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왔더니 들어 오는 달인놈을 아버지가 현관에서 부터 엄청나게 반갑게 맞아주네? (5.21일)

호의를 호의로 받지 못하는 의심병 대마왕 달인놈은...


"왜? 뭐?"


"화장실 문이 안에서 잠겨버렸다~~"


"언제부터요?"그럼 화장실을 못 갔겠네?"


"그까이꺼 똥.오줌 마려우면 바지에 싸면 되는거고!"


'그래.말은 참 쉽다. ㅡ.ㅡ '


뭉툭한것 아무걸로나 돌리면 열리는것을... (예전에 아버지가 나에게 알려줬던건데. ㅡ.ㅡ )

엄마때와는 다른 또 다른 시련이 기다리나봄메~



까나리 액젓을 콸콸콸~~

생채를 만들었음.

이걸 가지고 뭐 했을까는 상상에 맡기겠음.



삶은 두부에 생채를 올려 먹고 있었는데...

내가 생각해도 내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

막 싱경질도 나는것 같고...


달인놈은 고기를 즐기지는 않지만,그래도 1년에 한번쯤은 고기가 생각나는 날도 있음.

오늘이 그날인가봄메~



구운 고기의 일부가 아님.

큰맘 먹고 일곱 조각을 구웠음.

제품명 그대로 대패 삼겹살이라 고기의 두께가 매우 슬림함.



준비를 끝내고 먹을 일만 남아서 철푸덕~ 앉았는데...


이 등신이 구운 고기와 밥을 안 가지고 왔네?

일부러 그러는건 아닌데,이젠 앉거나 일어설때 앓는 소리가 막 저절로 나온다~


"아이구~ 아이구~ 아이구~ 아이구~"


이게 뭠메!


앙꼬없는 찐빵도 아니고 주재료의 중요성을 전혀 신경 안쓴다는. ㅡ.ㅡ

앓는 소리하며 또 일어선다~

뭔 얼어죽을 남의 살좀 먹어보겠다고 이 고생인지.



밥 조금 깔고 한쌈 쌌음.

밥을 조금 넣는 이유는 쌈을 씹을때 탄수화물의 단맛이 섞여 맛이 더 좋아져서? (밥을 많이 넣으면 그냥 쌈밥이 되는거니 밥은 조금만 넣으세여~)

저 오돌뼈 때문에 깜놀했음. (안 씹힘!)

아~ 이래서 고기도 먹어본놈이 먹어야 한다는 큰 교훈을 얻었씀메~



드러운 쎄리새끼.

자기도 좀 달라고 옆에서 쉬지도 않고 계속 짖어대네?

쉬지 않고,


"왈왈왈왈왈왈!"


이렇게 빠른 속도로 짖는게 아니라,


"왈~~왈~~왈~~왈~~왈~~"


이렇게 텀을 두고 짖는거면 뭐 달라는 소리임메~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새꺄!"


"그까이꺼 개 한 19년 키우다 보면 다 알수 있씀메~" (우리집 개만 그렇다는거지,다른집 개의 언어는 제가 알수 없습니다~)




"이빨이 없는데 될라?"


의리빼면 시체인 달인놈은 또 힘들게 일어나선,

부엌에 있는 식가위를 가져와 오돌뼈를 발라내고...


"그 무겁다는 참이슬 왕관의 무게를 5초간 버틴 쎄리에게 대패 삼겹살 네점을 나눠주었습니다~~"


달인놈 의리 좀 짱인듯!


이게 아무리 구질구질한 일상을 적는 일기 형식의 블로그라지만, 

써놓고 보니...


'참으로 그지같은 포스팅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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