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중 제6회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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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초월중 제6회 졸업식.

압박의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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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씀! (1.7일)

요즘 학교의 커리큘럼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순 없으나,1월에 졸업식이라니. (아직 방학도 안한것 같씀메~)

나 핵교 댕길때랑은 많이 다른가봄메~



비가 오는 관계로다 건방지게 차 안에서 찍었음.



예행연습도 끝냈으니,



교장 선생님과 학부모회 회장님이 자리에 앉으면 시작인거다~



안하면,



거시기 하고,



하자니,



그런,



뻔한...



요즘 교장 선생님들은 말 짧게 하신다~

우리 학교 다닐때 처럼 애가 쓰러지던 말던,자기 할 말만 하는 그런 교장 선생님 잘 없다~





"부러 시간내서 오셨는데 한 말씀 하셔야 제 맛이지!"







한반에 아이들이 서른명쯤 밖에 되질 않으니 담임 선생님과 졸업생 전 학년이 부모님께 인사를 드린다~





'날도 궃은데 비를 뚫고 학부형들이 많이도 오셨어~'





학생 대표로 교장 선생님께 졸업장을 받...





'다른건 몰라도 인사 하나는 엄청 잘하네? 인사 잘 하는건 ㅇㅈ!' (그냉 대충 설렁~설렁 하는 인사가 아님) (학생 전부다!)





'이놈 뭐가 되도 될놈일세~' (남학생 아님)


공부를 잘 하는지 어쩌는지 모르겠지만 이 아이 머리가 깼음.


좋은 고등학교 가고,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간 후엔,

또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직장...

 

안 갈것 같음. (평범한 사람들이 사는 삶은 안 살것 같은 뭐 그런 느낌?) (이야기를 나눠본적도 없고 이날 처음 봤는데 어린놈의 아우라가 뿜뿜!)



'분위기 훈~훈 하니,좋을세~'



아까 애국가 지휘하던 그 여학생?


앗! 

큰일났네?


콧물이 줄줄 샌다~



졸업장 받는걸 일일이 다 찍어줄수는 없고...


내 이럴줄 알고 행사 시작 전 화장실에서 뜯어 온 화장지 20미터쯤을 50cm 길이로 여러개를 만든 후...


"크으응~ 퀘에엥~ 뽀오옹~" (너무 세게 풀면 이상한 소리도 가끔 나온다~)







"크으응~ 퀘에엥~ 뽀오옹~" 



'요새 덤블링이 유행인지 가는 학교마다 애들이 다 날라 다니네?'


※ 2020년 1월 8일 경기도 광주,

광주 중학교 졸업식장에선 백 덤블링으로 날라오던 학생이 착지를 발이 아닌,얼굴로 하는 바람에 이 두개가 부러지는 사고가 있었씀메~

하지 말란다고 안하고 하란다고 할 아이들도 아니지만...


"너 커서 뭐가 될려고 그러냐~~" (졸업식날 이나 부러지고 잘 한다~)







'꼭 안아 드려라.선생님 우신다~'



"그러게 쫌 잘하지 그랬어 새꺄!"



"크으응~ 퀘에엥~ 뽀오옹~" 


단상 옆에서 또 코 풀고 있는데 "뿅!" 하고 나타난 아이들. (졸업 축하공연을 하기 위해 무대에서는 안 보이는 저쪽 뒷문으로 들어온 아이들인데...)


"아저씨 코피 나와여~~"


그래,

너희들이 그 말을 해서인지,

내 기분상인지 모르겠지만,


"코를 하도 풀었더니 귀가 먹먹하고,현기증이난다~"



'좋은 취미 가졌네~'


교복 안 입고,

키 크기로만 몇학년 같냐고 물어본다면,

들을수 있는 답은...


"초 5다!"



"크으응~ 퀘에엥~ 뽀오옹~" 



"크으응~ 퀘에엥~ 뽀오옹~"  (음악 소리가 커서 조금 크게 풀어도 아무에게도 안 들림.하지만 코 풀고 있는건 다 봄!)



행사 사진을 찍으러 온거여~

코를 풀러 온거여~


이걸 한마디로 표현 하자면 잔치집에 코 풀러 온 달인놈의 패악질이라고나 할까?



저쪽 출연자 대기실 안에 있던 책상을 질~질~질~ 끌고 와 힘들게 올라가선...



1년간 고생하신 3학년 담임 선생님들을 소개하는 시간인데 학부모님들의 끊이지 않는 박수 소리가...



참 잘 가르치셨다는건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내가 보장! (그런데 나 까짓게 뭐라고 그걸 보장하지?)



'걸리적 거리는것 없이 그냥 물 흐르듯 끝나 버렸네.'



올림픽에 인사 잘하기 종목이 있다면 진짜 뭐 거의 국대수준이고,금메달은 따논 당상!



나서며,


졸업식 끝났으니...


"크으응! 퀘에엥! 뽀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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