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씨는 아직도 많이 피곤한가봄메~ 하루가 지났어도 일어날 기미가 안 보이네?' (5.2일 출근 전 아침!)



오전 참 시간에 사장님도 모여있는 자리에서 경리 아줌마가 오늘 달인놈 생일이냐고 물어본다~


"오늘?"


"카톡에 생일이라고 뜨는데요?"


"그럼 생일인가보죠."


재작년엔 마트에서 생일 축하 한다는 메세지를 보내왔고,작년엔 보험회사에서 축하 해주더니 올해는 아무도 안해준다~

그런데 난 그딴건 알고 싶지도 않고 관심도 없다~


퇴근 무렵 아줌마가 생일 축하 한다며 케익을 하나 주는데...


'메이커도 없는 동네빵집 케익을...'


집에 돌아와 뒷 베란다에...


"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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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또 오전 참 시간에 달인놈은,

케익을 사줘도 어디서 꼭 자기 같은,거지 발싸개 같은 싸구려를 사준다고 나불나불 대고 있었는데... (꼭 빠바를 바랬던건 아님)


어라? 사장님이 사준게 아니라네?

그럼 누가?

아줌마가 아줌마 돈으로 샀다고!


달인놈이 무진장 불쌍해 보였나봄메~


"그럼 먹어줘야지!"


퇴근후 돌아와 노인네들과 촵촵~

저녁무렵 윗집 예원 엄마가 겁대가리 없이 또 벨을 누른다~


"왜? 뭐?"


한무리의 남자들이 와서 집 팔라고 했다고!


"그래서 어쩌라고요?"


"팔아야할지 말아야할지 반상회를..."


"나는 집 팔고,다시 집 사는 바보같은짓 반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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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퇴근후 노인네를 위해서 코다리를 지졌씀.

조린 코다릴 자시라는게 아니라,같이 조린 무를 반찬으로 올릴 요량으로...



'내일 모레면 할머니 멀리 간다니까 너도 많이 서운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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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노인네 멀리 가니 실컷 먹여보내세~" (5.5일)



라고 쓰고,

멀뚱~멀뚱 세탁기만 돌리고있다~

멀리 가는데 깨끗한 때때옷으로 해 입혀야지,더러운 거지꼴로 보내면 되겠슴둥? 안 되겠슴둥? (다른 사람들이 업수이 여길수있음 주의!)


'그런데 제일 중요한 두부를 안 시켰네. ㅡ.ㅡ '  (두부가 제일 중요한 이유는 일단 내가 살아야 노인네들을 케어할수 있씀!) (집에 두부 떨어진지가 언제인지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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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수있는 끝까지 가보려고 했는데...'


그날이 왔씀메~ (5.6일)


작은 누나의 뻘짓으로 (엄마 요양병원에 다시 입원시킨다고 보호자의 이름을 자기 이름으로 바꿔놔서...) 남철.남성남도 아닌데 왔다리~ 갔다리~~

보호자의 이름을 다시 바꿔서 뭘 하려거든 가족관계 증명서를 떼어 오란다~

나중에 문제의 소지가 생길까봐 이사람들은 서류로만 이야기 한단다~


"화딱지라는게 치솟는다!"


그덕에 노인네는 집에 있는 시간을 조금 더 벌었씀메~


삼촌 화 풀라며 조카 성재가 닭 사줬씀.



'새끼.자기가 좋으면 남도 좋은줄 아는가보네?'



따뜻할때 먹으라고 개줬씀.



오늘 엄마 모시고 가면 그동안 고생한 넌,

네가 좋아하는 파김치에 두부나 싸 먹으라고 누나가 담궈온 파 김치.


'파김치가 있으면 뭐하나? 두부가 없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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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놈의 생일이라는 5월2일에 사장님도 옆에 있었기에 사장님이 케익 사준건줄 알았음.

경리 아줌마가 사줬다니,뭐 줄건 없고... (세상에 공짜는 없음)

연휴도 끝났겠다,윗집 예원 엄마가 달인놈 먹으라고 나눠준 가죽 나물과 취나물.머위잎을 출근전에 베어서... (5.7일)


"잡솨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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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으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어버이 날인 5월8일.

키워주느라 고생한 부모님 가슴에 카네이션을 꽂아...


"먹지도 못하는 꽃따윈 집어쳐!"

막걸리 사러 나간다고 나갔다가 길바닥에 쓰러진 아버지를 위해 광주 술도가에서 막걸리를 받아왔씀.



소화가 안돼서 밥을 못 먹겠다는 아버지의 식량인데...

작은 용량이 아님.


'달콤한 꿀에도 지겨움이 있다는데 좀 적당히 잡수셨으면. ㅡ.ㅡ '



아버지를 위한 어버이날 선물은 막걸리.

엄마를 위한 어버이날 선물은 요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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