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좀 만들어보자!' (8.5일)


뭐 대단한걸 하자는건 아니고,냉장고 파먹기의 일환으로다가 냉장칸 시들이들을 전부 모았음. (시들이들이라고 해서 숨이 간당~ 간당~~ 하는 애들은 아님) (짜투리들)

낼모레 아버지를 오산으로 모시고 가려고 하니,마지막 만찬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마지막 만찬이 뭐 그따위냐!"


라고,

하신다면 나도 딱히 할말은 없지만 노인네가 또 특별히 찾는것도 없씀.

입맛이 없으니...

"고기 반찬을 대령하거라~~"


라고 하신다면.

한우암소 한근,두근 이딴 단위가 아니라,

암소 한마리를 통째로 사다가 쪄먹고,구워먹고,끓여먹고,그럴텐데 그것도 아니고. ㅡ.ㅡ  (찾는건 온리 국수~)



'뭐좀 해본다니까 가스렌지 건전지가 다 닳아서 불이 자꾸 꺼지고 지랄이네~~'


급 해동중!





짜장인데 춘장을 볶아 만들었고,차돌박이 들어갔음



"이집 고등어 튀김 맛집일세~"



콩나물 냉국.



틈나는데로 가긴 하겠지만,

아버지 보내 드리는데 추기 줄~줄 흐르니,좀 깔끔해 보이려고 머리도 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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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놈이 예~~전에 이런 이야기를 드린적이 있었음.


2차선 길 하나만 건너면 우리집 앞에 마을회관이 있는데,

장마때 비 많이 오면 물난리 나기 일보직전이라고 마을회관에서 이장놈이 싸이렌 틀어가며 막 미친듯이 방송을 해대쌈메~


"재난방송입니다.재난방송입니다! 이 방송은 실시간 생방송..."


"저런 미친놈.자기만 방송 보는줄아나? 다 티비 보고 있고 물 넘치면 다 알아서 도망 갈텐데...

시끄러워서 살수가 없네.네가 더 재난이야. 이 개놈의 새끼야!"


이장 바뀌었나봄메~ (8.6일)

이젠 막 숨넘어가는 쌩목은 없고,녹음된 방송을 틀어준다~

시끄럽긴 매한가지인데,

뜨거운 날씨에 일하지 말라고 방송을~ 방송을~



황제 침향원은 선물 받았음.



아버지를 누나네 집에 모셔다 드리고 집으로 가는데...


누나네 안가고 나 그냥 우리집에서 살면 안되겠느냐고 한사코 안 가겠다는걸,

한 두어 시간을 달인놈과 실랑이를 벌이고,


어르고 달래,

짐짝처럼 끌고와,

오산에 팽개치고 가는것 같아,

내속도 속이 아니고 마음도 아프다~


이런 큰 차 뒤를 쫒아가다 보니 이정표도 못봤고,시야확보를 못한 내 잘못도 있지만,

그냥 아무~ 생각이 없이 따라갔씀메~


얼라리여?

아무 생각없이 쫓아가다 보니 고속도로를 탔네?


"부산행인데?"


"욕 나올세~~"


욕 나오는 이유룰 하나 더 추가 하자면 (점심 잡수시는 분들이 보고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 누나네 집에 잠깐 가 계시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아버지가 충격을 받으셨나봄.

집에 와선 한번도 이런일이 없었는데 온 화장실에 똥칠을 해놨씀.

내손은 똥손이니 똥 치우는건 일도 아니고,

덤으로 막힌 변기까지 뚫는건 서비스로 해준다쳐도... ("내가 다 쓴 물티슈는 변기에 넣지 말라고 했어? 안했어?")



지금 겪는 이 상황이 나빠지면 더 나빠졌지,좋아질리는 만무한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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