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이 남부지방을 휩쓸고 지나간 다음날. (10.3일)


"어쭈?"


"좋은말로 하기 싫으면 그냥 나쁜말로해~"


네가 나한테 밥을 맡겨놓은것도 아닌데 왜,뭐,

그렇게 당당해? (솔직히 당당한 면상은 아님.모성애까진 아니더라도 주머니에서 돈 만원이라도 꺼내 빵 사먹으라고 줘야 안심이 될 그런몰골?)


인간이 불쌍해서 호의를 베풀었더니,

자기가 잘나서 그게 권리인줄 알고 주제파악 못하던 놈이 생각나는건 왜인건지? 


그놈은 아직도 그 과대망상에서 헤어나오질 못했을테니 패쓰!



이 길냥이는 사람의 손에서 자라다 버려진게 아니고,애초부터 태어나길 길냥이로 태어난듯.

경계심이 많아서 1미터 이내로는 가까이 오질 않씀메~

처음엔 1미터가 다 뭐야? (그나마 밥 주면서 안면 텄다고 이만큼 가까이 오는거임)



여긴 태풍의 피해가 없지만,바람이 나무를 얼마나 많이 흔들어댔나 눈만 돌리면 여기저기 밤! 

막 줍줍!

이 정도면 거의 밤 재벌이라 아니할수 없...



기형적으로 크게 자란 놈들중 한통을 뽑아다 겉절이 해야겠음.



"어디다 똥구멍을 들이밀어 새꺄!"


먹고 먹고 또 먹고~ (계속 더 달라고 쫓아 다니는중) (더주고 계속주기를 3번했음)



'어라? 까만 고양이가 한마리 더 있었네?'


달인놈이 밥주는 고양이는 갈색털이 약간씩 박혀 있는놈인데,갈색털이 촘촘히 박힌 애 말고 흑과백으로만 털이 있는 고양이가 한마리 더 있었을세?



떨어진 밤을 줍!줍! 하고 대추나무에서 대추를 줍줍하려다 빠르게 철수.

대추나무 근처에 사는 모기는 밤나무 근처에 사는 애들과는 질적으로 현저히 나쁜 새끼들인걸로 결론!



달인놈 주둥아릴 물었는데 꼬라지 참. ㅡ.ㅡ

입술만 뜯긴게 아니라,양쪽 관자놀이.목.귓속,팔,다리...


퉁퉁 부은 입술에 물파스를 바를깝쇼? 말깝쇼? (무진장 따가울텐데...)



"아익후야~~"


달인놈은 배추의 노란 속살보다 바깥쪽의 파란부분을 더 좋아하니 속이 덜 찼어도 문제될건 없는데...

4등분으로 가른후 소금을 뿌려 놓았더니 배추 벌레가 월~~메나 기어 나오던지 아주 새카맣네~~ (꾸물꾸물한것들이 막 기어댕김)



"얍!"


잎은 간이 맞고 줄기는 좀 싱겁고... (새우젓 많이,젓갈 콸콸콸~~이라 내 입엔 안성맞춤!)



뜨끈한 국물의 잔치국수만 끓이면 되는데,국수따윈...


"훽!"



두부 먹은지 오래됐다는 핑계로 두부로 대신함메~


"얍!"



온전히 새 포장을 뜯은 두부도 아니고,먹던거라 많은 양이 아니어서 세젓가락 싸 먹었더니 없...

두부를 사러 나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아서라~ 있으면 있는대로 ~ 없으면 없는대로 살자~~'


11월 2주 이 블로그 인기글



맨위로
통합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