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쪽으로 한 뼘 더

할줄 아는 말이 "밥잡솨!" 밖에 없씀.

작성일 작성자 압박의달인

라면 본연의 맛을 느낀다고 (느껴봤댔자 라면 그 이상도,그 이하도 아님) 라면이외엔 아무것도 넣질 않고 끓여먹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난 이것저것 집어넣고 끓이는 St임메~ (새꺄! 네가 네입으로 그래봤댔자 라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며!)


"쏴리~"


다시마와 버섯과 당근.파는 절대 안 빼놓고 넣... (미역도 넣으면 보들보들하니 좋씀메~)


오늘도...


"나 먼저 먹는다!" (11.9일)



'잘 쓰면 약,못쓰면 독인 이 독약은 보기만 해도 화딱지가 나네?'


아버지가 이젠 완정 정상으로 돌아와서 (늙어가는건 어쩔수 없지만) 내가 쓰레기도 내다 버리라고 막 심부름도 시키... (최소한의 운동인거임)

밥도 하루에 몇번을 잡숫는지 살이 토실토실 올랐씀.



'오늘 아침은 또 뭘 끓이나?'


처음엔 요즘이 제철이고,

잘만 먹으면 인삼보다 낫다는 가을무가 있으니, 

새우젓으로 간한 개운한 뭇국을 끓이려고 무를 얇게 막 삐졌는데...



'아! 굴이 있었지~' (아직 멸치 넣기 전임) (나 먹을 라면에도 굴을 넣었지만,냉장고에 넣어두곤 생각을 못했음)


뭇국이나 굴국이나 끓여만 내면 시원하기는 매한가지다~



굴국엔 또 굴과 환상궁합인 매생이 아니겠씀메~ (생물은 아니지만 없는것 보단 나을것 같고,갑자기 매생이 생각이 나서 한 부스러기 집어 넣었씀)


잘 보셨씀메~


달인놈 하는짓이 대개 다 이렇씀.

뭇국 → 굴국 → 매생이 굴 뭇국! (좋은쪽으로 생각하면 변화무쌍인거고,나쁜쪽으로 생각하면 줏대도 없이 딸랑딸랑 한다고나 해야할까?)



드럽게 성의없이 퍼 담은것 같지만 내가 앞에서 끝까지 지켜보고 있으니 모자라면 더 떠드리면 됨. (난 식탐만 많아서 처먹지도 못할 음식 후적거리는 돼지 새끼들을 매우 경멸함!)



양파와 당근을 썰고,



버섯을 훽!



고기를 훽!



파도 훽!



"밥 잡솨!"


라고,

이야길 했는데 불고기에 국물이 하나도 없다?

매생이 굴국이 있으니 목 메이면 떠 잡수면 되긴 되는데...



빠르게 국물을 쪼르르~ 한 후,

한번 더 볶...



맛있게 잘 먹었다고 입맛을 쫩! 쫩! 다시니 밥 해준 아들로써 보람을 느끼...

기는 개뿔. ㅡ.ㅡ


나는,

아침에 먹었던 찬이 저녁에 다시 올라오면,

뭐랄까?

밥상 차려주는 사람의 성의가 눈꼽만큼도 보이지 않는것 같아,먹었었던 찬에 손이 잘 안가는데...


'이거 반찬 안 겹치게 만드는것도 무진장 힘든 일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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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은 배찻국임메~ (11.10일)

어제는 하루종일~ Google에 달라 붙어 있었고,오늘은 오전 내내 Shutterstock에 늘어 붙어 있었더니 눈알이 퀭~


새벽엔 꿈에서 동물 학대죄로,영화배우 현빈에게 딱! 걸려서 밤새 싸웠음.

난 동물 학대를 한적이 없다는데도 아니람메~

자기가 봤담메~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하도 지랄을 떨길래 (특유의 살인미소를 지으며) (이게 아주 더 약올라!) 그런갑다~ 하고 한번만 봐달라고 사정사정을 하다 꿈에서 깼음.


"그런데 같은 꿈을 계속 꿔?"


내 무의식의 세계인데 꿈속에서도 내가 어찌나 불쌍하던지...


좋은 배추는 두고,비리비리한 배추만 골라보자~



농사의 '농'자도 모르는 똥손이 심어만 놓았을뿐인데...


"대견하다~ 대견해!"



더 많이 솎았어야 했나봄.

무는 사이즈가 작씀메~



두들겨 패서 딴거 아님. (낙과인데도 아직도 딴딴! 하다)


'너희도 잘 했다~'



"밥잡솨!"



재료가 신선하니,맛이 없을래야 없을수가 없씀.

심지어 국이 달달~~함. (간볼때 맛을 봤더니...)


아버지가 막 퍼 잡수신다~

바닥에 가라앉은 두부도 꺼내 올려주고~


"천천히 잡솨.천천히~"


'이 영감이 제발로 걷지도 못했던 우리 아버지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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