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주전부리 거리라며 오산 갔을때 누나가 챙겨준 고구마. (고구마 출처:삼성화재.내가 살고 있는 집 보험을 들었더니 고마워서 줬대나~ 뭐라나?) (이딴 쓰잘데기 없는걸 왜 적냐면,누가 줬는지는 알고 먹어야 사람된 도리인지라...) (기록을 해야 안 잊어 먹...)


주전부리: 1.끼니외에 떡이나 과일,과자 따위의 군음식을 먹음. (앞에 아라비아숫자 1이 있다는건 다른 뜻도 있다는것일테니 궁금하신분은 알아서 찾아보시도록) (이런 무책임한 새끼를 보았나?)



여기에 넣고 타이머만 23분에 맞추면 끝!



"얍!"


쪄지는게 아니라 구워지는 시스템인데,쪄지던 구워지던 주전부리를 만드는 방법치곤 시간이 많이 절약됨.



'집에 와 좋다면서 코피는 왜 쏟지?' (코피 나고,안 나고가 사람의 의지로 되는것도 아닌데,써놓고 보니 나도 정상은 아닐세~ )


병원을 가야겠는데...


내가!

나 혼자의 힘으로 가보겠다고 객기 아닌 객기를 부리는 영감탱이.


'될라?'


무책임한 새끼는 아버지 혼자 병원을 보냈씀. (아버지의 심신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기 위함임) (아버지 혼자 보내놓고 뒤따라 가려고 했었음)


"주사 맞고,약을 조제해 오면서 약국에서 부채를 받아왔다!"


궁금하지도 않고,알고 싶지도 않은데 박카스의 나이를 알게됐...



"복권도 사왔다~~"


사오면 뭐한담?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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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집에 와서 제일 처음 했던 말.


"파 왜 안심었어?"


이 영감탱이가... (노인네들 때문에 돈은 돈대로 쓰고,시간은 시간대로 쏟았는데 파 심을 시간이 어디있어? 최불암이야? 이 대목에서 파~ 라니?)

한 며칠 꾸무적 거리면 밭의 꼬라지가 나올것도 같아 기어 나왔음. (사실은 아버지 편히 쉬라고~ 내가 필요하거나,무슨일 있으면 베란다에서 불러도 다 들림)


'난 농사가 취미인거지,특기가 아닌데?'



정말 미친듯이 뽑았더니 손톱이 다 닳았씀메~



보이는 그대로임.


농사는...

잡초와의 전쟁.


인간이 할일이라곤 잡초 뽑기가 끝~

그리고 공은 햇볕과,바람과,비에게 넘기면 풍년이 됐건~ 흉년이 됐건~밭이 주는대로 감사히 받으면됨메~



잡초뽑기 이게 땡볕 아래,쪼그려 앉아서 하는일이라 요령 같은것도 없고 그저 나 죽었소~ 하고 하는건데...

마을 회관에서 막 방송을 하네?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으니,12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삼가고 물을 많이 섭취...

노인네들은 외출금지!

더위를 먹은것 같다 싶으면 무더위 쉼터로 대피!

더위를 먹은것 같다가 아니라 먹었으면 119로 신고!"


내가 무슨 용가리 통뼈도 아니고,지금 저 방송을 몇번째 계속 듣는건데...


"철수!"


일어섰더니 막 별이 보이고 빙글빙글. @@



'아들놈은 잡초 뽑으라고 땡볕에 내몰아놓고,사람이 들어왔는지도 모르고 잠을...'



'그래.여기저기 코피 쏟아서 빨래거리 만드는것 보단 이게 낫다!'


아버지와 함께 오산에서 따라온 너구리 한마리 잡아보세~



이젠 하산 해야겠씀메~

너구리 한마리 몰고가서 심령사진을 찍는 수준에 까지 도달했으니 이제 더 이상 배울게 없씀!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데도 땀이 주룩주룩~

아버진 안 깨우면 계속 주무실 기세라,깨워서 미숫가루를 시원하게 들이키게 했...



"시원하게 쭈~욱 잡솨봐~"

"이야~ 시원하고 좋다야~~"



"술병이 보인다면 밤인것이다~"


누가 시킨것도 아니고...

자신들의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일본산 불매운동을 하는분들도 있으니,돋보기를 꺼내들고 일본산인가 확인~





부모가 자식을 다 성장 시켜놓고 보니,

젖먹이 일때가 가장 편했다는 말을 들었는데... (칭얼 거리고,잠 투정하고,아플때가 안 힘들었다는게 아님)

제발로 걷기 시작하면서부터,


"그래도 그때가 편한거였었네~"


라는 말이 조금 이해가 되는것도 같은 그런 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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