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 (10.5일) 오전 7:44분에 보낸 안부장의 "5분후 도착요~" (우리집 앞에!) 문자를 이틀이 지난 10.7일에야 보는 나도,참 내가 대단스럽다~

하행선 가평 휴게소에 도착.

새벽부터 부슬부슬 내리던 비는 알이 더 굵어졌씀메~



'20개월만에 또 왔다!'


마지막 휴게소니 담배 하나 피우고 가려는데 비가 와서 밖으로 나가긴 그렇고,

그렇다고 채 한평도 안되는 차 안에서 담배 피우면 구질구질 지지리 궁상 떠는것 같기도 할것 같고 ... (한시간 반을 달려왔으니 팔 다리도 좀 놀리는 스트레칭도 필요하...)


'어쩐다?'



'에라이~'


흡연장소임. (안부장은 커피 사러갔고,빨대짓이 끝나면...)


"뢌쓰 고. 춘천!"



멀~리 춘천 Kbs의 송신탑이 보이면 오늘의 목적지에 거의 근접한거임.



'주소도 똑바로 못 가르쳐 주는 그지 같은 인간들.'


"한국 사람끼리 한국말로 대화를 하는데 어떻게 이렇게 잦은 오류가 나는지 나 진짜 이해를 못 하겠네?"


춘천시 교동 141-24

올 유월에 Daum에서 찍어줬나봄.



'사진 삐딱하게 찍은거봐라~ 이건 뭐 인간이 삐딱하니 어쩔수가 없구나야~~'



춘천 이 충우님 소유.



힘좀 썼으니 밥 먹으러 가자고~

춘천 이 충우님이 쏜다네?

식당으로 가다보니,나지막한 대문 지붕 화분에서 배추가 잘도 자란다~


그런데...


'가자는 식당이 전에 춘천 몇번 왔을때 갔던 그 식당 가는 길 같은데?'



두부 찌개인가봄메~



지극히 평범한 반찬들.



채 쳐 볶은 오뎅과,호박 볶음,콩나물 무침 사이로 눈에 띄이는 찬이 보이니...



고들빼기?



춥다고 징징 거리던 (내리는 비를 다 맞았음) 안부장이 배가 고팠던지 한공을 클리어 하고 한공을 더 주문하자 상상도 못한 일이 벌어짐메~ (내 기준으로만 그런가?)


밥이 없단다~


이건 뭐 주유소에 기름없고,술집에 술 없다는 소리랑 뭐가 다른가!



달인놈이 이해를 못하겠는 이유는 테이블이 막 몇회전을 돈것도 아니고,이제 열두시 조금 넘었을뿐인데...

정신노동을 하는 시청 공무원들이야 육체노동을 하는 우리 보단 상대적으로 덜 먹어서 밥 반공이라도 충분하다손 치자! 둘이서 한공을 먹던 셋이서 한공을 나눠먹든 어차피 최소 단위는 한공인데...


"밥이 없다고?" (상 뒤집어 엎어 버리려다 겨우 참았음)



밥이 없으니 두부나 건져 먹는걸로~ (난 밥이 남아 있었는데...)


밥 되려면 20분을 기다려야 한다는데,미안하다고 호박전을 가져다준다~

사람이 다섯명인데,다섯 사람이라고 다섯조각 가져다준다~


'이게 더 싱경질나네!'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하나도 없어. ㅡ.ㅡ'


그때 그 식당 가보기!




그때도 별로 좋은 기억은 아니었는데,같은짓을 6백번 이상 했으면 돌대가리라도... ㅡ.ㅡ


더 웃기는건 이 충우님 건물에 들어갈 창호를 우리가 타고 간 차 뒤에 세워놓았는데...

유치원생이 봐도 딱! 알수있는,

상태 않좋은 동네 트러블 메이커가 지나가다 부딪혔음. (앞 건물에 살고 있고 그냥 살짝 콩! 부딪힌거임)

그리곤 바빠 죽겠다는 이 충우님을 불러 나 다친것 어떻게 보상 할거냐고!

이 충우님은 변호살 선임한다는데,이게 변호사를 선임할 일인가?

아니,


"그냥 한 5만원 주고 해결할까요?"


'미친놈도 아닌데 막 이랬다 저랬다 널을 뛰네~ 그걸 왜 우리한테 묻지?'


변호사를 선임해도 웃기는 일이고,5만원 주고 해결한다 쳐도 동네 트러블 메이커는 술값 떨어지면 또 엉겨 붙을거고...


입을 닫았씀.



우린 우리 일이나 마무리 짓고 빨리 자리를 뜨는걸로!



마무리는 지었지만 안부장은 한번 더 와야함메~ (자잘한 일이 남아 있씀)



빗길을 달리고 달려,상행선 가평 휴게소에 도착.


하이패스 카드 충전을 하고 있는 안부장의 뒤통수가 불쌍해 보임메~

식당에서 밥 한공 달랬더니 밥도 없어~ 내리는 비는 쫄딱 맞아~ 추위는 드럽게 타는지 춥다고~ (이미 폐렴에 걸려있는 상태라 (추석연휴때) 이날 병원 예약까지 되어 있었는데 악덕 금수저 사장님이 병원예약 취소하고 춘천 가라고 했던거임)



뭘 더 먹겠다고 푸드코트 온건 아니고,저 끄트머리에 있는 Cu 가려고...



따뜻한것~ 따뜻한것~ 노래를 부르더니 선택한 어묵.



녹말 이쑤시개와 함께 하니 드럽게 없어 보이네. ㅡ.ㅡ



물티슈로 고양이 세수했음.



"자~ 빨리 돌아 갑시다!"


'아~~ 새로 온 최기사 이 양반은 네비 설정을 어떻게 해놨길래,쎄게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좌회전 하라는 소리를 듣게 하나. ㅡ.ㅡ'





몸 상태 좋지 않은 사람을 외근 내보내는 금수저 출신 사장님이나,

마땅히 자기 할일인데 사람 없다는 이유로 지원을 요청하는 듀오 사장님이나, (그러곤 떨렁 자기 혼자만 왔다~)

어쩔수 없이 자포자기 하고 길 떠나는 사람이나,

주소 똑바로 못 가르쳐준 인간이니,

똑바로 못 적은 인간이나,

술 처먹고 짐 세워둔걸 못보고 (비가 온다고 우산을 써서 시야가 더 좁아지...) 살짝 부딪혀놓고 돈 뜯어 내려는 인간이나,

그 그지같은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줄 몰라 멘붕온 사람이나,

돈 받고 밥 파는 식당집 사장님의 황당한 써비스 마인드나...

터진 입이라고 뱉으면 다 말인줄 알고 아무렇게나 떠드는 아무말 대잔치 하는 인간들이나. ㅡ.ㅡ


모조리 일렬 횡대로 줄 세워놓고 총으로...


"전 용설 바라지 않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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