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네 귀양 보내놓고,

좋다고~ 술 처먹으러 나왔씀. (5.11일)

술에 환장한건 아니지만,매달 둘째주 토요일은 어쩔수 없씀메~


장소는 여기.

시간은 여섯시!


내가 늦은건 아닌데 상규와 명호는 이미 나와 있네?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사는놈이 맨날 지각하고,약속 장소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놈이 맨날 늦는건 무슨법칙임메?



써빙을 해주는 시커먼 놈들의 발음이 어눌해서 물어보니 베트남 사람이란다~


'그래.뭐 꼭 제조업 계통에서만 일하란법 있냐?'



한달만에 보는 친구들인데 좋지도 않고,싫지도 않고 그렇다~

내 상황이 그래서인듯...



엿을 얼마나 쳐 발랐나 반들반들~~

1시와 2시 방향에 있는 대가리는 못 먹는게 아님메~

살이 많이 붙어 있...


다음달 둘째 토요일은 명호 큰누나의 딸 결혼식이 있어서 약속 날짜를 바꾸는데...


'개새끼.삼성 다닌다고 드럽게 자랑하네. ㅡ.ㅡ '


"네가 자랑질 안해도 예쁘고 싹싹한지 다 안다고!"


상규는 네가 그걸 어떻게 아냐고?


"명호 어머니 가셨을때 경안 장례식장에서 봤잖아!"


"올~ 영길이 총기 좋네~~"



상규는 명호가 자기차로 집까지 데려다 준다고 했으니 (대리기사가!) 나는 터벅터벅 집으로...



'울화통이 치민다!'


이슬람교 광주성원이 날 돋구는것도 아니고,

이슬람교 교도들이 날 돋구는것도 아님메~


며칠전,

영감탱이가 막걸리 사러 나왔다가 (대낮에!) 이 앞에서 기운이 없어 쓰러졌었음.


'나이 85에 객사를 하려고 그러나~

뭐가 되려고 저러지?'


그 뒤론 내가 양조장에서 막걸리를 사다 나름. (아니다.최기사님이!)

그런 생각을 하니 집에 혼자 있는 영감탱이가 걱정된다~~


'빨리 가자!' (그래봤댔자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임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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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가 아니라,

나 혼자 먹을게 분명하니,

상쾌한 월요일 아침을 맞을수 있게끔 해장 물김치를 담아두는 치밀함을 보임.

돌나물 뜯으러 나가기도 귀찮아서... ("양배추가 위에 그렇게 좋다네요~") 집에 막 굴러다니는 양배추를 이용했씀.



밤새~~도록 밥 달라고,

밤새~~도록 화장실 가야 한다고 불러 싸대는 할망구도 없는데...


"잠이 안오?"



몇시간만에 익었을리는 만무하고...

그냥 시원한맛에 깡 물김치 한사발 들이키고는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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