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쪽으로 한 뼘 더

경기 광주시 치매 안심센터.

작성일 작성자 압박의달인


'아~ 잘 자지 못했다~~'


이제 반팔과 반바지 차림은,계절에 역행하는 행동이 틀림없씀메~

눈 뜨고 일어나자 마자 바람이 들어올만한 곳은 다 때려 막는중!


늙어 다리에 힘이 없어 넘어지는 쎄리를 위해,

꽃길만 걷길 바라며 깔아줬던 하피인데 바람막는 용도로 쓰고 있으니...


'새끼.'



그러다 문자를 하나 받았씀메~

엄밀히 말하면 누나에게 간 문자를 다시 나에게로...


개떡같이 말했는데 찰떡같이 알아 먹으면 good,excellent! 인데,

찰떡같이 말해도 개떡같이 알아 먹는판에 무슨... (내가 그렇다는거 아님!)


좋은것 줄테니 뭐 받아 가란다고 치매걸린 환자 본인이 제발로 찾아갈리 만무하고,

보호자의 신분증이 필요하다는 소린가?

거지 같은 개인정보 보호법에 다 막혀서 보호자의 신분증만으론 안 될텐데... (아버지 신분증은 누나가 가지고 있음)


'이게 대체 뭔 소리야?'



연락처가 없어서 구글지도로 검색해보니 아예 정보가 없...

카카오 지도로 검색했더니 뭐가 나오긴 나오는데 전번이 없...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해 보니 전번이 나와 있을세~)


전에 받은 우편물들을 뒤져 전번을 알아냈씀.


'점심시간에 껄떡거리면 싱경질이 날테니 빨리 다녀오자!'



왔씀!

센터로 오긴 왔는데...

이 센터가 아닌가봄메? (광주 읍사무소)



가족관계 증명서를 하나 떼었고...


"아따~ 바쁘다는데 어떤 새낀지 이 해놓은 짓좀 보소~~"


주차요금 내려고 카드를 집어 넣는데 작동을 안하길래 '고장난건가?' 싶어 차에서 내렸음. (읍사무소 지하 주차장은 차 대기가 쫌... 맞은편 농협에 주차했음)

들어올때 뽑은 발권카드를,나갈때 집어 넣어야 몇시 몇분에 들어와서 몇시 몇분에 나갔구나~ 시간 계산해서 돈을 낼텐데 어떤 썅놈의 새끼가 카드 넣는 구멍을 제 카드로 틀어 막아버렸음.


'뭐 이딴 새끼가 다 있지?'


롱 노우즈가 있다면 후딱 뽑겠구만. ㅡ.ㅡ



진짜로 왔씀!


'이게 뭐야?'


1층은 초월 보건소고,2층을 치매 안심센터로 쓰고 있씀메~



어차피 한 건물인데 보건소면 보건소,

센터면 센터! 그냥 하나의 이름으로 통합해서 부르면 안되는건가?


'센터장.보건소장 두개의 직함이 있어서 이러는건가?'



아버지와 엄마가 둘다 등급자고 두분 다 해당되니 두개의 서류를 작성함메~

그리곤 빛의 속도로 퇴장! (나깟 나부랭이 따위가 뭐라고 남의 귀한 점심시간을 축낸담? )

달인놈 들어 올때 서류를 작성하던 저이는 계속 저러고 있으려는지는 알수 없으나,저이도 저이만의 인생이 있을터! ('알만한 사람이 저러고 뭉개고 앉아 있으니 꼰대 소리를 듣고 싶어 환장했나보다~')



"훽!"


나중에라도 또 쓰임이 있을까 싶어 가지고 왔씀.



"훽!"



사실,

이 잘나 빠진거 있어도 그만,없어도 그만임.

이거해라~ 저거해라~ 간섭질 같아 보이는 이 짓도 결국엔 아버지가 노인 요양등급을 받았기에 알수있는 정보였씀메~ (고급 정보던,저급 정보던~)

나에겐 쓸모없는 정보가 누군가에게는 중요한 정보가 될수도 있으니 정보 아닌게 없다! (처음부터 그냥 초월 보건소로 검색했으면 됐을것을,광주시 치매 안심센터만 신나게 찾았으니. ㅡ.ㅡ )


'일을 희한하게 한다고 생각했는데 기저귀는 택배로 보냈다니 그건 또 잘한 일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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