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면 날마다 오는 훈이가 아닌데,중국에 돈벌러 간 훈이가 왔씀메~

왔으니 본사에 보고도 해야할것이고,식구들과 오붓한 한때를 보내야 할테니 (28일날 입국) 일부러 연락을 안했었씀,


"나 왔다~~" (9.30일)


"어디서 오는거야?"


"현섭이랑 양평장에 좀 다녀왔어~"


"왜?"


"뭐 버섯 좋은것좀 나왔나해서~"


"버섯 좋은것이라함은 이런것 아니겠습니꽈!"



집에 사람이 왔는데... (일단 뚱캔을 하나 멕임)


그랬더니 이딴걸 던져주고 감메?



이딴것도 함께! (이거이~ 참기름인지,들기름인지 모르겠네?)


딱히 줄게 없는 난 산모기 한 백방 뜯기면서 주은 밤을 엥겼씀.

그리고 세시간 뒤에 만나기로 약속.


우리집에서! (싸돌아 다니는것도 귀찮음)



"이새끼.너↗ 항상 이런식이더라?"


훈이와는 세시간 후에 만나기로 했으니,그사이에 밭에 나왔는데 밥 달라고 막 쫓아다님.

밭에 나왔으면 뭐임메?

장화 신었고 바닥은 흙 투성인데...


나오기 전에 밥을 달라고 했어야지 나왔는데 또 올라가?

흙칠을 하고?


'점점 버르장머리가 없어지네?'



'어? 벌써 다섯시다.빨리 들어가자!'


집 옆 말로만 24에서 맥주 하나를 사서는...



맥주도 냉장고에 넣어 둬야하고,

소주도 냉장고에 넣어둬... (맥주 안에 나 있다~)



씻고 빨리 준비!



엊그제 만들기만 만들고,먹지는 않은 두부조림도 꺼내고,당면은 불고기 먹을때 함께 먹...


아뿔싸!

서두른다고 서둘렀는데 훈이가 왔을세~


달인놈은 아직 해야할 일이 남아 있어서 불판을 훈이에게 맡겼는데...



"너 뭐냐?"


"이게 뭐냐고?"





달인놈이 담갔던 오이 소박이인데 실패했음.

만들때 실패한게 아니라 관리 소홀로. (이젠 제법 쌀쌀하니 벗겨 두었던 예어컨 커버를 씌웠는데,냉장고 위에 있던 안전모가 떨어지면서 써지 스위치를 오프 상태로 만들었씀.그때 바로 발견했으면 스위치를 다시 정상으로 해놓으면 됐지만 냉장고에 불이 안들어 온다는걸 안건 그로부터 사흘뒤)

익어도 너무 익어서 아삭하지도 않고~


그래도 훈이는 맛있다며 잘 먹네~



"그래도 뱃살은 안 빠져이 씨~"



술 따라주고 이런거 없씀. (각자도생의 길을 걷는거임메!)


훈이 오른쪽 옆에 있는술은 차가운거~~

달인놈 왼쪽 옆에 있는 술은 따땃한거~ (밤도 까먹었나봐~)



그냥 인사치레로 오이소박이 맛있다고 한줄 알았는데 진짜로 맛있다네?

싸줄까? 했더니 그럼 고맙다고!



2번,3번 냉장고를 치우면 여기 진짜 환하겠다고 훈이가 이야길 하던데...


훈아.

내 장담하건데 막힘 1도 없는 이런 정남향집 가진 친구 아무도 없다~


"어디서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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