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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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겉절이.

압박의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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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나의 상황은 1인가구! (1.14일)


미래는?


'고독사?'


"그래,장래희망이 고독사인놈이 뭔 겉절이 타령이냐!" (욕하지 마시라! 다 이유가 있씀!)


이 배추나부랭이는 모기에 뎁다 취약한 달인놈이 작년 여름 피땀 흘려 가꾼 배추임메~

나름 신경쓰며 보관을 한다고 했는데 올 겨울 날이 따뜻해서 그런가 곰팡이가 슬었고,무르고 난리도 아님메~ (더 이상의 보관은 힘들것 같...)

아끼다 똥 되느니 어떻게라도 살려보려고...


상한 부분은 다 떼어내고 준비했씀.



양이 궁금하실것도 같고,

가늠이 안되실까봐 뭐라도 던져...



절인 배추는 채소 탈수기에 넣고 물기를 제거했씀메~

채반이나 소쿠리에 넣고 자연적인 물빠짐을 기다려도 되는데,뭐 대단한일 한다고 집안 어수선한 꼴 보이기가 그래서 속전속결로 해치...



믹서가 없는게 아님! (집에 확독이 있었다면 확독 썼음!)



누나가 준 고춧가루를 4번 냉장고에서 꺼내놓고,


'살살 준비하자~' (사실 배추 절이는 시간이 긴거지,버무리는데는 뭐...)



'생강은 이만하면 될까?'



긁는다고 긁었지만 절구에서 못 긁어낸 생강이 아까워 액젓을 부어 헹궈...



'젓이 없네~ 젓이 없어~~'


이럴땐 뭐다?

고개를 들어 내 눈앞에 보이는 방문을 열고 들어가면!



"편의점 아니죠~ 편의집 맞습니다~~

점.점.점.아니죠~집.집.집.맞습니다~"



'어라! 이건 까나리 액젓이네?'


멸치젓이면 어떻고,

까나리젓이면 어떻씀메~

어차피 젓내만 풍기면 되는것을~



새우젓도 넣고, (깔끔한것 좋아하시는 분은 새우를 다져서 넣으시면 되는데 깔끔과는 거리가 먼 달인놈은 그냥 덩어리채!)

새우젓 국물도 듬뿍~ (파는 쪽파를 써야함이 마땅하나,냉장고 파먹기의 일환인 관계로 (마트가기 귀찮음) 대파를 넣었씀!)



전술용 장갑 장착하곤...


누나표 general purpose 한 고춧가루로 색을 입히고,

달인놈표 청꼬 가루로 매운맛을 잡았다~



"얍!"



"자.아~~"


"아~ 잠깐!"


허여멀건한 김치의 색깔만 보고 우습게 알고 덤볐다가,(샛바닥이 떨어질시)

달인놈은 음식물 배상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음으로 책임 못짐.


"자신 있으신가? 덤비시라!"



음식물 배상 책임보험에 가입하진 않았으나,뒤탈 없으라고 두부 책임보험엔 가입했씀!



두부와 함께 싸 드신다면 어느정도는 매운맛을 잡을수 있으니 배추의 꼬신맛을 느끼고 싶으신분은 도전 강추!


'참기름에,통깨라도 조금 뿌리고 찍을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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