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국에서,의도치 않게 굴국이 되어 아버지의 한끼를 든든히 해결해준 고마운 무 매생이 굴국 찌끄레기.

한번 잡쉈던거고,많은 양을 끓인것도 아니어서 찌끄레기 청소는 달인놈이 하는걸로!

국수를 삶아 국에 넣은게 아니고,국수를 넣고 삶듯이 끓였더니 거품이... ㅡ.ㅡ


'내일 일찍 출발하려면 자자~' (자긴 개뿔... 새벽에 아버지가 또 술 달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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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잡솨!"


"어? 그래.먹어야지!"


오늘은 아버지가 오산 누나네 집 가는날! (11.12일)


가만히 티비 보고 계시다가 내가 나오라고 부르면 그때 나오라고 그랬더니 그러는거 아니란다~~ (뭐가 그러는거 아닌지는 아직도 모르겠음)

쓰레기 버리고 왔더니만 벌써 배추를 다 뽑았...

칼은 내가 들고 나갔었는데 아버지가 낫으로 다,


"휙! 훽! 콕!"


큰놈들로만 골라 뽑았더니 파란 비닐봉투에 세개씩 밖에 안들어간다~



"씐이 난다~ 씐이 나~~"



"씐이 난다~♪ 씐이 나~~♬"


고양이 밥이랍시고 준 스팸 깡통을 안 치웠더니 어떤 새끼가 이런걸 여기다 갖다 버렸느냐고?

나 새끼가 그랬다고!


"ㅉㅉㅉ..."



광주에서 9시쯤 출발했는데 나아가지 못하고 길바닥에서 이러고있다~ (죽전 사거리 e마트 앞)



"왔따~"


여기에서 집으로 갈때는 기어서 나왔는데,들어 갈때는 제발로 성큼성큼!

오늘 새벽녘에야 겨우 잤으니,주무시라 하곤 엄마가 있는 병원으로 감메!



'병원 뭐 이래? 미로가 따로 없네?'


본관에 별관에 신관까지 있어서 막 얽히고 설킨 분위... (하지만 aura는 나쁘지 않다!)



'세상 모르고 주무실세~'


누나가 간병인 아줌마에게 어제 잡순 고구마는 잘 소화를 시켰냐고 대화를 하고 있는 사이,



"번쩍!"



"잘 있었냐?"


'에구~'


달리 뾰족한 방법이 있는것도 아니어서...


"마음 편히 잘 계셔~ 또 올께요."



병원 바로 뒤가 누나네 집이라서 걸어 간단다~


나도 빨리 광주 집으로 귀가!


마트에서 사온것들 정리하고...



누나가 사준 (뭐가 있는지도 모름. 매주 화요일이면 아파트 마당에서 장이 선다는데 뭘 바리바리 사가지곤 트렁크에 막 집어 던...) 생물이 있으니 빨리 정리하자~



식탁에 올리는게 시작이고,정리 하는게 본 게임임.



밀가루라 쓰고,돌덩어리라 읽는다~ (얼~마나 딱딱한지 흉기 수준임)



아파트 마당서 서는 장이라 (물 없씀!) 생선을 절단만 해주곤 세척을 안해서 일일이 씻어... (드럽게 귀찮네. ㅡ.ㅡ )



'소금 친거야? 안 친거야?'



굴도 씻어서...



꼬막이야 금방 죽진 않겠지! (달인놈의 바램임)


'어휴 힘들어.담배 한대 피우고 쉬었다 하자!'



휴식 끝!


또 꾸물거려 봅세~



'아니,파 김치를 왜 이지경이 될때까지 방치한거지?' (익은 김치보단 날 김치를 좋아하고,파 김치라면 환장을 하는 달인놈은 이해를 할수가 없씀)


다 저마다의 사정이 있겠으나,이해 안되는건 안되는거임. (오뎅 넣고 지져 먹을 요량으로 가져왔씀)



뭐가 막,

계~~속 나온다~



'이건 또 뭐야?'


"고춧가루?" (사진마다 네임펜이 보이는건 견출지에 제품명 쓰고 봉다리에 붙이느라...) (냉장고에 막 집어 던지는중!)



자!


마지막임메~



"이거 가지고 겨울은 먹겠지?"


"겨울이 아니라 1년은 먹겠어!"



알타리 무김치. (안 익었음)

익고 안 익고 따위는 달인놈에게 매~우 중요함.



달인놈은 익은 김치보다 날 김치를 좋아하니 소분해서 바로! 냉장고로~



 배추김치.


네가 좋아하는 짠 김치라며 주던데...

내가 좀 짜게 먹는 st일인거지,짠걸 즐기진 않씀메!


"내가 단짠단짠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짠짠짠짠! 도 아니라고!" (난 그냥 젓갈 콸!콸!콸! 김치가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 )



이런식의 비주얼이라면 나빠 보이진 않아서 진짜 겨울안에 다 먹겠는걸?

달인놈의 두부 전성기가 다시 도래하는건가?



베란다로 던져놓은 꼬막들은 전부 입을 헤~벌리고 있씀메~



"두둥~ 둥두둥~ 두둥~ 둥두둥~"


터미네이터 심판의 날은 아니고,


"달인네이터 심판의 날?" (나깟 나부랭이 따위가 뭐라고 누가 누굴 심판하겠씀)



두부에 굴 하나 올리고,배춧잎에 싸서 한볼떼기 해보니...


"이거 뭐 이래?"


"간 뭐야! 이거?"


젓갈 콸!콸!콸! 김치를 바란건 아니었지만,


"짜다며! 간이 맞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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