거리는 적막감마저 도는 느낌입니다~^^



이 옆의 빈자리에는 늘 누군가가 앉아서 함께 사진을 찍었을텐데 말이죠~^^



석탄공사라고 글귀가 새겨진 안전모와 후렛쉬는 탄광촌을 대신하던 물건이기도 합니다~

어두운 탄광속에서 유일하게 빛이 되어주는 것이었으니깐요~^^

 


시간의 흔적들이 남아있고 기록되어 있는 박물관도 한번 둘러보세요~^^

 


일 마치고 나서 건네는 한잔술은 그때 그시절의 일상이었고

늘 장부는 월급날에 모두 계산이 되는 외상이기도 했습니다~^^



어느곳이든 사람사는 곳은 다 똑같은데 왜 유독 탄광촌의 역사는 암울한것 같은 느낌이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석탄이라는 시커먼 광물질 때문에 흘러가는 물도 시커멓고 아이들이 그리는 물색깔도 시커멓고

그래서 사람들 마음까지 다 검어서 그런 느낌이 들었을까요?

 


이제는 없어진 철암시장 풍경도 역사속의 한장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담아놓은 사진도 찾아서 잘 보관해야겠는걸요~^^



다른 공간에서 살았던 사람들은 마냥 신기하겠지만

이런 곳도 있었구나 하니 꼭 한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출출함이 밀려오니 요깃거리라도 해야겠고 그중 제일 만만한 면사무소를 기웃거려 봅니다~^^



국시 한그릇 5천냥이니 부담은 없는데 혼자라서 참 머쓱합니다~^^

이럴때는 뭐시기냐 요즘 먹방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처럼 한 열댓그릇 정도 먹어준다면

아주아주 난리가 나겠지요?ㅎㅎㅎㅎ



어렸을적에도 참 많이 먹었었던 국시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별미로 먹는 음식이 칼국수가 되네요~^^

멸치육수가 참 잘 어울리는 국수 순식간에 클리어 해버렸어요~^^



그 많으 건물들 거의 다 사라지고 이제는 제일 큰 건물이 철암 역사입니다~^^



이 시간정도 되면 커피한잔이 그리울 시간이기도 해서 철암역안으로 들어서 봅니다~

커피향이 참 좋기만 합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파는 특산물들이 정말 뭐가 이키도 많아요?

없는게 없어요~^^

자연산 다래도 참 오랫만에 보고 강원도 감자떡과 강원도 찰옥수수 정말 그맛 최고지라~^^



갑자기 또 왜 철암단풍이냐구요?

철암역에서 만난 미쿡에서 여행을 왔다는 두분이 제게 가이드를 요청하길래

안해줄수도 없고 해서 다시 또 왔다는거 아닌지요~ㅎㅎㅎ



30년전에 미국에 넘어가서 살고 계시다는 두분 이렇게 추억의 사진을 남겨 드렸습니다~^^

이런거 보면 울릉갈매기 참 잘 만난거지라?ㅎㅎㅎㅎ



이쁜 단풍도 몇장 더 담아봅니다~^^



그렇게 그렇게 오후시간도 슬슬 지나가는것 같습니다~^^



철암까지 왔으니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우리집터가 궁금해서 둘러봅니다~

이제는 흔적도 없어졌구요 우체국하던 건물은 철암지역아동센터로 탈바꿈이 되었네요~^^

아 옛날이요~~~~^^



아까 담아놨던 강원도 찰옥수수 맛을 한번 봅니다~

역시 강원도 찰옥수수는 이런맛이지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데요~^^



돌아오는 길에 챙겨온 자연산 다래입니다~

달콤한 그맛이 어찌나 좋던지요~^&^



그리고 또 덤으로 얻은 강원도 찰옥수수

주전부리로 먹기에 딱인데 몇개는 아직 냉동실에 있으니 또 해동을 해봐야겠어요~^^



그리고 홍시 하나 요거이 뭔가 하면은요~

가이드 댓가로 어쩔수 없이 받은 강원도 옥수수막걸리, 부지갱이 막걸리 등 3병을 가지고 왔는데

때마침 직원이 보이길래 막걸리를 줬드만 홍시 하나를 제게 줍니다~ㅋㅋㅋ

손해보는 장사이긴 하지만 뭐 워낙이 술을 많이 마시다보니 저는 절대로 손해 안보는 장사라고 우겨봅니다~^^


추억을 소환하는 짧은 여행속에 소중한 인연과의 시간도 참 좋았고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소통이 저는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이 깊어가는 가을을 제가 잠시 떠나보는 즐거움이 있기에 더 좋은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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